최근 5년간 지역별 입학생 조사 2012년比 대구경북 27.83%↑

▲ 울산대의 전국적인 인지도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산대 신입생들이 동아리 신입회원 가두모집에 참여해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으로 울산을 제외한 타지역 출신 입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지역별 입학생을 조사한 결과 타지역 입학생이 2012년 40.09%에서 2013년 40.02%, 2014년 44.56, 2015년 46.45%, 2016년 47.75%로 꾸준히 늘면서 2012년에 비해 7.64% 포인트나 증가했다.

올해 입학생 2천955명 가운데 타지역 출신은 1천411명이며, 지역별로 서울·경기·인천이 2012년 92명에서 2016년 149명이 입학해 61.95%나 늘어났다.

또한 대구·경북지역도 2012년 291명에서 2016년 372명으로 27.83% 증가했다.

대학 소재지인 울산지역의 입학생이 줄고, 반면 전국에서 유입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지역 입학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울산대 브랜드의 전국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대는 취업률 66.3%로 졸업생 3천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취업률 1위에 올라 '취업강자'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신만균 울산대 대외협력처장은 "산업수도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세계 대학평가기관의 호평이 전국에 '좋은 대학' 이미지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녀 학생 비율은 올해 입학생 2천955명 가운데 남학생이 1천567명(53.03%), 여학생이 1천388명(46.97%)으로 여학생 비율이 2012년 45.17%에서 5년 사이에 1.8%포인트 증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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