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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희 계명대 총장
학교법인 계명대학교는 17일 제11대 총장으로 현 신일희(77) 총장 재선임을 의결했다.

계명대는 이날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전체 이사 8명 가운데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3회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연직 이사인 신 총장은 본인 관련 안건이라 의사결정에는 배제됐으며 반대표를 없었다.

새 임기는 다음 달 6일부터 4년이다.

앞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신 총장과 김용일 학생부총장, 신진기 경영부총장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신 총장은 연임을 고사했지만 나머지 이사들이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개혁, 정원감축 등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경륜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사들은 "성서캠퍼스에 짓는 새 동산의료원 정상 운영 등을 위해 한 번 더 맡아달라"고 촉구했다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신 총장은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이사들의 권고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임기에 지역과 국가가 원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1978년 계명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뒤 첫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4∼7대 총장을 맡았다. 또 2008년 9대 총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다.


이기동,김현목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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