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 11개소 신규 지정

대구시는 11일 오전 남구 청소년 문화회관에서 우수 민간·가정 어린이집 11개소를 공공형으로 신규 지정하고, 15개소를 재선정해 현판 및 지정서 전달식을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1개소 신규 지정을 포함해 총 114개소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개소 이상 확대해 공보육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평가인증 점수, 정원 충족률, 보육교직원 전문성 등을 점수화해 공모 선정하며, 3년간 매월 최대 1천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부모들은 보육료 추가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육교사는 국공립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는 등 보육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진다.

2011년부터 시행된 공공형 어린이집은 선정 기준이 엄격할 뿐 아니라, 보육진흥원과 시에서 수시로 점검해 기준에 미달되면 즉시 취소하고, 3년마다 평가해 재선정하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공보육 기반 강화를 위해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2018년까지 79개소로 늘리고,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추진 등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업주부·시간제 근로자 등에 대한 맞춤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30개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기존의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 전환해 지원함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심보육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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