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서 씨플라워호 타고 2시간10분 도착…관광객 유입·경기 활성화 기대

18일 게임웹진 인벤의 포켓몬GO 원정대가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제이에이치페리 씨플라워호를 타고 울릉도로 출발했다.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전문 게임웹진 인벤(INVEN·www.inven.co.kr)의 ‘포켓몬GO 원정대’가 울릉도 취재에 나섰다.

18일 인벤팀은 ‘대아울릉리조트 포켓몬 GO 포인트 100곳 확인(경북일보 인터넷판 15일 보도)’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울릉도로 떠났다.

포켓몬GO 원정대는 이날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 집결, 오전 10시에 제이에이치페리의 씨플라워호 타고 출항해 2시간10분만인 이날 12시 10분에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번 포켓몬GO 원정대의 울릉도 방문은 (주)제이에이치페리와 대아울릉리조트가 게임 유저들의 바램과 울릉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벤 측에 배편과 숙소 제공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인벤 관계자는 “속초에서 취재를 마친 원정대가 이 소식을 쉽게 넘길 수 없었다”며 “고민 끝에 게임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방송팀 라다·미르 기자, 최광원씨와 취재팀 발프 ·닉스 기자가 울릉도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안보문제로 국내지도 반출이 제한되면서 그동안 이 게임을 즐길 수 없었으나 최근 강원도,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아가족 홍보팀 관계자는 “울진군 후포-울릉도를 왕복하는 씨플라워호는 국내 최단거리 항로를 2시간대에 다닐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하게 포켓몬 GO 유저들의 수송을 책임지겠다”며 이어서 “대아울릉리조트의 3만여평 부지의 정원과 산책로, 등산로는 가족단위 휴가지로 손색이 없고 포켓몬스터 사냥에도 안전한 환경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포켓몬 GO 게임을 하게 되면 독도 야외박물관 표지석 등이 나와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에이치페리와 대아울릉리조트는 포켓몬 GO 유저들을 위한 왕복 선표 할인과 숙박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일부 여행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여행 상품까지도 기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 도동항.
제이에이치페리 씨플라워호 내.
울릉군 대아울릉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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