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의료기관 진출,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 전략 제안

한국병원경영학회가 개최한 대학생 제안서 공모전에서 금상과 장려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국제의료경영학과 학생들.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이 대학 국제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이 한국병원경영학회가 개최한 대학생 제안서 공모전 ‘Young Leader’s Case Competition‘에서 금상과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국제의료경영학과 3학년 이상후·김정원·안은정·이다겸 학생팀은 ‘UAE로의 의료기관 진출 전략’을 발표해 금상을 받았다.

이 팀은 새로운 의료진출 시장으로 떠오른 UAE는 의료수요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UAE 국민들의 불임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도산율이 높은 국내 산부인과에게는 새로운 의료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생들은 중소 산부인과가 UAE에서 성공하기 위한 5단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진출 형태는 위탁운영, 지역은 두바이를 선정했다. 현지 진출을 위한 국내 의료인 파견 프로그램과 현지 의료인 양성 프로그램, 현지 병원 내 타 문화 공존 프로그램, 진료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같은 학과 백재일·조정빈·조진흥 학생팀은 ‘VIP(Vietnam Invite Package) Tour’를 발표해 장려상을 받았다. 이 팀은 부산의 풍부한 치과 자원과 관광 자원을 묶어 베트남 치과 환자를 의료관광객으로 유치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베트남 신혼부부나 커플을 대상으로 치아미백과 심미보철 등의 치과 진료와 관광(부산 시티투어, 해운대, 자갈치시장, 센텀시티, 광안리 등)으로 구성된 3박4일의 웨딩상품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문화체험과 건강케어를 융합한 가족형상품을 제시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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