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항공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둘러봤다.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총반격전을 위한 인천상륙작전을 결심하고 북한군의 정보 교란을 목적으로 영덕군 장사동 양동작전 명령을 했다. 이 작전으로 139명의 전사자와 9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39명이 구조선에 오르지 못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 토대를 마련해 길이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상륙작전 당시 사용됐던 전차상륙함 문산호이다. 문산호는 당시 북한군의 공격으로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공원에 있는 배는 문산호를 복원한 것으로 전승기념관으로 제작·설치 중이다.

이 외에도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을 비롯해 당시 전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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