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는 22일 LG 트윈스로 이적한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이승현(25)을 지명했다.

진흥중-화순고 출신인 이승현은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LG에 선발됐다.

올시즌 38경기에 등판해 3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하며 중간계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섰으며 1군 첫해 15경기에 나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LG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통보받은 삼성은 고민 끝에 이승현을 뽑았다.

언더핸드스로 투수 우규민을 영입했지만 차우찬이 빠져 나간 만큼 마운드 보강이 필요했다.

이승현은 시속 140㎞ 중후반의 빠른 공을 갖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대담한 승부를 하는 스타일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면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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