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 생산량의 30% 를 책임지고 있는 최대 발전회사 한국수력원자력.

지난해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이라는 비전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수원은 경주시대 개막 후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시행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신뢰 회복으로 국민에게 존경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지향하는 한수원은 오는 2025년 글로벌 사회공헌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복지증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과 대한상공회의소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지역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는 등 그동안 한수원의 사회공헌활동이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은 곧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활동

한수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안전행복, 지역사랑, 인재육성, 글로벌봉사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공동체 구성원의 꿈과 희망을 공유하고 있다.

안전행복 영역에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 행복더함 희망나래, 희망나눔 콘서트 사업이 있고, 지역사랑에는 지역사회투자, 농어촌 건강지킴이, 맞춤형 사회공헌 등의 사업이 있다.

인재육성 영역에는 아인슈타인 클래스, 주니어 공학교실, 한수원 장학금 등의 사업이 있고, 글로벌 봉사에는 환경개선, 의료보건, 문화교육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04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한수원은 2006년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5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사회공헌 로드맵은 2012년까지를 도입기, 2015년까지를 정착기, 그리고 2020년까지는 성숙기, 2025년까지는 확산기로 정하고, 각 기간별로 실천과제 계획을 세웠다.

도입기와 정착기를 거치면서 사회공헌 공감대형성과 추진체계를 구축한 한수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해부터 성숙기에 들어갔다.

2020년까지인 이 기간 동안 사회책임경영 수준 제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사회공헌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인 확산기에는 국민신뢰회복과 수익창출형 사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랑과 희망의 상징 ‘한수원 사회봉사단’

한수원 사회봉사단은 지난 2004년 6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공식 출범한 후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 사장을 단장으로 본사와 각 사업소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사회, 의료, 지역, 글로벌, 시니어 등 5개 봉사대로 편성돼 있다.

한수원 사회봉사단은 희망찬 미래/나눔 사랑/깨끗한 환경을 3대 테마로 삼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과 발이 되고 있다.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후에는 특히 경주지역 복지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

한수원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하고자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8월 중순부터 충남 서산시에 41본의 가로등 설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강원도 횡성군, 대구 달서구, 경기도 가평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한수원은 2014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서대문구 홍제동에 태양광 LED 안심 가로등 37본을 설치했으며, 2015년에는 경주, 영덕, 고창,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총 253본의 안심 가로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범죄 예방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으며, 지난 2년간 한수원이 설치한 290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약 8천816만원(1본당 30만4천원)의 공공 전기료 절감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안심가로등에 사용된 LED램프는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으며, 자정이 넘으면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친환경적이다.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

한수원은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의 건물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경주시 49가구 및 복지시설 2개소, 울주군 19가구 및 복지시설 2개소가 사업대상이었다.

한수원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이 사업을 올해는 4월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 실무를, 한국에너지재단은 건물의 열효율 점검 등을 담당한다.

지난달 8일에는 본사 임직원 및 한국해비타트, 한국에너지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보호시설인 경주 ‘예티쉼터’에서 ‘행복나래 집수리’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한수원은 경주 예티쉼터를 찾아 화장실 공사, 지붕공사, 도배공사, 단열공사, 외부벽면 공사 등을 진행했다.

△공학인재 육성·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한수원은 원전주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인슈타인 클래스’, ‘아톰공학캠프’ 등 공학인재 육성·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대학생 멘토가 원전 주변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습과 진로 설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학습지도 능력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대학생 멘토와 고리, 월성, 한빛,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변 및 한수원 본사가 있는 경주에 거주하는 멘티를 선발해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310여명의 멘토가 2천200여명의 멘티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한수원은 또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원전 주변 초등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기 위한 ‘아톰공학 캠프’도 개최하고 있다.

‘아톰공학캠프’는 강연극, 퀴즈대항, 과학키트 조립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즐기며 공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학기술 강연극’은 동화 ‘알라딘’ 속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연극에 실험과 강연을 결합한 것으로 실생활 속에서 응용되는 과학기술의 원리를 알려 줬다.

또 ‘공학퀴즈 대항전’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공학상식 OX퀴즈, 골든벨 퀴즈 형식으로 진행됏으며, ‘수력발전 키트’의 과학키트 조립을 통해 수력발전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한수원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학습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을 5년째 시행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통학용 승합차 제공과 맞춤형 도서관 설치,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2일 경주 황성공원 내 주차장에서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한 95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45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 차량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다양한 문화체험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차량 지원 외에도 지난해 55곳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지역아동센터에 총 147개의 희망나래 도서관을 설치하고, 한 곳당 700여권의 책과 도서 관리용 전산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시행해 경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에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수준을 높이는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