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FC가 8일 올 시즌 유니폼을 확정, 발표했다.
대구는 유니폼에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등을 표현하며 지역 밀착도를 높였다.
대구FC가 올 시즌 유니폼에 지역 명소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는 8일 올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폼 우측 팔소매 부분은 대구스타디움·대구타워·강정보가 표현돼 있으며 빌딩 숲 사이로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간다.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들을 스카이라인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이번 유니폼은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이라는 자부심과 지역의 소중한 무형 특산물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기존 패치 자리인 상의 우측 하단은 대구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축구는 대구다’가 삽입됐다.

색상은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 모두 지난 시즌 유니폼 색상인 하늘색과 남색을 사용했다.

하늘색은 대구의 푸른 하늘을, 남색은 대구의 푸른 응원 물결이 모여 응집된 색을 보여준다.

대구는 2003년 처음 리그에 참가한 이후 줄곧 푸른색 계통의 유니폼을 사용해왔다.

다만 골키퍼 유니폼은 클래식 승격에 맞춰 녹색(홈)과 빨간색(원정)으로 변화를 줬다.

색상 선택은 조현우·이양종 등 팀의 주축 골키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대구는 유니폼은 물론 시즌 카드, 티켓을 비롯해 MD상품 등에도 ‘대구’를 담은 스카이라인을 삽입해 연고지 밀착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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