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3일간 시청 대잠홀에서

포항 인도영화제 포스터.
포항시는 인도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 인도영화제’를 개최한다.

17일 오후 1시 2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인도전통무용 ‘까탁’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작 ‘카쉬미르의 소녀(Bajrangi Bhaijaan)’를 상영하며,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각 한편씩 하루 두 편을 상영할 예정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도는 문화에 대한 높은 자긍심으로 일명 ‘발리우드’라 불리는 영화산업이 큰 발전을 보이고 있는 나라이다. ‘발리우드’는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도시인 뭄바이의 옛 이름 봄베이(Bombay)와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이며 인도는 연간 800~1천여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9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세계 1위의 영화 제작국이다.

인도영화는 또한 ‘마살라영화’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인도영화의 독특한 특징인 춤, 노래, 코미디, 멜로드라마 등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진 재미있는 영화를 뜻한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진하게 담아내며 해피엔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도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므로 많은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인구 세계 2위, 영토 세계 7위, 20여개 이상의 공식 언어를 사용하는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인도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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