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GANDA팀이 미국 병원을 견학하고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했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학생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팀 특성에 적합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해외체험과 어학연수를 경험하는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World Explor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8년째 이어져오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해외탐방 계획서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된 13개 팀(팀당 3~4명 구성) 47명이 동계 방학기간 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등으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했다.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엔젤인널스’팀은 싱가포르의 선진 의료시설을 견학하면서 한방간호사, 한방전문간호사 제도의 시행 여부와 관련 정책에 대해 경험했했다.

또 화장품약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3년 투어’팀은 유럽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의 브랜드 인지도 조사와 유기농화장품의 개발 동향에 대해 조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오후 학술정보관 세미나실에서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는 학생들이 각기 다른 국가에서 체험한 경험담과 소감, 견해를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단점이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제도 시행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해외문화체험을 통한 교육적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GANDA팀의 김정민 학생(한의학과 2학년)은 “미국 병원과 의료시설을 견학하고 침구치료와 양한방 협진시스템을 통해 한의학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국가별로 1인당 60만 원~1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발표회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별도의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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