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부산물, 폐비닐 등 소각 화재 방지에 투입

산불 감시에 최첨단 드론편대가 떴다.

영주시는 영농준비를 위한 농업부산물 폐비닐 등 소각행위로 인해 산불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봄철 소각산불 예방을 위해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한 산불 방지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자원봉사단체인 영주드론 재난지원단(단장 양제원, 회원 23명)이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단을 운영 지역 봉사를 제안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오는 31일까지 집중 활동키로 했다.

이번 활동에 들어간 드론은 비행반경 3km이며 체공시간은 1개 배터리당 30분, 최대속도는 78km/h, 고성능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이에 따라 2인 1개조 총 10개조로 운영되며 1개조가 1개읍·면을 담당 순찰 활동해 불법소각 발견 시 산불 상황실로 영상을 전송해 즉시 출동이 가능해 졌다.

특히 그동안 무인감시카메라와 인력에 의한 산불 감시만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새로운 산불 감시 방법인 드론이 활용됨에 따라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모 산림녹지과장은“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하더라도 생생한 카메라 영상을 통해 소각자를 확인할 수 있고, 산불 발생 시 드론영상을 통해 불길 진행 방향을 파악해 효율적인 진화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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