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유도팀이 19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막내린 2017 전국 실업유도 최강전 여자단체전 우승 등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의 쾌거를 메치며 올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포항시청은 지난 17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잔디가 8강 충북도청 차민지에게 반칙패 승, 4강에서 부산북구청 성지은을 허리채기 한판으로 결승에 오른 뒤 경남도청 정현경에 반칙팩 승으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잔디의 첫 금메달로 기세를 올린 포항시청은 곧바로 이어진 여자 -60kg 급에서도 이찬주가 국군체육부대 박충렬과 코레일 문길주에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 1개를 보탰다.

대회 둘째날인 18일에는 남자 81㎏급 이재형이 경찰체육단 송민기를 누르고 두 번째 금메달을 뽑아냈다.

포항시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보탰다.

이날 8강에서 동해시청에 3-2신승을 거둔 포항시청은 4강에서 충북도청, 결승에서 고창군청을 맞아 피말리는 승부를 펼친 끝에 팀의 세번째 금메달을 메쳤다.

한편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2·은3·동3 등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경북선수단의 종합 4위 달성에 힘을 보탰던 포항시청 유도팀은 올해 제98회 대회에서도 대활약이 기대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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