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곡동 스틸하우스 단지내 그린빌리지 전경.
포항시는 산업자원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그린빌리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경북도내 최다가구로 신재생에너지 그린빌리지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대상지는 남구에 구룡포읍 11가구와 연일읍 16가구, 북구에 기계면 10가구와 신광면 13개 가구로 이들 마을 내 50가구에 총 사업비 3억8천만원을 들여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매년 1~2개 마을에 꾸준히 그린빌리지 보급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적극적인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으로 경북 최다인 4개 마을 50가구에 대해 태양광 설비 시 설치비의 70% 정도 보조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은 최소 행정단위인 동(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에서 설치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4개 마을 그린빌리지가 조성되면 가구당 연평균 90여만 원 상당의 에너지 절감과 연 90여t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간 화석에너지 41.71toe 대체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마을단위 조성으로 얻은 홍보효과를 통해 마을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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