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노트 경진대회 협약체결.
포스텍-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노트 경진대회(포항공대·총장 김도연)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가 함께 연구노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지난 18일 ‘연구노트 경진대회’ 관련 협약식을 맺고 향후 3년간 포스텍-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노트 경진대회 바이오 관련 전공 대학(원)생에게 연구노트 작성법 및 가이드라인을 전파하고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연구노트’는 연구의 시작부터 실험과정, 최종 결과 도출 등을 기록한 자료로 주요 학술지 논문 게재에도 제출하거나 연구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사용되며 후속 연구자를 위한 기초 자료가 돼 연구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연구 결과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료이다.

또한 연구노트에 기록된 연구 비밀은 특허법으로 보호되며 논문과 특허 출원자료를 작성할 때도 기초 자료로 사용되며 연구노트만으로도 특허 출원이 가능하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허가 신청 및 승인을 받을 정도로 글로벌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연구노트 작성법 전파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대학은 기업의 연구개발 노하우 중 하나인 연구노트 작성법을 미리 습득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기업과 대학이 서로 상호발전 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셈이다.

포스텍-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노트 경진대회 관계자는 “연구노트 경진대회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수준에 맞도록 다년간 연구한 연구노트 작성 기준을 바이오 전공 학생들에게 공유해 미리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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