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수급자로 아파트 홀로 살아…1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90대 노인이 숨진 지 일주일 만에 자택에서 발견됐다.

지난 17일 오후 1시 20분께 방문 간호사가 A(남·91)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 시신은 이미 부패된 상태였으며 외상이나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최소 일주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A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6·25참전 유공자로 보훈청의 ‘보훈섬기미’사업 대상이었다. 매주 2번 요양보호사가 아파트를 방문해 돌봤으나, 5월 첫 주와 둘째 주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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