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3조1천713억 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 심의·의결을 요구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다목적 강당 확대 및 교육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예산 총 규모는 기정예산 2조9천435억 원보다 2천278억 원(7.7%)이 증액된 3조1천713억 원이다.

이번 1차 추경예산 편성방향은 정부시책과 교육청 역점추진과제를 비롯해 당초 예산 편성시 반영하지 못했던 부족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그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에 따라 실내 체육활동을 위해 다목적 교실(강당) 증축을 확대하고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 교육여건개선에 중점을 뒀다.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로 추경예산액의 17.5%에 해당하는 398억 원을 편성했다.

노후된 학교 외벽 도장공사를 위해 144개교에 83억 원, 교실 바닥 개체공사 62개교에 9억 원, 10년 이상 노후된 방송영상장비를 최신 디지털 장비로 전면 교체하는데 107억 원이 소요된다.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한 교육활동과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11개교의 다목적교실(강당) 및 소규모 강당 증축비 174억 원을 추가 편성, 강당보유율을 전체 학교의 92.7% 수준으로 높인다.

과학교육원 현대화 사업, 대봉도서관 및 대구글로벌센터 이전 등 직속기관 환경개선비 142억 원을 반영한다.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 확대를 위해 60억 원과 특성화고 장학금 등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사업 421억 원을 편성했다.

조태환 정책기획관은 “필수 추진 정부시책과 학생안전 및 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