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르포
르포
- 대구 동인동찜갈비 '유사갈비 파동' 후폭풍 류창기 기자 | 2015-11-23
- 유사갈비 파동을 겪은 대구 동인동 찜갈비골목이 여전히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 9월 중구 동인동 찜갈비골목의 식당 9곳이 다른 부위인 양지 등을 섞는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후 중구청이 집중단속을 벌인 뒤 2개월이 지났다. 지난 20일 점심 피크시간에 기자가 찾은 동인동 찜갈비골목은 인적도 없이 한산한 분위기를 냈다. 대다수의 식당들은 썰렁했다. 한 식당은 한창 손님들이 있어야 할 시간에 남성 혼자만 식사 중이었다. 그것도 대표음식인 찜갈비가 아닌 해장국을 먹고 있어 점심장사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침 50대로 보이...
- 류창기 기자 | 2015-11-23
- 정성으로 버무린 '사랑의 김치' 정승훈 기자 | 2015-11-20
- 적색과 녹색의 대비가 뚜렷했다. 갖은 재료가 들어간 양념과 고무장갑의 빨강, 새마을을 상징하는 녹색 조끼가 행사장을 가득 누비고 다녔다. 19일 오전 10시께 포항시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회·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열린 종합운동장은 며칠 째 이어진 비로 쌀쌀했지만 이들 빨강과 녹색의 분주함으로 금세 훈훈해졌다. 이날은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김장 행사의 백미였다.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죽장면에서 배추를 뽑아와 이틀전 소금에 절이고 하루전 건져서 씻어둔 터였다. 행사 당일 할 일은 가르고 버무...
- 정승훈 기자 | 2015-11-20
- 부정행위 방지 '매의 눈' 풀가동 하경미 기자 | 2015-11-12
- "수험생은 내일 시험을 보지만, 시험장 본부는 오늘부터 이미 수능이 시작됐습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포항(80) 시험지구 12시험장인 세명고등학교는 수능 당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안내문을 고지하는 등 본격적인 시험장 관리에 들어갔다. 세명고 안을 들어서자 이미 시험실을 알리는 안내문 등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혹시라도 전화벨이 울릴 것에 대비해 교무실 등에 있던 전화기 선은 다 뽑힌 상태라 적막감마저 느껴졌다. 시험장 책임자인 황현교 세명고 교장과 시험장 부책임자...
- 하경미 기자 | 2015-11-12
- "해안가에 부착 기름 침착하게 제거" 하경미 기자 | 2015-10-30
- "해안 오염 방제 작업은 오랜 시간을 들여 지속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29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방제복과 마스크 등을 착용한 해경을 비롯해 주민 등 90여명은 '2015년 해안 방제 합동 훈련(이하 해안 방제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한창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2007년 12월 서해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 사고를 계기로 해안 방제 합동 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포항해경은 이로 인해 매년 지자체와 합동으로 방제 훈련을 진행해 ...
- 하경미 기자 | 2015-10-30
- 188명 모집에 2천여명 문전성시 정승훈 기자 | 2015-10-29
- 28일 오전 10시 '2015 포항 일자리 취업&창업 박람회'열린 포항실내체육관은 일치감치 일자리를 찾으려는 젊은이와 구인업체들로 문전 성시를 이뤘다. 시작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자 입구에서 팸플릿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행사 요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은 정장 차림의 20대를 비롯해 교복을 입은 남녀 고등학생과 머리가 희끗한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했다. 188명 채용을 목표로한 이날 행사에 무려 1천여명이 이력서를 접수해 청년취업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 확인시켜줬다. 폴리텍대학에서 산업설비를 배우고 있...
- 정승훈 기자 | 2015-10-29
- 풍작에도 시름 깊어지는 農心 류창기 기자 | 2015-10-28
- "10년 전에 쌀 1포대는 4만3천원으로 가격이 형성됐는데 올해도 4만5천원이니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26일 남포항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농협 직원들이 산물벼를 가득 싣고 줄지어 들어오는 화물차량들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422만t~431만t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쌀값은 지난해에 비해 12%나 하락했다. 남포항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쌀 40㎏들이 1포대는 5만원대였지만 올해는 4만5천원에 불과하다. 풍년이면 농민들이 신나야 하는데 현장에서 만난 지역 농가와...
- 류창기 기자 | 2015-10-28
- "대통령 다녀가셨으니 이제 곧 좋은날 오겠죠?" 김현목 기자 | 2015-09-09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구를 찾아 서문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이후 3년만에 다시 서문시장을 찾았으며 상인들은 박 대통령을 향한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박 대통령이 물건을 구입한 상점은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찾은 서문시장은 대통령이 방문한 지난 7일과는 달리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갑자기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늘지는 않았지만 이 곳 상인들은 경기 활성화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인들을 중심으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통령의 경기 활성화에 대한...
- 김현목 기자 | 2015-09-09
- 냉방비 모자라서…지역아동센터 무더운 여름 하경미 기자 | 2015-08-07
- 포항 A 지역아동센터는 올여름 유난히 덥다. 총 130㎡(약 39.3평) 규모의 A 지역아동센터는 이용 아동이 29명에 이르지만 정부지원예산 중 프로그램과 공공요금 등에 쓸 수 있는 예산은 매월 153만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올여름 35℃를 웃도는 가마솥더위가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냉방비 지출 부담이 커져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서예 등 프로그램을 할 때 사용하는 집단 지도실의 에어컨이 고장 나면서 에어컨이 있는 16.5㎡(약 4.9평) 남짓의 작은 공부방과 선풍기 1대가 전부인 9.3㎡(약 2....
- 하경미 기자 | 2015-08-07
- "일하는 보람으로 더위 견디죠" 류창기 기자 | 2015-08-06
- 5일 오후 1시 최고기온이 36℃까지 올랐지만 포항시 남구 연일공단의 대구철강 직원들은 땀에 흠뻑 젖은 채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철근을 구부리는 작업에 한창이다. 직원 7명이 일하고 있는 공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얼굴이 뜨거울 정도로 열기가 확 느껴졌다. 공장 내부 온도는 40℃에 육박하고 있었다. 8m 철근을 절단하고 있는 한 직원은 "더위에 힘들다"면서도 미소를 띄었다. 절단된 철근은 'ㄷ'자 모양으로 구부리는 밴딩 생산라인으로 넘어간다. 밴딩기계가 있는 공장 외부는 맞바람이 불어 내부보다 온도가 5℃정도 낮아 그나마 다행이...
- 류창기 기자 | 2015-08-06
- 메르스 공포 벗어나는 기계장 정승훈 기자 | 2015-07-02
-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휴장'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기계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1일과 6일마다 열리는 오일장 전통을 꾸준하게 지켜왔던 기계장은 지난달 16일 문을 닫았다. 지난달 21일도 휴장을 결정했지만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날은 문을 열었다. 메르스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기계장을 지난달 26일과 1일 두차례 찾았다. 26일 아침, 전날밤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아 기계장은 한산하다 못해 스산하기까지 했다. 열무·깻잎·참나물 등을 펼쳐놓은 채 장터 내 노점상들이 얘기 중이었다. 최해순(71) 할머니가 ...
- 정승훈 기자 | 2015-07-02
- 국민안전 사수…사명감·희생정신 무장 류창기 기자 | 2015-06-30
- "누가 뭐라해도 경찰관이니까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제 막 8개월이 지난 막내 아들 사진을 보며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려고 합니다." 지난 22일 오전 8시 45분 해양경찰의 해상활동을 동행취재하기 위해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소속 P-93호정에 올랐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정박한 P-93정은 이른 아침부터 출항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관실에서 출항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던 이정도(35)기관사가 바쁜 와중에서 휴대폰 바탕화면에 깔려 있는 부인과 세아들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부끄럽지 않은 ...
- 류창기 기자 | 2015-06-30
- [르포] 메르스 저지 최일선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이기동 기자 | 2015-06-22
- "비상 상황이라 다수의 공무원(연구원)들이 장기휴가까지 반납하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염려가 되는 것은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인 사태가 발생해도 세월호 사건과 같이 시간이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잊혀질까)불안감이 듭니다. (이번 기회에)감염병 차원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바이러스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 문제를 전반적으로 재조정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김경태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과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의료진과 보건당국이 한달가까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메르스 의심환...
- 이기동 기자 | 2015-06-22
- [르포] 영일대해수욕장 주변 상가 '텅텅' 하경미 기자 | 2015-06-22
- "몇 주 전만 해도 손님들에게 후식 줄 시간마저 없이 바빴는데 이제는 그런 여유도 생겼네요." 지난 20일 오후 1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구름이 많이 껴 흐린 데다 비까지 내린 탓에 주말 오후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더욱이 주말이면 전쟁터 같던 여객선터미널부터 두호동 주민센터까지 펼쳐진 공영주차장은 총 195면 가운데 주차된 차량보다 비어있는 면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또한 가족 단위나 연인 등의 발길이 이어져 발 디딜 틈이 없던 바다시청 근처는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는 일부 시민들만 보일 뿐 대체로...
- 하경미 기자 | 2015-06-22
- [르포] 안동·임하호 상류 바닥…가뭄에 애타는 농심 오종명 기자 | 2015-06-18
-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논바닥은 갈라지고 밭작물은 타들어가고 있다.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안동지역에 3~5월 예년 강수량은 190mm 정도, 올해는 125.8mm로 64mm 정도 부족하다. 이달 들어 내린 비의 양은 고작 5㎜ 안팎이다.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농작물은 고사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비의 양이 충분해 보이지가 않아 농민들의 시름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가뭄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가뭄 피해면적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지역 벼 이양률은 94% 정도, 아직 348ha...
- 오종명 기자 | 2015-06-18
- [르포] 순찰·출동·음주단속…듬직한 민중의 지팡이 정승훈수습기자 | 2015-06-17
- 새내기 경찰이 실습기간중 잇따라 범인을 잡는 등 지역 사회 안전을 책임질 멋진 떡잎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 283기생 40명이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선임용후 배치'제도에 따라 지난 4월 27일부터 포항 남·북부경찰서에 배치돼 실습에 들어갔다. 본지 정승훈 수습기자가 지난 10일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를 찾아 실습생 순경들과 동행하며, 그들의 24시간을 지켜봤다. "거기 위험합니다." 10일 오전 11시 10분 남부시장 앞 도로에서 한 남자가 무단횡단을 하자 김원엽(35) 경사가 순찰...
- 정승훈수습기자 | 2015-06-17
- [르포] 확진 환자 발생 경주지역 팽팽한 긴장감 황기환 기자 | 2015-06-16
-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3일이 지난 15일 경주지역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특히 대부분 차분한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메르스 확진환자 주거지역은 행인들의 모습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아직 불안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평소 행인들과 차량들로 붐비던 확진환자 주거지역 인근 상가는 지난 12일 메르스 확진환사 발생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거리가 텅 빌 정도로 한산했다. 15일 이 지역엔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간간이 보일 뿐 거리는 ...
- 황기환 기자 | 2015-06-16
- [르포]위안부 피해자 김달선 할머니의 쓸쓸한 빈소 배형욱 기자 | 2015-06-15
- 지난 12일 낮 12시께 김만금(73) 할머니는 온몸에 힘이 빠진 모습으로 고인이 된 언니 위안부 피해자 김달선(91) 할머니의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김만금 할머니는 지난 11일 오후 9시15분께 고된 생활을 이겨냈던 언니가 마지막 긴 숨을 내쉬며 눈을 감을 때 그 앞을 지킨 유일한 혈육이다.유족이라고 해야 김 할머니와 그 아들·손자가 전부였고 언니의 호적에 등록된 남편·자녀는 없었다.이 때문에 언니가 수년전 대구에 입원한 뒤에도 일주일에 1~2번씩 거르지 않고 문병을 다녔으며 지난 1월21일 장성로뎀병원에 입원한 뒤에도 알뜰...
- 배형욱 기자 | 2015-06-15
- [르포]사람 발길 '뚝'…포항 기계면 주민들 차분한 대응 배형욱 기자 | 2015-06-15
- 경주 메르스 확진자가 포항기계고 교사로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가 있는 기계면 일대에 인적을 찾기 힘들어 졌지만 주민들은 차분함을 잃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오전 11시30분 메르스 확진자가 교사로 근무한 포항기계고 교문은 내·외부 사람들이 다닐 수 없도록 굳게 닫혀 평소 주말이면 아이들이 공을 차며 뛰놀던 활기찬 모습이 사라졌다. 또 학교 앞 도로인 왕복2차선 기계로 역시 지나가는 차량이 뜸한 가운데 시내버스 역시 기껏해야 1~2명의 승객을 태우거나 아예 빈 버스로 지나갔다. 이같은 썰렁한 모습은 기계면 내에도 ...
- 배형욱 기자 |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