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제11회 대구퀴어문화축제(이하 대구퀴어축제)가 29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개최됐다.동성애에 반발하는 시민·종교단체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행사를 열었지만, 두 단체 모두 ‘질서를 지키자’는 기준을 내세우면서 큰 마찰을 빚어지지 않았다.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축제진행준비에 들어간 대구퀴어축제조직위원회는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보장에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올해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맞아 더 큰 자신감을 갖자는 취지로 ‘더 프라이드’(THE PRIDE)라
음주 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된 ‘제2 윤창호법’ 시행된 첫날, 대구 경찰이 벌인 대대적인 음주단속에서 술을 마신 베트남인이 오토바이를 몰다 단속에 걸리는 등 총 4명이 적발됐다.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께 북구 복현오거리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귀가하던 베트남인 A씨(25)는 혈중알코올농도 0.124%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제2 윤창호법이 적용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훌쩍 넘겼고, 음주 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되기 전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보다도 높게 측정됐다
14일 오후 3시 13분께 대구 북구 팔달동 경부 고속도로 금호분기점 상행 2㎞ 지점 1차로에서 화물차 3대와 승용차 5대 등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제네시스 등 차량 3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고, 제네시스 운전자 A씨(70)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팔과 얼굴, 발목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 3명도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24t 트럭이 앞서 달리던 제네시스를 들이받으면서 연속적으로 사고가
13일 오전 6시 13분께 대구시 북구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16대와 대원 5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진압했다.사고 당시 스스로 피신한 A(86·여) 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관계자는 “A씨는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열상만 있었는데, 의사로부터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화재로 충격을 받은 어르신이 놀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불은 아파트 베란다
경북·대구지역 민생 행보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대학생 진보단체의 반발을 마주하면서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황 대표는 10일 오후 경북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경북대 북문 인근 한 카페를 찾았다. 민생 행보 차원으로 마련된 ‘국민 속으로-민생투쟁 대장정’ 일정 중 하나다. 황 대표는 간담회에 모인 학생 30여 명에게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생각했을 때 25세면 4분의 1을 산 셈이다”며 “하루로 바꿔 생각하면 오전 6시인데, 이제 일어나서 하루를 살아야 할 시기다”고 독
“미혼모·미혼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만큼 지원체계도 달라져야 한다”한부모가족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만난 김은희 아엠맘 미혼모협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지원 체계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미혼모·미혼부로 분류하는 기존 인식에 변화가 오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부족, 이러한 호소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한부모가족의 날을 지정했다.과거 이혼가정·미혼모·편모·편부 등으로 세분화했던 개념에서 탈피하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여기에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한부모가족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로 기념일을 제정했으며 10일
경북·대구지역 금은방을 돌며 위조수표를 사용해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서부경찰서는 수표를 복제해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위반, 사기)로 A씨(19) 등 5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달 12일 오후 7시께 경북 경산 한 금은방에서 위조한 300만 원 권 자기앞수표를 사용해 199만 원 금액의 금목걸이를 구매하고 101만 원을 거슬러 받아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챘다.이어 13일까지 이틀 동안 경산과 대구 서구지역 내 금은방을 오가며 같은 수법으로 총 4차례에 걸쳐 1200만
대구 도심에서 고급승용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오전 10시 38분께 서구 평리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제네시스ㆍ에쿠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크게 다쳤고, 에쿠스 운전자 등 2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사고 후 에쿠스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 당국이 차량 10대와 대원 31명을 투입,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에쿠스가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며 “에쿠스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추정되는 상황
7일 오전 9시 25분께 수성구 가천동 한 도로에서 음식물쓰레기수거차량이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전복됐다.차량 운전자 A씨(57)는 두부 골절 등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사고 차량은 달서구청이 민간 위탁한 환경관련업체의 음식물쓰레기수거차량으로 확인됐다.수성경찰서는 목격자 진술 확보 등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소원풍등날리기’ 행사를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인파가 몰리는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불교행사와 무관한 참가자들이 대다수라는 것이 이유다.게다가 올해는 법요식 식순에 따라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다리다 지친 참가자들이 풍등이 먼저 하늘로 날려 보내는 등 행사에 차질이 빚어져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지난 27일 ‘2019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이하 관등축제) 행사가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됐다.풍등을 날리기 위해 전국에서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택에 불을 낸 혐의(실화죄 또는 현주건조물방화)로 집주인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밤 9시 10분께 서구 비산동 자신의 집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현장에서 긴급체포된 A씨는 화재 당시 연기를 흡입한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25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A씨의 아들 B씨(20)는 “화재사고 전 아버지가 방에서 소주 1병을 마신 것을 봤다”며 “다시 외출했다가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23일 오전 11시 대구 북구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실외활동에 나섰다. 매일 한 시간 정해진 일과다. 하지만 원생들을 돌보는 교사들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어린이집으로부터 불과 6∼7m 거리에 있는 공사현장 때문이다.9968㎡ 넓이의 공사현장은 234세대가 들어설 신축 아파트를 짓는 곳이다. 건설사는 지난 2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오는 2021년 8월까지 지하 2층부터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4개 동을 지을 예정이다.문제는 이달 초 기존 건물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공사현장 소음과 흩날리는 먼지가 어린이집으로 쏟아져
넓은 논밭과 푸른 초목이 공존하는 대구 동구 미대동. 100년 전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마을 단위로 3·1 만세운동 거사가 일어났던 장소다. 당시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한 강촌마을 청년 8명이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다. 미대마을3·1독립만세운동기념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미대동 애국지사들을 공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건립 등 사업들을 추진하면서다.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 독립운동사와 추진위 등에 따르면 채봉식·희각·갑원·학기 등 4명과 채경식·명원·송대, 권재갑 등 4명은 각각 1919년 26일과 28일 오후 10시께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