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중·남구 후보들이 유세 첫날부터 바쁜 행보를 보였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지역 민심 바로미터이자 정치권 단골 방문처인 서문시장을 잇따라 찾아 존재감을 드러냈고, 야당 후보는 거리 유세에 집중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중·남구 선거구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와 허소 더불어민주당 후보, 도태우 무소속 후보 등 3인이 경쟁하는 지역이다. 앞서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도태우 후보가 지난 경선 과정에서 끌어모은 지지세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김기웅 후보와의 접전이
경북·대구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판매와 자금조달 사정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360곳(제조업 188곳·비제조업 172곳)을 대상으로 ‘2024년 4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경북·대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3.9를 기록했다. 지난 2월(72.7)과 3월(80.2)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경주 선거구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폭행 사건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폭행 가해자를 두고 한 후보가 주장한 ‘여당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허위라는 것이다.선대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 이후 한 후보와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주장한 가해자가 여당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의 주장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선대위에 따르면, 한 후보 폭행 사건 가해자 A씨는 지난 2022년 7월 경주 당협 특보로 임명됐으나 1년이 지난 후 기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개시된 28일 대구 지역 후보들이 이른 오전부터 출근길 유세에 나서 시민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 선거구 후보들은 교통량이 많은 범어네거리로 몰렸다.‘6선 도전’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이동하는 차량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었다. 범어네거리 교통섬마다 늘어선 주 후보 캠프관계자와 선거운동원들도 지지를 호소하는 피켓을 치켜들거나 지나가는 시민에게 선거용 명함을 돌리며 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기호 2번 주호영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28일 개시되는 가운데 여야가 TK(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바탕으로 표심잡기에 나선다.핵심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필두로 산업구조재편 등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취지의 공약들이 주를 이뤘다.27일 여야 정당이 발표한 공약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내세운 대구 대표 공약은 7가지다.달빛철도를 통해 동·서간 수평적 철도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1번 공약이다.첨단반도체 중심의 산업구조재편을 추진해 광역도시와 강소도시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미래 첨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달서구병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27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조 후보는 선대위 관계자와 당원·주민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에 보수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제안했고, 총선 후에는 국민의힘과 바로 합당할 것”이라면서 “달서구병 총선은 국민의힘과 우리공화당의 싸움이 아니라 진짜 보수후보와 진보행세를 하는 후보와의 대결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기 전에 언론과 방송을 통해 촛불 여론을 이야기 하며, 탄핵 찬성의 입장을 밝혔던 후보가 과연 좌파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구을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가 방송토론을 거부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오 후보는 2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후보의 ‘대파 1980원 인증’ 글을 두고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몰라도 너무 모른다”라며 “물가가 치솟는데 초특가 할인 대파를 들고 ‘합리적 가격’ 운운하니 국민이 열불이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파 어디서 싸게 파나 찾을 게 아니라 민생 고통 덜어줄 해법을 찾으라”라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이 후보는 끝내 저와의 선거방송토론을 거부했다”라며 “‘클린
오영준 대구 북구의원이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추진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2월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따른 불편이 잇따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오 구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4호선 공사가 시작될 경우 공고네거리부터 복현오거리까지 구간의 차선이 감소해 심각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이라며 교통체증구역에 대한 버스노선 개편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또 도시철도 4호선 건설과 도심융합특구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대교
개구리소년 33주기를 맞아 유족들이 명확한 사인 규명 등을 촉구했다.개구리소년 유가족들은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 내 추모비 앞에서 추모제를 열었다.이날 추모제는 유족, 시민단체, 대한불교조계종, 달서구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헌화하고 추모비 옆에 설치된 ‘기억의 정원 우체통’에 추모글을 작성했다.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하 전미찾모) 나주봉 회장은 AI 등 첨단과학수사사기법 활용, 개구리소년 추모관 건립, 유족 심리치료·생계지원 대책 등을 요구했다.또한 미제사건 공소시효 진정소급입법 제정, 개구리소년 사
박정희 대구 북구갑 민주당 후보 "도청 후적지 내 케이팝 공연장 조성"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독립운동가와 민족 열사의 진혼제가 열릴 때마다 무대에 섰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행사를 비롯해 사회 현장 곳곳에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팽목항을 수 차례 방문했고,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뒤에도 현장을 찾았다. 전공을 통해 죽은 이의 넋을 기렸던 대구 북구 토박이가 현실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더불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발대식을 갖고 선거 압승을 외쳤다. ‘국민추천제’와 추가 공천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선거구 당원들에게도 지지세 결집을 호소했다. 중·남구와 북구갑 등 세 결집에 잡음이 일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12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주호영(수성구갑) 후보와 윤재옥(달서구을) 후보가 공동으로 맡았다.주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체제를 둘러싼 전쟁이다.
박근혜 만난 한동훈 “따뜻한 말씀 감사…국정 전반과 현안 얘기”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 등 TK(대구·경북) 지역 격전지의 집토끼 단속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동시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세를 통해 당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30분 동안 만남을 가졌다.이후 사저 밖으로 나온 한 비대위원장은 “질문과 답변을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 사상자 비율이 높은 반면, 관련 법제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25일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의무화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 중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망한 경우는 370명이다.전체 사망자의 23.7%를 차지했으며 부상은 3360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31.8%에 달했다.이에 따라 대구안실련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17개 시·
녹색정의당 대구·경북(TK)선거대책본부가 25일 공식 출범과 함께 기후 위기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25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녹색정의당 TK선대본은 “더욱 심해지는 기후 재난에 거대 양당은 싸우지 않고 있다”라면서 “오히려 반기후정책을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대구·경북에서 뒤집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또 노동자 사망과 환경오염 문제 등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를 언급하면서 책임이 적은 이들이 피해를 보는 기후 불평등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경북과 대구는 핵발전소 최대 밀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5일 발족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은 경산을 포함한 경북 전 지역 완승과 수도권 승리를 위한 다짐을 외쳤다.국민의힘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는 중앙선대위 대구·경북 권역별 위원장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후보와 임이자(상주·문경) 후보를 비롯한 경북 총선 후보 12명이 참석했다. 김형동(안동·예천)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일정 동행으로 불참했다.경북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송언석(김천) 후보가,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정재(포항북) 후보가 각각 맡았다.김정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본인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이전 소속 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해당 후보에게는 최소한의 양심과 염치도 없는 인물이라고 날을 세웠고, 이전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전형적인 ‘양두구육’ 정치라고 질타했다. 시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민은 완벽하게 장기판의 졸”이라고 비유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수성구 라선거구 보궐선거의 무소속 출마자 배광호 후보와 국민의힘의 행위를 두고서다. 시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귀책 사유가 발생한 지역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지역구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신공항 조기 완공을 필두로 지역 발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주 후보는 먼저 통합신공항의 건설과 주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미래 50년을 책임질 중요한 현안인 만큼, ‘6선 고지’를 밟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에 지역 최다선 의원으로서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그는 가덕도신공항과 경쟁 관계에 있는 TK(대구·
대구 중구청이 25일부터 ‘자가품질검사비 지원사업’ 참여업소를 모집한다. 소비자들이 안심하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24일 구청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소다. 다음 달 12일까지 사업신청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자가품질검사 성적서(최근 2회분)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중구보건소 위생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최대 40만 원이 지원된다. 중구청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식품 유형에 따라 1∼3개월마다 실시하는 자가품질검사에 많은 비용이 투입
박정희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공개 행보에 나섰다.박 후보는 강민구·허소·신효철·신동환 등 지역 국회의원 후보와 임미애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 후보, 당원·주민 200여 명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국민추천제를 통한 국민의힘의 북구갑 공천을 두고 ‘낙하산 공천’이라며 주민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칠성동·침산동 일대 주민의 반발과 지역구 내홍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박 후보는 이어 ‘북구 신성장 사업 K-문화 육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동구군위갑 선거구에 공천된 최은석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달서구을) 후보와 김상훈(서구), 재선을 노리는 이인선(수성구을)·강대식(동구군위을) 후보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특히 동구군위갑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불출마를 선언한 류성걸 현역의원과 해당 지역 지방의원들이 개소식을 찾아 힘을 보태면서 ‘낙하산 공천’ 논란을 불식시킨 모양새다.최 후보는 개소식을 찾은 이들에게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며 쌓은 풍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