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20-3민사부(김태균 부장판사)는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항불가’를 고수했다가 정직 5개월의 징계를 받은 티웨이항공 기장 A씨가 (주)티웨이항공을 상대로 낸 ‘징계효력금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채권자 A씨에게 한 정직 5개월 징계처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주문했다.A씨는 지난 1월 2일 베트남 깜라인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었는데, 항공기의 브레이크 인디케이터 핀의 길이가 티웨이항공의 운항기술고시에 다른
정부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구축된 진료협력체계를 적극 활용해 효과적인 암 환자 진료협력을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29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00곳에서 150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암 진료 적정성평가에서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5곳을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또,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협력병원 간 공유하는 진료역량정보에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가능 여부 등 암 분야 정보도 포함시켜 활용하도록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승인의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성주지역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드 배치 승인에 대한 위헌확인 사건에 ‘각하’로 결정했다. 각하란 소송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 헌재는 “이 사건 협정으로 청구인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바로 침해된다고 보기 어렵고 이런 우려가 있더라도 주한민군의 사드 체계 운영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퇴임한 이른바 ‘전관 세무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와 편의제공 등의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세무공무원 5명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에 따르면,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낸 A씨는 2022년 6~7월께 세무사 B씨로부터 B씨가 수임한 업체의 세무조사 편의제공 등의 청탁을 받고 2차례에 걸쳐 1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6급 세무공무원 C씨도 세무사 B씨로부터 세무조사 편의제공이나 무마 대가로 1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A씨와
대법원 2부는 양육이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생후 17일 영아를 살해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 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20)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일 오전 10시 40분께 대구 달서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두꺼운 겨울용 이불로 1월 16일 출산한 여아의 전신을 덮는 방법으로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잠들었다가 오후 2시께 깨어나 이불을 걷어내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귀가 문제로 다투다 몸 싸움을 벌이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기소된 A씨(30)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1심은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전 10시 35분께 경북 구미시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침에 귀가한 아내 B씨(28)와 몸싸움을 벌이다 B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침대 프레임에 부딪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경위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안동시·예천군)에서 거소투표신고기간(3월 19일~23맇) 중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신고한 혐의로 A씨를 27일 안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는 장애인시설 담당자로서 시설거주자 19명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로 거소투표신고서를 작성·신고해 거소투표신고인명부에 등재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 제1항에 따르면 거짓으로 거소투표신고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안동시선관위는 “거소투표를 본인의 의사
“1인당 보상액 1000만 원으로 상향 vs 과실 없다” 오는 4~5월쯤 시작이 전망되는 포항지진 정신적 위자료 소송 2심 변론기일을 두고 벌써부터 법리 다툼이 치열하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과 변호인단이 각각 의견서와 항소 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공방은 이미 시작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에기평은 지난 2월 29일 대구고등법원 제1민사부에 의견서인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우선, 에기평은 1인당 300만 원을 보상하라는 1심(원심)의 근본적인 문제가 사후적으로 지진의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한 조사, 편의적으로
경일대학교는 25일 대학 본관 접견실에서 대구지방변호사회와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수사 제반 사항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현태 경일대 총장과 홍재표 부총장, 김용호 경일대 디지털포렌식 과학수사 센터장, 김동혁 경일대 범죄피해자연구소장, 경찰학과 오태원 교수, 이정원 경일대 고문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대구지방변호사회는 강윤구 회장과 도정환 제1부회장, 김계희 제2부회장, 권중한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포렌식 업무와 관련된 기술지원 및 자문 △디지털포렌식 교육 시설의 공유 △관련학과 학생의
경북경찰청(청장 김철문) 기동순찰대가 출범 1개월 만에 ‘도민의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경북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기동순찰대가 이날 현재까지 중요 수배자 121건, 형사범(무면허 등) 9건 등 범인 검거 130건, 기초질서위반행위 400건 단속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13일에는 구미시 진평동에서 3일간의 끈질긴 탐문 수사로 상해 등 총 2건의 A등급 수배자를 검거하기도 했으며, 순찰 중 폭력적인 조현병 환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시청 공무원의 도움 요청을 받아, 지속적인 설득 끝
성주경찰서(서장 이규종)는 지역에서 사행성 PC방을 운영하며 불법 영업을 한 혐의(도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60대 여성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월부터 자신의 가정집에 인터넷 PC방을 운영하며 등급을 받지 아니한 바카라, 바둑이, 마작 등 게임을 불특정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게임을 하러 온 손님 외에도 일명 ‘두장무이’라는 화투로 함께 도박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다. 또 도박을 함께 한 손님 8명에게는 도박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한 컴퓨터 5대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
심야 구미·칠곡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을 턴 2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6일 구미경찰서는 구미시·칠곡군 일대 아파트 주차장, 골목길 노상 등에 주차된 차량에서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취한 피의자 A씨(29·구속), B씨(49·불구속)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이 궁핍하게 되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구미뿐만 아니라 인근의 칠곡군까지 새벽 시간에 이동해 주차된 차량에서 18
속보 = 국회의원 사무국장 폭행(경북일보 2024년 3월 5일 자 6면 등 연속보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수사 돌입 이후, 추가 증거 확보 등 가속도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신문 기자 A씨의 휴대폰 등을 대상으로 영장 발부 이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또한 A씨는 당국의 소환 이후 1차 진술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쌍방폭행 등 얘기가 퍼져나간 것과는 달리, 해당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던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25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경주시 석장동 한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에서 잠을 자던 경주경찰서 소속 A경감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행인은 차량 운전자가 운전석에 엎드려 있는 것을 목격하고 생명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 결과 A경감의 혈중알콜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경주경찰서는 A경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지법 제20-2민사부(김홍기 부장판사)는 대구파티마병원을 산하에 둔 대구포교성베네딕도 수녀회가 의료 과실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장기간 내건 유족 A씨를 상대로 신청한 ‘시위금지 가처분’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대구파티마병원 인근 100m 이내에 ‘대구파티마병원 내에서 감염돼 패혈증에서 심부전으로 진행돼 4일 만에 사망하게 만드는 병원이 어디 있나! 사람 죽이는 병원인가?’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집행관은 이 명령의 취지를 적당한 방법으로 공시해야 한다”고 주문
앞으로 운전면허증을 부정한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에 더해 형사처벌까지 받는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면허 대여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벌칙조항을 신설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지난 19일 공포됐다. 시행일은 공포 6개월 후인 9월 20일이다. 개정법에는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은 부정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빌려서는 안 되며 이를 알선해도 안 된다’는 규정이 도입됐다. 또한 이를 위반해 운전면허증을 빌려주거나 빌린 사람 또는 이를 알선한 사람에 대해 ‘2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군 복무 시절 상관을 모욕하거나 후임병을 폭행한 혐의(상관모욕, 폭행)로 기소된 A씨(24)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육군 모 보병사단 의무대에서 근무한 A씨는 2022년 10월 18일 생활관에서 후임병들 앞에서 중사 B씨(여) 등 여성 상관 3명을 젖소를 모티브로 한 만화 캐릭터에 빗대 모욕하고, 2022년 10월 말께도 여성 상관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2022년 11월 1~2월 사이 후임병들에게 여성 상관에 대해 “일은 안 하고 먹을
A씨(74)는 지난해 8월 5일 오후 7시 40분께 자신의 화물차 조수석에 동생 B씨(70)를 태우고 경산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했다. C씨(61)는 SUV 차량을 제한속도를 시속 62㎞ 초과해 운행하다 A씨의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동생 B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뇌출혈 등으로 사망했고, C씨도 전치 6주의 늑골 다발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 화물차 운전자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SUV 운전자 B씨는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A씨에게 금고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에서 LPG 가스를 방출해 위험을 발생시킨 혐의(가스방출)로 기소된 A씨(55)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6일 오후 8시 59분께 대구 남구 한 빌라에서 보관하고 있던 3㎏ LPG 가스통의 밸브를 열어 약 30분 동안 가스를 방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결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자칫 주민들의
대구지법 제2-2형사항소부(손대식 부장판사)는 22일 대구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 등으로 기소된 A씨(32)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후 3시 50분께 흉기를 준비해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고속철도 동대구역 대합실과 인근을 배회하고, 사회복무요원을 살해하기 위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경찰이 살인하라고 조종함’이라는 문구가 적힌 메모지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1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