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칠곡행정타운 매각 결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국공립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대구 강북 발전의 희망을 품게 한 대표적인 개발 예정지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23일 “대구시가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또 다시 강행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대구 북구 강북·칠곡 지역의 발전을 도외시하고 주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매각 결정으로 확고하고 강력하게 반대의견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구시를 향해 오락가락하는 불통 행정이라고 질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 구성 권한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원외 위원장의 강력한 반발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맡기로 한 비대위원장안이 무산된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연 2차 당선인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든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든,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또는 새로운 분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토론 시작 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1차 당선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을 예상할 수 있는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사에 대해 여당내 주류는 긍정 평가를, 여당내 비주류와 야권은 대체로 부정 평가를 내놨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야당과 국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 실장이 언론과 정치에서 오래 일한 경륜으로 난국을 풀어가는 데 있어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내 개혁파인 김웅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의원은 22일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직 독점, 각종 입법 등 정국 주도에 나섰다. 그동안 묵혀 둔 각종 쟁점 법안에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가 하면 다음 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17개 상임위원장 독식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총선 민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확인됐다는 믿음에 따라 여당의 ‘거야(巨野) 독주’ 비판 프레임은 여론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행보다. 반면, 선거 참패에 따라 지도부가 붕괴하다시피 한 국민의힘은 당장은 무기력하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은 물론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입법부의 수장인 22대 첫 국회의장이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해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방탄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는 국가의전 서열 5위다. 의사일정을 정하는 것은 물론 본회의 개최 여부, 안건 직권상정 등에서 모두 국회의장을 거쳐야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의장은 정치적으로 대통령 다음가는 중요한 지위이다. 국회의장은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 수 있고, 국회도서관장, 국회예산정책처장, 국회입법조사처장, 의장 비서실장 등 차관급 4명 등의 인사권도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간의 첫 회담에 어떤 의제를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대통령실과 이 대표 측은 지난 19일 회담 성사 직후 의제 조율에 돌입했으며, 회담의 구체적 방식을 두고도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민생고 해결’을 논의하자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8차례나 회동을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가 꺼내 들 민생 의제의 핵심은 4·10 총선을 전후해 자신이 거듭 주장해온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 될 것으
4·10 총선에서 24년만에 최대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시일만 지나가는 가운데, 자중지란에 빠져드는 모양새다.21일로 총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당 재건과 수습에 나설 차기 지도체제를 어떻게 세울지도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로 우왕좌왕하고 있다.애초 국민의힘은 당선자 총회를 열어 임시 지도부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시기 정함도 없이 정식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하지만, 당내 수도권·비주류 그룹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총선에서 패한 원외 조
이번 4·10(22대) 총선의 비례대표(46석 국회의원)는 역대 최악의 운영으로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 비례제도 자체도 그렇고 후보 공천에서도 그랬다. 비례 정당 제도의 전면 손질이 요구된다.△비례 대표 380만 사표.우선 비례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무효표가 ‘역대 최다’인 131만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정당 투표수 2천834만4천519표 중 4.4%인 130만9천931표가 무효로 처리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약 1천40만표 18석),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
여당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민심에 부응하는 수습책의 방향성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며 혼란에 처해 있는 모습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 주재로 초선 당선자들과 상임고문단이 의견 개진에 나섰지만, 수습 방안은커녕 중구난방식 회의만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당이 내놓은 얼개는 실무형 비대위를 구성한 뒤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하자는 일정 정도에 불과하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당이 구심점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다 대통령실과 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경북·대구 지역의 미래를 향한 지역 현안문제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단합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보수의 심장으로 불려 지고 있는 경북·대구는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25개(경북 13·대구 12)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이 석권했지만 최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진영논리에 밀려 차별과 역차별을 당해왔다.실제 경북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약 9조원 규모의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예타면제사업으로 신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4천억원 규모의 ‘동해선 철도전철화 사업’에 불과할 만큼 차별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고된 가운데, 벌써부터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 수도권 중진 당선자들이 거명되고 있다. 야당의 집중 견제를 뚫고 서울 동작을에서 생환해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의원,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4선 중진이 된 안철수 의원, 심판의 바람을 뚫고 서울 용산에서 당선돼 5선에 성공한 권영세 의원, 당내에서 첫 ‘수도권 5회 연속 당선’ 기록을 쓴 윤상현 의원 등 세 명의 중진이 중점 거론되고 있다. ‘원조 윤핵관’이었으나 친윤 핵심 그룹과 거리를 둬 온 5선의 권성동 의원, 당의 요구에 따라 ‘낙동강
국민의힘 상임고문들이 17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의 불통, 당의 무능 등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당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번 참패의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우리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발 늦은 판단,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독선적 모습들이 막판 표심에 나쁜 영향을 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그는 “3년 후 대선에서 꼭 이겨야 한다. 우리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은 정권을 빼앗길 것에 대한 우려가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준비 기구인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다만, 윤 권한대행이 야당의 거센 특검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어서 최종 확정적이지 않다.윤 권한대행은 17일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 회의와 22대 초선 당선자와 오찬을 통해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이 자리에서 비대위 구성을 비롯해 지도체제 정비를 둘러싼 각종 의견이 나왔다.앞서 전날 열린 22대 총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2대 국회 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더민) 내에서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 1당에서 2명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 2년 임기로 선출해왔다.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돼왔다.17일 더민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당내 최다선인 조정식 사무총장(61)과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의 ‘2파전’ 구도가 만들어진 양상이다.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라 당내 최다선이 된 두 사람 모두 친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국회에 ‘헌법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민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헌법개정국민참여회’를 구성하는 법안을 포함한 3대 정치개혁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김 의장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적 성과를 거두자며 3대 정치개혁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선 법안의 체계자구심사제도를 담당할 국회 법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국회법은 상임위원회에서 법안 심사를 마치면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도록 규정하
22대 총선을 기점으로 경산지역 정치지형이 확 바뀌게 됐다. 이번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의 정치 신인과 4선 관록의 무소속 후보가 격돌, 과거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치열한 선거를 치렀다. 윤석열 정부 들어 사면 복권된 최경환 후보는 애초부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공약과 함께 ‘잠자는 경산, 멈춰선 경산을 다시 뛰는 경산으로!’ 등 선거 슬로건으로 1년 6개월 남짓 된 경산시 행정을 자극했다. 여기에다 3선 시장을 지낸 최영조 전 시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직 시·도의원과 퇴직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막강한 진영을 갖춘 최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 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6일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정부, 여야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영수회담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의료공백·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합의하라”고 밝혔다. 이어 “밀실에서 진행된 야합의 방식이 아니라, 공론화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결단해 2025년 의대 증원 규모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영수 회담 성사 가능성이 주목 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16일 “모두가 다 열려있다”고 밝혀 회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요구하는 회담을 수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는데 그 안에 답이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회는 5월 말 새롭게 열리고, 이후 원구성이 된다”며 “그러면 어떤 시점이 국회와 소통하기 적절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계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16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외교청서’로 공식 발표한 데 대해, 정부는 부당한 주장을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