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미항(美港)으로 손꼽히는 ‘죽변항’이 명품 해양 복합 관광지로의 탈바꿈을 꿈꾸며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죽변항은 주변 곳곳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비롯해 볼거리와 친수공간 조성 등 관광객을 맞이할 각종 시설이 들어서면서 앞으로 해양복합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규모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과 해안순환 관광 레일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죽변항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동해탐사교육관을 비롯해 독도 교육전시관, 해양탐사 조망 탑, 해중생태체험관...
흔히들 대한민국의 마지막 블루오션 개발지를 동해라고 말한다. 동해는 서해와 달리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고, 깨끗한 바닷물과 탁 터인 수평선은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듯 상쾌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울진군은 그동안 광역 교통망 건설 미비로 발전이 더딘 탓에 개발 요소가 지역 곳곳에 많이 남아 있고, 100㎞에 달하는 긴 해안선은 해양사업을 위한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동해안 최대 마리나항만 조성 국민총생산(GNP)이 높아질수록 국민 스포츠 종목도 변화한다. 신사 스포츠인 테니스를 시작으로 푸른 잔디에서 펼쳐지는 골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5일 포항구항에 화물 전용 부선인 ‘금광10호’가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광해운이 운영하는 ‘금광 10호’는 1만2천t급 부선으로 포항항과 울릉항을 오가며 각종 토목, 건축자재, 대형화물, 중량화물 등 다양할 화물을 운반할 예정이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울릉도 해상화물운송 전문업체인 금광해운은 일반화물선 금광 1·2호와 예인선인 금광 5·7호, 부선 금광 3·8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한국형 표준어선 개발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0년 까지 국비 242억 원을 투입해 연근해 어선어업 10종의 업종별 조업특성 등을 반영한 표준어선을 설계·건조하고, 시험조업 등을 거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 반영되는 업종은 채낚기, 자망, 통발, 연승, 외끌이 등 근해 5종과 복합, 통발, 자망, 개량안강망, 구획어업 등 연안 5종이다. 현재 사용 중인 연근해어선 대부분은 1970년~1980년대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돼 연비가 낮고, 어선원의 안전조업 및 휴식을 위한 공간이 부...
정부의 바닷모래 채취 연장 조치에 대한 어민들의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 되고 있다. 14일 남해EZZ바닷모래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포항수협 위판장 등 경북지역 9개 수협에서 바다모래채취 반대 시위를 벌인다. 이번 시위는 수협중앙회의 전국 수협별 동시 다발 시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100여 명의 어민들과 50여 척의 어선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동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해상시위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어민들은 각 수협 위판장 등 집결지에서 정부 규탄성명을 발표한 뒤 정부에 대한 항의와 채취연장 철회...
포항해양경비안전서가 안개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코자 사고분석을 통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포항해경 따르면 지난 3년 간 해양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총 508척으로 이 중 3월에서 7월 사이 33%인 171척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또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60척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기관 정비 불량과 운항부주의 순으로 각각 80척(46.8%), 52척(30.4%)로 집계됐다. 이처럼 경북동해안에서 어선 좌초, 충돌사고 등 해양사고가 끊이지 않자 포항해경은 3월부터 7월 말까지 ...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맞춤형 항로표지 설치로 안전항로 조성에 나선다. 포항해수청은 국지성 안개발생으로 항해에 지장을 초래하는 울릉도 도동항 입구에 ‘레이더비콘(레이콘)’확충 및 등대 ‘경관조명·조사등’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울릉도·독도는 연간 3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원활한 여객 수송을 위해 안전항로 유지가 중요하지만 도동항 특성상 해빙기 등 자주 발생하는 안개로 항구를 찾지 못하는 등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청은 전파를 이용하는 레이콘을 올 상반기 중으로 설치해 선박 안전...
“태풍이 몰아쳐도 국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해양경비에서부터 오염방제, 해상 구조, 구난, 해상 수사까지 관장하는 포항해양경비안전서가 경북 동해를 책임지고 있다. 1963년 6월 29일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 포항기지대로 출발한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013년 11월 11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구청사에서 총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3만1천194㎡ 부지에 연면적 7천22㎡, 지상 8층 규모의 우현동의 신축 청사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포항해경이 담당하는 지역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21일 해양예측정보와 실시간 관측자료를 서로 비교해 정확도를 판가름하는 ‘해양예측정보 검증·평가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와 관련된 어로, 선박운항, 해양레포츠 등 각종 활동을 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5월 해양예보과를 신설해 해양예보방송 등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양과학기지, 해양관측부이, 조위관측소 등 총 126곳의 관측시설에서 보내오는 정보를 취합·분석하는 ‘국가해양관측망’을 바탕으로 해양예측모델을 운영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으로...
“여객선 안전 최일선에서 사고 없는 운항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객선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 경북지부 운항관리센터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뱃길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운항관리센터는 1970년 남영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남영호 사건은 1970년 12월 15일 승객 338명과 209t의 화물을 싣고 서귀포항을 출항한 남영호가 전남 여수 소리도 26마일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승객 323명이 숨진 최악의 해상사고다 여객선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정부가 운항관리자 운영근거를 신설...
‘해양센터의 훌륭한 시설,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 간직하고 올라갑니다.”유소년 축구팀 ‘골클럽’홍성호 감독의 말이다.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원장 조두원, 이하 해양센터)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2017년 춘계한국중등(U-15)연맹전에 참가한 7팀 200명이 센터를 이용했다. 영덕군에서는 매년 2월 춘계한국중등(U-15)연맹전과 8월 한국중등연맹국제축구대회가 열린다. 매년 축구대회가 열리는 동안 해양센터는 국내·외 유소년 팀들이 이용하고 있다. 해양센터는 유소년축구팀이 이용하는 동안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한국·베트남 수산생물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베트남 제1양식연구소 판티 반 소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 2012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수산물의 수·출입 증가로 인한 수산생물의 안전한 생산과 효율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질병관리 정보 교환 및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우리나라 방역시스템 및 연구현황 △질병관리를 위한 현장진단키트 개발 및 새우 면역 증강제 효능 △베트남 양식장...
동해안 대문어 산란기에 조업을 금지하면 자원회복은 물론 더 큰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강원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함께 동해시와 고성군에서 표지 방류한 대문어 602마리를 추적 조사한 결과 대문어가 한 달 평균 700g이 성장한다고 밝혔다. 3㎏ 이하 어린 대문어는 한 달에 200g까지 3㎏ 이상 대문어는 1㎏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산란기로 알려진 3~5월을 포획금지 기간으로 정하면 자원고갈 예방효과와 함께 현재 ㎏당 2~3만 원에 유통되는 대문어를 더 자란 상태로 잡아 ...
“어촌이 갖는 잠재력을 끌어올려 어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북어업기술센터가 양식 등 각종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자리 잡은 경북어업기술센터는 1976년 국립수산진흥원 포항지원에 지도계를 신설한 이후 1997년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어촌 지도과를 거쳐 2009년 경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경북도로 소속을 옮겼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냉수대가 자주 발생하고 단조로운 해안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한 해 수산분야 발전과 현장 애로 해결에 기여한 ‘2016년 수산과학원 10대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에는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국민에 대한 수산물 공급에 직접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기술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 의미가 크다. 가장 큰 성과로는 ‘세계 최초 명태 완전양식기술 개발 성공’이 꼽혔다.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에서 생산된 인공 1세대에서 다시 인공 2세대를 얻는 데 성공해 명태 종묘 대량생산 가능성을 앞당겼다. 앞으로 국내 양식장에서 기른 명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
어민 안전과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어구사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어구를 수거해 처리하도록 하는 법안이 만들어진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구관리법’ 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해양부유물에 의한 해양사고 206건 중 어망이나 밧줄 등 버려진 어구로 발생한 사고는 93.5%인 192건에 달했다. 또 버린 어구에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의 피해도 심각해 국내 유령어업 피해액은 연간 연근해 어획 생산액의 10%에 달하는 3천700억 ...
원거리 해상의 조업 어업인들도 보다 손쉽고 신속하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까지 ‘연근해어선 해상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근해 조업현장의 의료서비스 지원은 지난 1980년부터 지난 36년간 공중보건의를 어업지도선에 승선시켜 국내에서 유일한 ‘바다 위 응급실’을 운영했다. 그러나 최근 공중보건의 감소가 심각해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2017부터 공중보건의 배치를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관련 기관과의 꾸준한 협의 하에 국민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해양환경 조성하는 해양환경관리공단 포항지사가 동해안 청정 바다를 위해 해양환경 예방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포항시 북구 항구동에 위치한 KOEM 포항지사는 포항 구항을 오가는 여객선, 어선, 모래채취선 등 각종 선박의 입출항 모습이 보이는 부두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2007년 12월 서해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일어난 사상 초유의 기름 유출 재난이 발생하자 이런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20...
‘독도와 심해 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한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국토의 동쪽 끝이자 동해의 비밀을 간직한 독도의 주변 생태계와 수산자원을 연구하는 독도수산연구센터가 포항에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자리 잡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독도수산연구센터는 1949년 중앙수산시험장 포항지장으로 개장한 이후 2007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심해 연구센터를 거쳐 2009년 높아진 독도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독도수산연구센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독도 주변 해역과 심해 수산자원 조사·연...
국내 유일의 양어 사료 전문연구기관인 사료연구소가 포항에서 ‘안전하고 완전한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해안가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부 사료연구센터는 1981년 종묘배양장으로 개장한 후 2004년부터 사료연구에 전념하며 우리나라 양식업 발전의 토대를 다져왔다. 양식사료는 양식비용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양식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양식산업이 처음 시작될 때부터 사용된 사료는 작은 물고기인 치어나 잡어로 불리는 상품성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