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소나무 재선충병 고독성 농약 방제의 전면 중단과 함께 친환경 방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해 소나무 송홧가루에서 허용기준치보다 36배 높은 농도의 농약 성분이 검출돼 대책 마련을 요구했음에도 1년이 넘도록 정부 차원의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3일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송홧가루에서 검출된 살충제 농약 성분 가운데 ‘설폭사플로르’는 안구투여 독성과 간 비대증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에서 정자 감소와 대사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
경북도는 식중독 예방 사각지대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도시락 제조 및 판매업체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일시적으로 집단급식이 어려운 학교, 기업체 등에 구독형 도시락, 운반 급식 등의 대체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음식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야외 활동 증가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배달 도시락, 운반 급식 등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점검에 나섰다.
청송군이 지구의 날(4월 22일) 맞이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54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22일 소등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기후변화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청송군은 기후변화주간 동안 요일별로 기후행동을 제안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후행동의 날인 월요일(22일)과 화요일(23일)은 불필요한 조명 소등과 소중한 물 아껴쓰기를 실천하고, 자원순환의 날인 수요일(24일)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녹색소비의 날인
울릉도·독도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경북0726호가 울릉도 해양쓰레기 60㎥를 육지로 운반했다. 170t급 도서 지역 정화 운반선 경북0726호는 울릉도, 독도의 해양쓰레기 운반을 위해 건조된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동해의 파고가 높고 선박 운항이 불가능한 날이 많아 울릉도 해양쓰레기 운반을 비용이 많이 드는 민간 대형 화물선을 이용해 위탁 운송했으나 이번에 전용 운반선 취항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처리에 크게 도움이 될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 예산이 400억원 넘게 잘못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이 중 79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산하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추진단은 전국 13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362개소를 전수 점검한 결과 465억원 상당의 부적정 집행 내역 1천17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우선 미세먼지 차단숲 보조금을 활용해 폐쇄회로TV(CCTV), 안개 분
문경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2023년 11월부터 사회복지 급식시설까지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역내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 대상으로 급식관리 지원사업을 운영해 온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고용되지 않은 50인 미만 사회복지 급식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급식 제공·조리 시설의 위생 관리 △식단 및 조리법 제공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한다. 채미경 센터장은 “현재 문경시 지역내 사회복지급식시설 21개소가 등록하여 지원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안전한
대구시 수성구 지산1·2동, 범물1·2동 전지역과 두산동, 황금1·2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 3만5900세대가 오는 23일 오후 10시부터 흐린 수돗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성시장네거리~범어네거리 송수관 정비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낙동강, 가창댐 수계로 전환됐던 수성구 지산1·2동, 범물1·2동 전역 및 중동, 두산동, 황금1·2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을 원래대로 운문댐 수계로 환원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계 환원 작업으로 23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수성
경북도청사 등 일선 지자체 청사와 경북의 야간 명소가 22일 10분간 소등한다. 경북도는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과 기후 행동 확산을 위해 도청 청사와 22개 시·군 청사, 280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200개 단지, 구미 타워, 안동 월영교 등 지역 랜드마크 20여 곳은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글로벌 환경 퍼포먼스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
상주시는 숙원 사업인 ‘무양·낙양지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시미관과 도시개발 저해 요인으로 지적돼 온 무양동 상주변전소부터 남산 근린공원까지 총 3.9km 구간의 15만4000V 철탑 20기가 대상이다. 사업 대상은 시내 지역 중 유일하게 남은 송전탑으로 주거 밀집지역을 통과하는 탓에 전자파 등의 주민 민원이 제기돼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미관이 정비되고, 철탑 주변 학생의 면학 개선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상주시와 한전 경북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유성찬·손종수·이하 포항환경연대)’는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 포항환경연대는 지난 14일 연대 사무실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감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환경연대를 발족시켰다. 포항환경연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의 헌신’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포항 탄소중립의 요체이자 핵심과제로 표방했으며, 친환경 사회를 지향하는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범
포항시가 공단 악취에 대한 새로운 접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개선 나섰다.포항시가 철강공단 내 입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변화된 접근으로 악취 개선에 나서 지속가능한 환경 개선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포항시는 철강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대두된 공단 인근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배출시설 특별관리, 환경상황실 및 민간환경 감시단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악취 저감 노력을 지속해 왔다.이어 최근에는 시와 철강관리공단·경북동부기술인협회·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유관기관과 포스코·현대
경북 포항시가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권을 제공하기 위해 철강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과거 어촌마을이던 포항은 1970년대 포항제철소가 자리하면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제1의 철강공업도시로 도약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철강산업단지가 도심 인근에 위치한 탓에 환경문제, 특히 악취가 심각한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었다.이에 포항시는 환경과 건강에 대해 높아진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악취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 구축 및 방지시설 개선 유도 등 다각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하
경산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남천 강변 둔치에는 요즘 봄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각양각색의 꽃으로 단장, 산책길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경산시는 일상 속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인 남천 둔치에 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옥곡동과 정평동에 팬지 등 8종의 봄꽃 8만여 본을 심어 화단을 조성했다. 옥곡동 어울림 화단(옥곡초등학교~ 부영우리마을 APT 일원) 약 1220㎡ 부지에 남천의 푸른색, 시화 목련의 백색, 꽃피는 열정의 붉은색, 시목 은행나무의 노란색, 경산시 시정 목표인 행복 복지의 보라색
환경부가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원에 대한 악취 실태조사를 한다.이번 조사는 대구시의 요청과 지역 주민의 민원을 반영한 것이다.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오는 12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선 악취방지시설 배출구 등의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을 조사한다.사업장별 악취배출 정도와 방지시설 효율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특히 최신 이동형 측정장비인 화학적 이온화 질량분석기(SIFT-MS) 등을 활용, 염색산단 및 주거지역 대기질을 계절별, 주·야간 별로 나눠 살펴본다.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17일 “이번 조사를
팔공산 생태·문화·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담비’와 ‘국화방망이’가 선정됐다. 17일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담비는 팔공산 전역에 서식하는 팔공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하위 생태계 생물 구성원 조절자 역할을 하는 생물이다. 또 IUCN 적색목록 준위협종(NT)으로 지정된 식물인 국화방망이는 팔공산 정상부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앞서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단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깃대종선정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친 회의와 온·오
“기후 위기는 없다. 사이비 과학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기후 위기에 대한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의 말이다.경북대학교 글로벌 기후변화 및 에너지 연구소는 16일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2024 기후변화 및 에너지 특별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심포지엄은 박 교수의 ‘기후변화 진실을 밝히는 위대한 과학의 힘’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 기후변화의 진실을 밝히는 영화 ‘냉정한 진실’ 상영 등이 이어졌다.박 교수는 강연에서 실제 기후 위기는 없다고 주장했다.인간 활동으로 인해 기후 변화가 발생했다고 믿는 비율이 영국
경주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오는 22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전략수립 심포지엄, 시민원탁회의, 시민실천운동 추진 등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경주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실천’에 방점을 두고, 생활 속 실천이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실천수칙 1만 부를 제작·배포하고, 온라인 서명 페이지를 구축하면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오는 18일에는 지역 17개 사
‘겸허한 자세로 더 많이 듣겠습니다.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주민들께 선택받을 그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15일 오전 대구 북구 경대교사거리 일대에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자들이 지역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내건 현수막이다. 인근에는 선거 기간에 한 후보자가 내선 현수막이 철거되지 않은 채 나부꼈다.같은 날 남침산네거리와 동대구역네거리 등에도 4·10 총선 출마자들이 게시한 수많은 현수막이 비바람에 펄럭였고, 대구 도심 곳곳에는 총선 후보들이 내걸었
경북도가 대구지방환경청과 공동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처리시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오는 6월 28일까지 실시한다. 가축분뇨 시설에서 나오는 수질 오염원을 막고 악취발생 등에 대한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해서다. 점검단은 축산농가 퇴·액비 자원화시설 등 대규모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상습 민원 유발시설, 하천 인접 시설 위주로 특별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가축분뇨 또는 퇴·액비를 하천 주변 또는 농경지 등에 불법 야적·방치하는 행위와 농경지 등에 가축분뇨 등을 썩지 않은 상태로 살포 또는 불법 투기하는 행위 등이다. 또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정부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행계획’을 승인·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자인 원자력환경공단은 관련법에 따라 매년 이 시행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올해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8년까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을 스마트 처분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