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한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내진성능 확보율)이 78.1%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시도는 행안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내진율 관계 법령 제·개정 이전에 설치된 33종 약 20만 개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한소 및 한중 수교 등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을 주도했던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10시 10분쯤 별세했다. 향년 88세.노 전 총리는 1년 전 혈액암 판정을 받고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혈액투석 등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병세가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마산 출신으로 미국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암스트롱주립대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한 국제정치학자다.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6·29선언’(1987년) 작성에 참여하고 1988년 노태우
안동시는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다자녀 가정 감면대상을 확대한다.‘다자녀 가정’ 범위는 ‘안동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막내가 13세 미만이고 셋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막내가 19세 미만이고 둘 이상의 자녀인 가정으로 확대된다. 개정된 규정을 적용하면 대상자는 당초 683세대에서 7100여 세대로 늘어나며, 감면 규모는 연간 4000만 원에서 4억3700만 원으로 늘어난다.다자녀 가
국민의힘이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자천 타천의 후보군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와 수도권 의원들이 거명되고 있다.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수도권 인물들이 거론되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영남권에서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4선에 오른 김도읍(부산 강서)·박대출(경남 진주갑)·이종배(충북 충주)·김상훈(대구 서) 의원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3선에서는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이양수
국민의힘은 23일 5월 임시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쟁점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을 는 데 대해 ‘협치 복원’을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등을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데 대해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서 재표결까지 마친 법안을 선거에 이겼다고 곧바로 추진하는 게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지 고민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에서 이겼다지만, 선거가 끝나고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열고 “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냉전 종식기인 1990년 루마니아와 뒤늦게 수교했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 시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 회동을 열어 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선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여했다. 회담 날짜와 형식, 구체적인 의제 등은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민생 정책과 주요 국정 현안을 모두 논의한다는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실장은 언론 공지에서 “회동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대통령실은 23일 의사단체가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 대 1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어떤
국민의힘이 조속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관리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자 간담회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치르는 비대위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에서도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정 수석대변인은 “중진 간담회에서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어제 당선자 총회와 동일하게 확인됐다”며 “이를 위해 전대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하고,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칠곡행정타운 매각 결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다른 지역에 비해 국공립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대구 강북 발전의 희망을 품게 한 대표적인 개발 예정지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23일 “대구시가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또 다시 강행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대구 북구 강북·칠곡 지역의 발전을 도외시하고 주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매각 결정으로 확고하고 강력하게 반대의견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구시를 향해 오락가락하는 불통 행정이라고 질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 구성 권한을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원외 위원장의 강력한 반발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맡기로 한 비대위원장안이 무산된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연 2차 당선인총회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든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든,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또는 새로운 분을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토론 시작 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1차 당선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의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함께 상향 조정하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했다는 뜻이다.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론화위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재정안정안)과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소득보장안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 예산이 400억원 넘게 잘못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이 중 79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산하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추진단은 전국 13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고보조금을 지원해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362개소를 전수 점검한 결과 465억원 상당의 부적정 집행 내역 1천17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우선 미세먼지 차단숲 보조금을 활용해 폐쇄회로TV(CCTV), 안개 분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을 예상할 수 있는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사에 대해 여당내 주류는 긍정 평가를, 여당내 비주류와 야권은 대체로 부정 평가를 내놨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야당과 국민과의 소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 실장이 언론과 정치에서 오래 일한 경륜으로 난국을 풀어가는 데 있어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내 개혁파인 김웅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의원은 22일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해 인선이 순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임명을 발표한 언론 브리핑에서 늦어지는 총리 인선 시기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가 안팎에서는 새 총리 인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의 회동 이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관련, “지난 금요일(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주고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임 비서실장과
경북과 전남지역의 인구소멸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경북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앞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키로 했다.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방소멸에 대한 공동 방안 도출로 지역사회의 지속적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에서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18일 경북연구원 대구분원에서 경북·전남 지역의 인구문제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 정책 및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협약은 유철균 경북연구원장과 조창완 전남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면서도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몹시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성구의 합계출산율은 0.57명으로 전국 평균인 0.72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김 구청장은 늘상 ‘차별화한 집객 자원’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한다.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교통 선정,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지만,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를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망월지 두꺼비 캐릭터인 ‘뚜비’를 수성구만의 차별화한 정체성을 특색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AI(인공지능) 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동맹국과 전략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30년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지원 방식을 개혁해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연구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통섭, 통합의 정치를 하시는데 잘 보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 발표 자리에서 “대통령 말씀은 통섭의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말씀이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정 실장 인선을 발표하며 “야당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정 실장은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며 “어려운 시점에 윤석열 정부를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좀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써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 중심이 가 있었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 이런 것들은 이제 세워져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국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