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는 부모로부터 유전인자를 이어받아 만들어지며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면서 지구의 출현과 오랜 세월 동안 격변을 거듭하면서 생명체의 필수 요건인 빛, 물 그리고 산소의 생성으로 태초의 생명체가 탄생하였으며 이는 단세포 또는 그 이하의 생명체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유전인자를 변형시킴으로 진화를 지속하고 있다. 인류의 첫 출현은 300~35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 멸종된 화석으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첫 인간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인류 두뇌의 1/
최근 여당에서 서울을 세계 5대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내세우면서 정치권과 언론에서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메가시티 논의가 전문가 중심으로 지난 30여 년 전부터 있어 왔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해왔고,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도권 팽창과 인구과밀로 몸살을 앓아 왔던 우리로서는 선뜻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국가의 100년 대계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일이라면 선거와 관계없
1기 신도시의 경우 건축 연안인 30년이 다가오면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시행이 언제 가능한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오늘(14일) 민주당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연내에 통과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동안 이 법안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연내 통과가 불확실했다. 이 법안은 발의된 지 8개월째 별다른 성과 없이 계류 중이었는데 이 법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략사항이었고 3월에 여당에서 대표 발의된 법안이다. 1기 신도시 특별법에서 특별법 적용 대상 지역을 연식
조선 초기의 명작인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실경산수(實景山水)가 아닌 이념 산수화이다.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1418~1453)의 꿈 이야기를 안견이 3일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비단 바탕에 수묵담채로 제작한 것이다. 안평대군의 발문 기록에 의하면, 정묘년(1447년) 4월 20일, 꿈에 박팽년과 함께 무릉도원을 찾아 헤매다가 드디어 찾은 도원에서 지기인 최항과 신죽주 등 일행과 한껏 즐기고 놀다 문득 잠에서 깼다고 한다. 안견의 낙관이 우측에 위치함은 관례로 작품이 끝나는 부분임을 설명한다. 그림을 감상하는 순서는 좌측부터
지방에서 지피던 메가시티 불똥이 결국 서울에 가서 불붙는 형국이다. 시작된 지방에서는 연기만 모락모락 하다가 꺼져가는 지경인데 말이다. 이른바 ‘서울 메가시티’가 갑자기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확장안이 두 도시 사이에 논의되면서 생긴 일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으리라 짐작하지 않은 바는 아니지만, 먼저 메가시티를 추진하다 흐지부지되어버린 지방지자체 처지에서는 속이 쓰리지 않을 수 없다.사실 서울의 경우를 지방에서 추진하던 행정통합이나 메가시티와 같은 선상에서 보아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서울-경기는 이미
필자는 한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많은 희망을 걸고 낡고 선사후국(先私後國)식 586정치를 제거할 수 있는 장래성 있는 젊은 정치가로 생각하고 지켜 보아왔다. 내년 4·10 총선을 앞둔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을 향한 언행이 비난과 조롱으로 일관하고 큰 정치의 꿈을 꾸고 있는 정치가로서의 식견과 국익을 앞세운 담론을 불행히도 듣지도 보지 못했다. 큰 정치가로서 가져야 할 덕성과 인품도 아쉬웠다. 최근 들어 신당을 논하면서 “1일 1%씩 당을 떠날 눈금이 올라가고 있다”는 식의 발언은 한때 집권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후면에 위치한 후종인대가 뼈로 변하는 비정상적인 골화 현상으로 경추 척추관을 좁게 하여 척수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나 유전적인 소인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대부분 환자의 혈액 및 생화학적 검사 소견은 정상이며 칼슘대사도 정상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나 인과관계는 명확지 않다.후종인대의 발병률을 높이는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당뇨병뿐만 아니라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지인산혈증성 구루병 등의 다양한 대사질환이 포함된다.
△파상풍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IP)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과 백일해(DTaP)는 복합제로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본접종을 하고 15~18개월과 4~6세에 추가 2차 접종 후 11~12세에 Tdap 또는 Td의 형태로 추가 3차 접종하게 되어 있다. 6세 이후에 DTaP에서 Tdap로 글자가 바뀐 이유는 6세 이후에 급성뇌증 등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이 있으므로 해당되는 디프테리아와 백일해의 톡소이드 양을 줄였기 때문에 이름도 소문자로 구별하였다. 11~12세에 접종해야 하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은 Tdap나 Td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여 세일즈 외교 측면에서 과거 어떤 정상외교에서 얻은 경제적 성과보다도 많은 액수의 투자협약이 체결되었다. 13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사우디, 카타르 국빈방문에서 사우디 156억달러, 카타르 46억달러 등 63개의 MOU와 계약 체결을 통해 총 202억달러의 투자유치와 무역거래를 성사시켰다. 작년 11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290억달러의 투자협약,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통해 이룩한 300억달러 투자
이민 상담을 위해 이민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했다. 스폰서를 구했다고 취업 이민이 원만하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스폰서의 재정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신청자의 자격조건이 그 회사랑 맞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간판회사와 그래픽 디자이너라는 직종은 이민 신청 자격조건에 부합했다. 반신반의했지만 회사 오너의 재정 상태도 충분하다는 변호사의 말에 나는 안도했다.하지만 막상 취업이민을 진행하려고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 당시만 해도 변호사 비용이 1만 달러였다. 착수금으로 먼저 내고 영주권이
청송 객주문학관에서 김주영 작가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작가는 어느 독자가 찾아와서 반갑게 인사하더니 선생님은 어떻게 섹스 묘사를 그렇게나 사실적이고 실감 나게 잘 표현하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그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선생님은 아랑곳없이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며 말을 이어 나갔다.“글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섹스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졌으니 성공한 셈이다.”라고 예의 농담 섞인 어조로 또 한 번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덧붙여 선생님은 글에는 쓰는 이가 투영되어야 하며 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초기인 지난해 8월 국정 수행평가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왔다. 기자들이 “데드크로스가 나왔는데 인사 문제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을 하자 “(지지율은) 별 의미가 없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여론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귀를 기울이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졌다. 여론은 대통령이 귀를 닫으면 국민의 요구를 이해하는 정치가 아닌 거꾸로 국민의 이해를 요구하는 통치가 되는 것이 아닌가란 의구심을 가졌다. 대통령의 이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피부와 점막에 사마귀를 포함한 다양한 증식성 질환, 항문과 생식기의 양성과 악성병변, 구강암,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기 유두종(암) 등을 발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반드시 경계해야 할 질환이다. 그러나 청소년까지는 대부분이 악성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DNA바이러스이며 사람과 동물에 감염을 일으키나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감염되고 100개 이상의 형이 있으며 생식기에서 발견되는 것은 30 종류 정도이다. 대부분은 성접촉후 3년 이내 80%에서 감염을 일으키나
최근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 갑자기 감기가 발생해 목이 뜨끔뜨끔하고 몸살기가 있는 사람에서부터 한 달째 기침 감기가 낫지 않고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는 것을 보면 감기는 환절기의 불청객임에 틀림없다.그런데 감기를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그렇다면 감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한방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감기의 원인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바이러스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5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바이러스를
최근 아파트시장이 반짝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최근 다시 시장의 침체 전조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거래가 줄면서 다주택자들이나 대출비중이 높은 부동산의 경우 처분을 하려고 해도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부동산 침체가 오면서 증여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상에서 출발한 것이다. 성년 자녀의 경우 소득이나 자산이 있다면 가족 간의 매매도 한 번 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세법상에는 부모 자녀 부부간의 부동산 양도는 기본적으로 양도가 아니라 증여로 본다. 매매를 위해서는 대가를 지급해야 하는데 대가를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1887~1986)는 1929년 뉴욕의 마천루를 벗어나 뉴멕시코의 광활한 자연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작품세계의 전환점을 맞이한다.오키프는 남성중심적 사회 속에서 주체가 아닌 타자로 존재함으로써 자기표현에 대한 억압과 주체적 시선의 결핍을 겪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는 멈추지 않았다.“내 작업실이 아닌 공간에서 ‘타자’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간절히 꿈꾸고, 작업실만이 내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문제가 되지 않는 본연의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라고 뉴
푸르름이 한풀 꺾여가는 가을이면 왠지 아쉬워져 자연 속으로 한걸음이라도 더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어느새 불그스름해진 잎사귀들이 한국인들의 단풍놀이 시즌을 알리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여느 때보다 맑고 청명한 가을이라, 계절 깊숙이 한번 탐험을 떠나볼 기회인 것 같다. 다른 계절이라면 몰라도, 가을이라면 역시 경북의 가을이 가장 신선하고도 다채롭지 않을까. 지금 당장이라도 한번 발걸음을 향해보고 싶은 경북의 가을 탐험 장소들을 소개해볼까 한다.먼저 영일만 일대에서 가장 빠른 가을을 맞이하는 곳, 바로 포항의 경북 수목원이다. 멀게는
부동산임대차를 체결하면서 ‘전세임대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거주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대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하면서 임대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인을 한국토지주택공사, 입주자를 임대보증금 대출자로 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그런데 임대차기간이 만료되고 그와 병행하여 임대차 갱신요구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임차인을 누구로 기준으로 할 것인지가 문제가 된다.필자가 직접 담당한 사안으로 임차인을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하여 임대차가 계속하여 갱신되어 오던 중 임대인이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입주자에게 임대차계약 갱신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 신당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원들 사이에선 “이러다간 전멸한다”는 총선 완패론까지 나오고 있다. 신당설의 핵심엔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 대통령 주변 인사들 사이에서도 ‘윤석열 신당론’이 언론을 타면서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에서도 신당창단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조사를 하는 등 신당 창당설은 여의도 정가에서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준석 신당설’은
지난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정책 추진 1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들 간의 포럼이 140개 국가 대표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무엇보다 이날 이목을 끈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도 참여하여 중-러 간의 우의를 과시한 점이다. 사실 푸틴 대통령은 2017년에 개최된 제1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회의 참여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모두 참석하였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이번 포럼에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