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땅이 물처럼 변하는 액상화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됐다. 포화된 지반이 지진에 의해 강성을 잃고 고체가 아닌 액체와 같이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으로 교량의 낙교와 건물 침하로 인한 출입 불가능 등 사회 인프라 피해가 크며, 1995년 고베지진과 2011년 동일본지지 등에서 나타났다.포항에서는 한국지질자원원구원 현장조사팀에 의해 모래 분출구와 진흙 분출구 30여 개가 발견됐는데, 1978 계기 지진이래 국내 최초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우려가 제기됐었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 등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1월 전국의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2만114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1만1878건으로 56.2%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빌라 월세 비중이 80.5%로 가장 높았고, 경북 65.75, 대구 6
포스코 내 도시가스사업 허가지역에서 도시가스배관이 묻혀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업체에 굴착공사를 하게 한 혐의(도시가스사업법 위반)로 기소된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소속 직원이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피고인들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는 지난해 7월 13일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 소속 공사 현장 담당자인 A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벌금 700만 원과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포스코이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찬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씨(30·여)에 대해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5시 40분께 술에 취한 채 대구 중구의 한 주차장 앞길에서 ‘싸움이 일어날 것 같다’라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적사항 확인 요구를 받자 욕설을 하면서 경찰관의 낭심 부위를 왼발로 한 차례 차는 등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
대구 군위군 군위읍 소재의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24년의 새로운 봄을 알리는 신춘 Dream콘서트가 오는 21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차트 역주행의 신화 트로트 가수 ‘진성’, ‘미스트롯2’, ‘현역가왕’ 등 다수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국민 트로트 소녀 ‘김다현’, 떠오르는 신예 미남 트롯 가수 ‘한강’이 군위 지역을 찾아 새로운 봄날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 문화지원담당(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의 당선작들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국내 최초로 10개 OTT(Over the Top)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달디달구: 달구벌+달달하다)은 대구를 대표하는 디저트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간 총 10개의 제품을 선정 및 육성했다. 작년 선정된 총 5개 상품(‘팔공갓파이’(갓파이), ‘군위 자두빵’(도란도란), ‘Take Home Daegu’(아프레 베이크샵), ‘황금은행빵’(㈜오월의아침), ‘달구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창작기반센터(대구예술발전소)가 대구 지역 문화예술계 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2024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은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기획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론 강의에서부터 현장답사, 참여자 네트워킹, 문화기획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합친 통합과정으로 5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기초과정 30명으로 시작하여 기초과정 수료자 중 심사를 통해 심화과정
경북·대구 수출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교역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소재 등의 수출입이 줄면서 전체 지표가 하향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수출은 지난해 2월 대비 4.8% 오른 반면에 대구와 경북은 각각 25.0%, 14.7%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수입 또한 전국적으로 13.1% 감소한 가운데 대구는 무려 40.3%, 경북은 25.9% 수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해 2월보다 대외교역액이 대구는 31.2%,
대구지역의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도서관과 함께 힘을 합친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지역도서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자원을 활용, 초1 맞춤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8기념학생도서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 등 10개 지역도서관이 함께 한다. 이들 도서관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그림책으로 배우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 영어그림책 톡톡 리딩, 꼼지락 꼼지락 문화예술놀이 등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발달을 반영한 53개 강좌를 마련했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국민이 야권을 중심으로 모이면서 조국혁신당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했다.용 의원은 19일 남구 대구아트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윤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정 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더하면 5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데, 그것이 60%의 부정 평가 여
봄방학 중인 일본 대학생 50여 명이 한국의 앞선 체험형 영어교육을 체감하기 위해 대구경북영어마을 찾았다. 일본 고등전문학교(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학생들은 지난 11일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입소, 한국형 영어체험 교육인 ‘K-영어체험’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이곳 영어마을서 영어집중캠프에 참여 중인 일본인 대학생은 니이하마대 4명, 히로시마대 2명, 오시마대 3명, 우베대 9명, 구레대 4명, 마쯔이 1명, 츠야마대 20명, 아난대 3명, 카가와대 5명 등 총 51명이다. 캠프는 첫날 영어 레벨테스
박윤경 회장은 지난 10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묻자,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찌 보면 경제수장 자리에 도전하려는 후보로서 당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이었다. 취임식에서 “저는 오늘 회장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준비는 하지 않았다”는 대구와 지역 경제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인사말에 진심이 느껴졌다. 박 회장은 케이케이(주)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올해로 97주년을 맞는 KK주식회사는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출범, 1949년 10월 1일 경북광유주식회사로 회사
대구상공회의소가 19일 제25대 대구상의 회장으로 박윤경 케이케이(주) 대표이사를 선출했다.대구경제계에서 여성이 대구상의 회장으로 선출되기는 대구상의 역사 118년 만에 처음이다.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25대 회장으로 박윤경 케이케이(주)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재적의원 112명 중 104명의 상공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 회장과 화성밸브(주) 장원규 대표이사가 회장 후보로 나서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신임 박 회장은 참석 상공
대구 지역 내 신축아파트 현장에서 부실 공사 논란이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입주예정자들이 대대적으로 나서 준공승인 불허를 북구청에 요구한 데 이어 동구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사전 방문에서 하자를 발견한 입주예정자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19일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전 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이 미시공과 하자를 대거 발견해 다음 날 시공사를 상대로 항의를 벌였다. 이후 시공사가 유지·보수를 약속한 지난 16∼17일까지 기다렸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후보가 확정된 대구 북구갑과 동구·군위갑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북구갑 지역 주민은 선거 때마다 이어지는 ‘낙하산 공천’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고, 동구·군위갑 지역에서도 일부 예비후보와 주민을 중심으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19일 북구 침산동과 칠성동 곳곳에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현수막에는 ‘국민의 힘 빼는 낙하산. 주민은 호구가 아니다’, ‘밀실 공천에 분노한다. “경축” 북구갑 무소속 당선’, ‘무늬만 국민추천 실상은 밀실 공천 북구민 우롱하나’, ‘낙
우주를 표현하는 도예가 연봉상 작가가 4월 5일부터 21일까지 대구 팔공산 용진요(대구 용진길 172-5)에서 전시회를 연다. 작가는 팔공산 자락에 장작 가마 ‘용진요(龍津窯)’를 설치하고 30여년 간 실험성 강한 도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흙의 미학을 점토에 투영시켜 새로운 도자 조형의 표현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그가 도예를 단순한 공예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 언어 영역으로까지 확장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주를 형상화한 달항아리와 조형작품으로 재구성한 별 설치작 등을 대표작으로 선보일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발행인·주간 : 배재경)의 지역별 순회 문학토크가 대구를 찾는다. 오는 30일 ‘제16회 사이펀 시문학 토크 및 시집낭독회ㅡ대구의 시인을 만나다’ 행사가 대구 정호승문학관(수성구 들안로 403-1)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발행하는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이 지역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문학토크는 시집읽기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을 조명하고 전국의 문학인과 독자들이 교류를 나누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를 발간한 박상봉 시인과 ‘댄싱 붓다들’을 펴낸 김현옥 시인을 초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도 대구예술발전소 첫 번째 기획전시 ‘전지적 감정 시점’을 오는 3월 22일(금)부터 5월 12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 ‘실험적 프로젝트’는 기존 총괄 감독제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시즌별 문화예술기획팀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첫 선을 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펼쳐지는 실험적 프로젝트를 위해 대구예술발전소는 1월부터 2월까지 3개 팀의 기획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획자들의 프로젝트는 연중 펼쳐질 예정이다. 그에 앞서 대구예술발전소 자체기획 프로젝트 ‘전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보관리단이 19일 낙동강 수질오염방지와 생태계 보전 활동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대구 시민구조봉사단과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사)시민구조봉사단은 회원 수가 1200명인 비영리민간단체로, 수중정화 활동과 재난재해복구활동 등 각종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지역 대규모 봉사단체 중 하나다.낙동강보관리단과 시민구조봉사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상호협력과 수질·인명사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낙동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정용채 낙동강
대구 군위군 군위읍새마을지도자회(회장 김상화)와 군위읍 새마을부녀회(회장 홍복희)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복한 사랑의 감자’ 심기 행사가 19일 군위읍 용대리의 휴경농지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감자를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새마을 회원 40여 명이 1320㎡(400평)의 농지에 감자 모종 10박스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행사에 참여한 새마을회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번에 심은 감자는 추후 수확해 지역 내 경로당 및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