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 상차림은 여느 해보다 풍성하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사극 3편과 현대물 ‘협상’ 등 한국영화 4편이 등판하는 데다, 할리우드 SF 액션과 공포물도 가세해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오는 19일에는 ‘안시성’ ‘명당’ ‘협상’이 한꺼번에 개봉한다. 통상 가족 관객이 몰리는 명절 연휴에는 시대극이 강세였다. ‘광해:왕이 된 남자’(2012년·1천232만 명), ‘관상’(2013년·913만 명), ‘사도’(2015년·625만 명), ‘밀정’(2016년·750만 명) 등이 추석 때 관객들의 많은 선택을 ...
포항문화재단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9월 가을을 맞아 ‘원더풀 라이프’ 주제로 한 신작 영화 4편을 상영한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상영하는 영화로는 △오사카에 간 강두의 힐링 음악영화 ‘대관람차’△절망 속에서 돋아나는 희망 ‘아이엠 호프맨’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출신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 ‘어떤 하루’△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욕망 ‘딥’이다. ‘대관람차’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조금은 괜찮아지는 ‘우주’의 이야기를 담은 슬로우 뮤직시네마다. 극 중 출장차 ...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문화교류가 급물살을 타면서 북한영화의 국내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우리 집 이야기’ 등 북한영화 9편이 상영됐다. 북한영화의 야외 공개 상영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어 6일 개막하는 제2회 申필름예술영화제는 개막작으로 고(故)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북한영화 ‘소금’을 상영한다. 이달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 관계가 진전될수록 북한영화의 국내 상영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남북 영화인의 왕래는 물론, 우리 영화의 북한 ...
포항문화재단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8월 휴가철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기 위해 ‘소.확.행’을 주제로 한 신작 영화 4편을 상영한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상영하는 영화로는 △일본 내 혐오시위에 맞선 ‘카운터스’△세 ‘할매’의 눈부신 이야기 ‘소성리’ △전쟁의 폭력성을 다룬 독립영화 ‘오장군의 발톱’ △난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주피터스문’. ‘카운터스’는 2013년 일본 전역에 일었던 혐한시위에 맞서는 반혐오 시민운동 ‘...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하여 영화 ‘쥬라기 월드’(120분간 상영)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될 영화는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서는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 작품은‘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생생한 공룡의 모습을 보여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덕 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된다. 방송, 영화, 공연 등 문화 콘텐츠 투자 기획사인 ㈜휴아시스(대표 조한필)와 글로벌 피스 재단(Global Peace Foundation)의 공동투자로 다큐멘터리 글로벌 공동제작으로 유명한 버즈미디어(제작총괄PD 이창수)가 제작하는 영화 ‘코리안 드림’은 한민족 고유의 민족성과 정체성의 위기와 회복에서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찾는 색다른 시선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국 다큐멘터리 영화 ...
경산시민회관(김낙현 관장)은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간 ‘한여름 밤의 영화축제’를 개최한다. 경산시민회관은 경산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2004년부터 꾸준히 ‘한여름 밤의 영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명작들이 많아 더욱 알차고 풍성한 영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여름밤의 영화축제’에서는 영화 ‘공조’를 시작으로 라라랜드, 택시운전사, 곡성, 살인자의 기억법, 코코, 청년경찰까지 총 7편이 상영되며 장르는 각각 코미디, 공포, 액션, 애니메이션, 로맨스 등으로 구...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 그 시절 경험했던 마음속 혼란과 고민, 벗어나고 싶은 현실이 투영된 영화 ‘수성못’의 정식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 토박이인 영화 제작자 유지영 감독은 작품과 시나리오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수성못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 2013년 당시 한적했던 수성못을 찾아 시나리오를 구상한 유 감독을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9일이면 정식 개봉인데 소감 먼저 말씀해준다면 △“대구 시민들의 반응이 정말 궁금하다. 서울이나 대구 외 지역 분들은 어느 지역의 호수 이름이겠거니 하지...
캐나다 국적의 조현준(37)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교수는 ‘북한 몰래카메라’, ‘삐라’로 유명하다. 북한 함경도 일대에서 2년간 시계 형태의 몰래카메라로 제3차 핵실험 이후 현지 영상과 주민 인터뷰를 찍어 만든 67분짜리 다큐멘터리영화가 ‘삐라’다. 2013년 9월 열린 제7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그때 사용한 시계 형태의 몰래카메라로 제작한 23분짜리 단편영화 ‘시계’가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계명대는 제7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조 감독의 영화 ‘시계’가 선정돼 다음 달 16일 월드프리미어...
관객들 편의를 위해 냉난방기 교체와 무대 종합 보수 공사로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중앙아트홀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다양한 독립영화로 재개관했다. 1일부터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로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는 썰매를 탄다’(감독·김경만), 인도 빈민가를 변화시킨 노래의 힘 ‘바나나쏭의 기적’(감독·송우용, 지혜원), 치매 걸린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이주실·이종혁 주연의 ‘엄마의 공책’(감독·김성호)이며, 제12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대구지역 내 기관과 단체 36곳이 참여한 ‘제9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오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극영화 3편, 다큐멘터리 23편, 애니메이션 12편 등 총 3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평소 시민들이 볼 기회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과 한국 대표 독립애니메이션 축제 ‘인디애니페스트’ 수상작들로 구성됐다. 올해 영화제는 최근 한국사회의 화두인 ‘혐오’에 대항한 싸움과 ‘차별’에 대한 저항에 초점을 맞췄으며 빈곤과 노동, 의료, 주거,...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따뜻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를 기획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립영화 5편을 상영해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끔 하고자 기획했다. ‘설 연휴 가족영화’는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엄마, 아들, 며느리와 누나 등 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로 다큐멘터리, 가족 드라마, 멜로·로맨스 등의 장르로 구성했으며, 그중 세 편이 전체 관람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는 수하계곡, 영양전통시장, 영양경찰서, 제일이용소 등 영양군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비밥바룰라’가 24일 개봉한다.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최선자 등이 출연한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 특히 박인환과 신구, 임현식, 윤덕용은 ‘시니어’와 ‘어벤져스’의 합성어인 ‘시니어벤져스’로 불리며 화제를 끌고 있는 가하면, 익숙하고 친근하며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부터...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박석진)는 성탄절을 앞두고 대표적인 기독교 영화 ‘순종’과 ‘예수는 역사다’를 포항장성교회 비전센터 6층에서 무료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영작 ‘순종’과 ‘예수는 역사다’는 각각 19·21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상영된다. 영화 ‘순종’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로마서 말씀을 실천하며 헌신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모습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영화 ‘예수는 역사다’는 왜 기독교가 진리인가를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점검해 나가는 방식을 취해 어떤...
포항시립중앙아트홀‘인디플러스 포항’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찬란한 데뷔, 청년 시네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포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이 인디플러스 천안 및 인디플러스 영화의 전당과 함께 3개 지역 독립영화전용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찬란한 데뷔, 청년 시네마’는 한국독립영화를 이끌었던 데뷔작 중 우리에게 강렬한 첫 만남을 선사했던 젊고 패기 넘치는 작품 8편과 장편 데뷔가 기대되는 근작 단편 8편으로 구성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으로 제작된 우수한 독립영화를 지역 관객...
포항문화재단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지난 9일부터 ‘그리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폭력의 씨앗’, ‘로마서 8:37’, ‘모범생’ 등 새로운 독립영화 5편을 상영하고 있다. ‘그리다’는 통일부에서 제작지원한 단편영화 세 편 ‘평양냉면’,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림동미’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영화로, 우리가 외면했던 남북 분단과 가족을 향한 세 가지 그리움이 담긴 작품이다. 전 세대가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으며, ‘평화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다시 태어나도 우...
문경문화예술회관은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다양한 문화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일간 영화‘박열’을 문희아트홀에서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영화 ‘박열’은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분 대상,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최다(5관왕)관왕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이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박열’의 도입부는 ‘이 영화는 철저한 고증...
포항시는 지난 3~4일 양일간 주한콜롬비아대사관과 공동 주최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2층 인디플러스포항에서 콜롬비아영화제를 개최했다. 콜롬비아의 85개 장소에서 다양한 생태를 촬영한 다큐멘터리 ‘신비한 야생의 땅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공동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아닌아’, 두 편의 콜롬비아 영화가 포항시민을 찾아왔다. ‘내 이름은 아닌아’는 아닌아(ANINA)라는 소녀가 이름을 거꾸로 읽어도 ANINA로 스페인어로 머리(Capi)와 꼬리(Qua)가 같다고 카피쿠아(capicua)라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할리우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라그나로크’는 지난 주말 이틀간(28~29일) 총 1천639개 스크린에서 126만2천5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4.7%에 달했고, 누적관객 수는 221만5천56명으로 개봉 5일째 2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는 같은 기간 총 768개 스크린에서 36만8천42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584만5천64명이다. 일본 ...
올가을 스크린을 촉촉하게 적실 로맨스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나의 엔젤’은 앞을 못 보는 소녀 마들렌과 투명인간으로 태어난 소년 엔젤의 사랑을 그린 벨기에 작품이다. SF영화에 등장할 법한 투명인간을 소재로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판타지 영화다. 몸이 투명한 소년 엔젤은 자신의 존재를 유일하게 느끼는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던 중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 마들렌을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볼 수는 없지만, 서로의 존재를 청각과 후각, 촉각으로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들렌은 시력 회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