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보병사단(이하 50사단)이 7일 입영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잠정 중단했던 행사를 무려 2년 5개월 만에 재개한 것이다. 50사단에 따르면, 신병교육대대 대강당과 일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입영장정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입영장정들은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을 업고 약 20m 길이의 레드카펫(어부바길) 위를 걸으면서 애틋한 이별의 시간을 보냈다. ‘손편지 쓰기’ 행사에서는 가족·연인이 입영하는 아들과 연인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을 글로 적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단과 병무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이 경북도내 곳곳에서 엄수됐다.경북도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고창준 육군3사관학교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이날 추념식은 추모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추념공연(편지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6.25 참전유공자로 2017년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전략자산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자, 한미 정상 간의 ‘한반도와 주변에서 훈련 범위규모 확대’ 합의 12일만이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 버튼을 누른다면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 한미 대북 압박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
육군 50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을 정부의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2일부터 재개했다.육군을 전역한 경북·대구지역 소집훈련 대상자 14만7000여 명이 25개 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로 축소해 실시한다. 소집훈련은 6월~12월 중 진행되고, 원격교육은 10월부터 2개월 동안 한다.예비군 훈련이 진행되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에 원격교육을 받은 예비군은 올해 훈련 시간에서 차감돼 조기 퇴소할 수 있다.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도와 대구시는 다양한 보훈정책과 행사를 펼친다.특히 6월부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보은하기 위해 보상·지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존중과 명예를 드높이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확장해 섬김의 보훈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모든 행사, 공연 등에 보훈대상자 우선 초청 및 좌석배치 배려 등 의전예우, 주요 행사 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 공공기관·병원·금융기관의 보훈가족 우대창구 설치와 우대혜택 제공 등을 한다.또 5만3000여 명의 보훈대상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국방부 청사는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200m 남짓 거리에 있는 합참청사를 비롯해 국방부 별관, 군사법원, 국방컨벤션 등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합참 청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등이 현관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국방부·합참 직원들은 박수를 보낸 뒤 공군 점퍼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오른쪽 가슴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왼쪽 가슴에 대통령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청사 대통령실에서 정부 출범 후 첫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2 창군 수준의 과학기술 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군을 혁신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신임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신임 육군 2작전사령관 등 대장 6명이 참석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25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대장 7명 전원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
비행공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군 소음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 시민을 모집해 환경분쟁 조정신청에 들어간다.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보상길이 막힌 피해 주민과 함께 배상요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26일 대책위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소음보상법에 근거해 소음피해 주민에게 직접 보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법이 시행된 지난 2020년 11월 27일 이후부터 기간을 환산해 보상금액을 책정·지급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가보상 기간(2020년 10월 26일) 이전에 군 소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돼 현재 7명의 대장급이 모두 물갈이됐다. 정부는 25일 신임 합참의장에 김승겸(59·육사 42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56·육사 44기) 합동참모차장, 해군참모총장에 이종호(57·해사 42기)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으로는 정상화(58·공사 36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55·육사 45기) 육군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육사 45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학군
영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충혼탑에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패봉안식을 진행했다. 보훈 3단체 주관으로 시행하는 위패봉안식은 보훈단체장들과 유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5월 이후 사망한 국가유공자 고 권태영 하사 등 9위의 위패를 추가 봉안함으로써 충혼탑에는 1162위의 위패가 모셔졌다. 시 관계자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후손들이
정부가 현재 서울 용산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다른 부지로 신축해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이 분산 배치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로, 예산 등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국방부와 합참 통합 재배치’를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전·평시 일원화를 위한 합참 청사 신축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및 사업타당성 조사 협의를 올해부터 착수해 2026년에 준공토록 추진하고, 소요비용은 선행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외국 영주권 등을 취득한 국외 이주자가 한국인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높일 수 있도록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외 이주자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할 경우 재외국인등록부 등본 등을 갖춰 병무청 누리집 또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민원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과 군은 입영희망원을 신청하는 이주자에게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검사와 입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병역이행 중 거주국 방문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주영 대경병무청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조국애와 병역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를 열고 북한군 동향과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일선 군단장과 사단장들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성격이나 다름없다. 이날 취임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화상으로 주관한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참 주요 직위자와 각 군 본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지휘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 중인 핵실험 동향을 비롯한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
윤석열 정부의 첫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가 11일 개최된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취임 직후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보자 신분인 그가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직후 전군 주요직위자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었다는 판단에 따라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대비태세 점검과 대응책 논의가 긴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을 계기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엄중한 현
포항시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대표위원장 조현측, 이하 반대위)와 장기면민 200여 명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사격훈련 강행 결사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주민협의 없이 사격훈련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5월부터 사격훈련을 강행하려는 국방부를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포항수성사격장 폐쇄·이전 조정안 부결시킨 국방부는 각성하라’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아울러 주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지금까지 묵묵히 참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격훈련을 강행하려는 국방부에 분
휴가 중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A해병이 출국한 지 한 달여 만인 25일 귀국하면서 체포돼 그가 주장해왔던 부대 내 부조리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A씨는 현재 소속부대인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군무이탈 등과 관련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휴가 중이었던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뒤 국경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으나 국경검문소에서 거부당했다. 이후 A씨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에서 머무르다 무단이탈해 난민캠프 등에 머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 신준원 선생의 손녀 신단주 씨와 외증손자 김기태 씨가 구미시의 독립운동 업적 발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단주 씨와 김기태 씨는 구미시청을 방문해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신준원 선생은 구미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1919년 3월 13일 선산 공립보통학교 만세시위에 참여했으며, 제5대 국회의원(선산군, 무소속)을 역임했다.구미시는 지난 2월 구미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총망라한 구미독립운동사 책자를 발간했다. 여기에 신준원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도 수록됐다.장세용 구미시
예천군이 올해 처음 시행한 군(軍) 소음피해보상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총 5245명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상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제정·시행에 따른 것으로 국방부에서 예천군 5개 읍·면, 42개 마을 일부지역에 대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국방부 추산 예천비행장(K-58) 예천 지역 소음 피해대상자는 3446명이었으나 그보다 많은 5245명이 신청해 152% 신청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신청자 수는 예천읍 540명 △호명면 82명 △유천면 1749명 △용궁면 155
육군 제50보병사단(사단장 문병삼)은 16일 6·25 전쟁의 교두보 역할을 한 신녕전투지구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종도 2작전사 정보 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최기문 시장, 조영제 시의장, 안진형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이상순 영천호국원장, 이홍우 6·25참전유공자 영천지회장,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열렸다. 영천시 신녕면 성환산 공원에서 열린 이날 개토식은 추념사, 헌화·분향, 시삽 등으로 진행된 가운데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하는 장병들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
경북출신 독립운동가 16명이 독립유공자로 추가 확정됐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보훈처가 지난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해 발표한 219명의 독립유공자 포상자 중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6명이 포함됐다. 경북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에 독립 독립유공자로 확정된 16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2394명으로 전국 1만7285명의 13.9%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번에 새롭게 서훈을 받게 된 독립유공자 중 의병활동을 한 5명은 경주 출신 김순도(미상~1910, 건국훈장 애국장)·이훈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