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속도로 달리는 빠른 신의 교통수단 장대열차 KTX를 비롯한 과거 새마을호, 무궁화호, 비둘기 등급별 열차까지 출발·도착·정차하는 동대구역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차량 왕래와 승객 환승객까지 붐비는 최고로 바쁜 역이다. 대구역에다가 서대구KTX역 신설로 2개의 보조 역도 생겨 동대구역은 한강 이남 도심의 열차기지다. 넓은 역광장에 붙은 쇼핑타운 국제적인 동대구철도 허브역사다.동대구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환승 돼 전국 도시로 운행되는 고속·시외·시내버스 복합버스터미널은 택시와도 바로 연결돼는 교통 요람이다. 운행 중인 지하철 1
1973년 6월 9일, 뜨거운 쇳물이 포항제철소 고로를 타고 내린다. 첫 출선이다!50년 전 포스코는 ‘조국 근대화의 꿈’과 ‘우향우 정신’으로 허허벌판 영일만에 포항제철소를 세웠다.박태준 전 회장과 노란 제복의 노동자들이 피, 땀, 눈물을 쏟아 산업의 쌀 ‘철’을 빚은 것이다.거친 풍파를 헤치며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로, 포스코는 글로벌 제1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위대한 50년 역사를 포항과 포스코는 함께 일궜다.그런데 지금 포항과 포스코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포항은 지방소멸시대를, 포스코는 탄소중립시대를 돌파해
요즘 우리나라의 결혼식장(웨딩홀) 이름은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도 알 수 없는, 그야말로 괴이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얼마나 길고 어려운지 청첩장을 보지 않으면 누구라도 예식 장소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알거니와 이렇게 길고 어려운 이름을 짓기 시작한 것은 아파트였는데, 이젠 결혼식장마저 이를 따라 하고 있어 여간 씁쓰레하지 않다.전국에서 가장 긴 아파트 이름은 전남 나주시에 지어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2차)’다. 아파트 이름만 25자다. 어느 나라 말인지, 무슨 뜻인지도 알 수
남녀 간 사랑이 그렇다. 마음을 주고받은 거래이기도 하지만 그들 중에는 도적과 같이 마음을 훔치는 경우도 있다.마음을 훔치는 수단으로는 여자가 그 무엇인가를 보이고 슬며시 감추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남자의 눈을 집중케 한다. 그런가 하면 남자들은 건장한 몸매와 재화를 펄럭이며 과신한다. 그게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훔치는 도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남녀가 따로 없이 모두가 그렇다.훔친다는 것 빼앗는다는 것 그것 재물만이 아니다. 재물 따위 훔치고 빼앗는 건 마음을 빼앗는 것에 비하면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 나서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이차전지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작년 11월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비전으로 하는「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배터리 얼라이언스」출범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 등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기술·인프라·인력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된 첨단전략산업의 전진기지를 말한다. 미중 무역분쟁과 팬데믹 등으로
자기 자신이 왜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것 아무도 모른다. 또한 그것 자기 자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다. 아는 것이라고는 태어난 그 언젠가부터 살아온 지난날만을 어렴풋이 기억할 뿐이다. 그것도 6년 또는 7년이 지난 후부터다.살아온 지난날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른다. 바람에 옷깃 스치듯 세월 또한 스쳐 지났을 뿐이다. 그 지난 세월 뒤돌아보면 잘 살았구나 보다 후회 투성이다. 이것도 후회 저것도 후회 오직 후회뿐이다. 하지만 답은 찾아볼 수 없다.지난날 무엇을 했어도 그래 잘했었다는 말보다 그렇게 사는 것보다도 이렇게 했었어야 했는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바다의 날 행사가 경주서 개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바다의 날은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그간 경주는 역사문화유적으로 가득한 도시로 알려진 까닭에 내륙 도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경주는 북쪽의 포항과 남쪽의 울산 사이로 44.51km의 해안선을 따라 드넓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다. 부산이나 인천처럼 큰 항구는 아니지만,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는 감포항을 비롯해 1
2023년 5월 25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 전국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들과 사무국장(상임위원)들이 다 같이 모였다, 2021년 자치경찰이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출범 2주년을 기념해서 정책 세미나도 하고, 최근의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도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참석한 자치경찰 전문가들은 각자 관점이나 해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자치경찰의 기본적인 방향인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분리’를 통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자치경찰제의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노래가 유행하던 시절 전차가 지금의 지하철 전신 때 인생 이야기다. 최초의 지하철 서울역-시청-종로-동대문-청량리 1호선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에 개통됐다. 그때 국립극장에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 도중 총격에 육영수 여사 서거했다.전차의 오가는 기착지 마포종점은 1968년 발표한 노래로 은방울 자매가 불렀다. 정두수 작사 박춘선 작곡한 곡이다. 마포종점은 1907년부터 1968년 11월 30일까지 운행되었던 전차의 종착역을 말한다. 전차가 마포에 종착하여 마포종점이란 말이 생긴 것이다.마포종점은 서
피로감에 숨을 헐떡이는 지구! 왜? 누구 때문일까? 당신! 나! 아니야! 이 시대를 사는 인류 모두의 지나친 이기주의 때문이다. 물질 만능에 편승한 편의주의 때문이다.지난겨울 그리도 함박눈을 펑펑 쏟더니, 가슴 설레는 봄인데도 아지랑이 오간 데 없이 황사 뒤집어쓴 북서풍에 비바람으로 인간들의 혼을 빼고, 오늘도 하늘은 먹구름에 쌓여 콧물 재채기이다. 그게 환경오염, 공해 때문이라니? 그렇게 공해로 시름시름 하는 지구! 지구를 살려야 인류가 산다.인류는 지금 죽음 속으로 끌려가고 있다. 폭우와 폭설이 한파가 혹한이 허리케인이 토네이도
경제 성장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믿음으로 끝없는 개발을 추구해온 사이,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올랐다.이제 우리는 매년 폭염과 폭설, 긴 장마와 같은 극한의 날씨를 경험하면서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증한 택배와 배달로 불거진 쓰레기 문제까지 직면했었다.그동안 코로나19는 우리가 기존에 누리던 많은 것에 제동을 걸었다.정부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후유증 속에서 경제성장률을 걱정하고 더 편리하고 새로운 물건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소비하고
주위에 무인점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인형뽑기와 아이스크림 가게를 시작으로 커피점과 편의점은 물론이고, 거리에 과일 파는 점포에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졌다.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사람 없이 운영되는 무인점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무인점포는 손님들과의 신뢰 관계를 전제로 운영된다. 이러한 신뢰관계를 기초로 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운영되는 것이다. 무인점포는 사업자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자유업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 별도의 신고 의무 없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조국 근대화 시절 ‘3대 도시’ 대구직활시는 도시화와 수도권 확장으로 ‘3위 도시를 인천에 내줬고, ‘웅도 경상북도’는 도단위 1위 자리를 경기도에 뺏겼고 2위로 경남까지 올라섰다. 때문에 대경허브공항과 포항 국제신항만은 여러 해 공을 드렸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대 국제규모기반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여야 합의로 국회서 가결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축하하고 환영하며 경사 났다.발전은 사람이 창조한다. 보수심장 여당 대구경북과 안동고향 봉화 선산이 있는 진보야당 이재명 대표 지원으로 탄탄대로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만 만세!!!
20세기까지만 해도 한국의 보통 사람들은 잘 못 한 일이 있으면 잘 못을 인정하고 “잘 못 됐습니다”라 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그런데 요즘 사람들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더니 어느새 부도덕이 만연된 사회로 변화돼 버렸다. 안타까운 일이다.주택가 소방도로에서 사람이 상시 이용하는 길이 아닌 집과 집 사이 폭 1m 넓이 길이 30여 m의 공간을 지나면 양방향 4차선 차도가 나온다.2022년 2월 어느 날 해 질 무렵이었다. 그곳을 지나려는데 20대 중반쯤 된 여자가 커피잔을 담장 위에 놓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한쪽으로 빗겨 줘야 지
5월 15일 ‘스승의 날’은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법으로 정한 국가기념일이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소중한 날에는 선물을 한다.선물은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거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의 징표이기도 하다.스승의 날 선물도 그런 것 중 하나였다.아픈 스승을 위해 쌀을 모았던 충남 강경여고 적십자 단원들의 소박한 마음이 마중물이 되어 스승의 날로 발전했다.그런데 스승의 날은 교사에게 선물해야 하는 날로 변질되었고, 학부모에겐 고통을 주는 날이 되었다.자녀가 선
자주 열어 지갑이 훌쩍한 어린이날·어버이날 돈 씀씀이가 커지는 ‘계절의 여왕’ 성모가정의 달 5월 파란 창공에는 뭉게구름 꽃 장관이어서 정말 놀러 가기 좋은 화창한 봄날이다. 햇살이 눈 부신 오후 아내와 나는 대봉동 집을 나섰다. 도시철도 지상철 서문시장 방면 한 정거장, 노선버스 내당동 반고개 방면 세 코스에서 내려 걷는다. 걷는 것이 보약이다.사람 키보다 큰 악기를 매고 환한 미소 앳된 남녀 발랄하고 낭만이 넘치는 여기가 예술의 명덕네거리 화방·악기·피아노가게 줄 섰다. 자동차골목을 통과 상큼한 아카시아 꿀 냄새가 풍기는 성모당
경상도 지방에서 서로 비슷한 행위를 두고 ‘니나 내나(상대가 한 일과 내가 한 일이 비슷할 때)’라고 말하기도 한다. ‘너나 나나’별로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이다. ‘니나 내나’다. 너하고 나하고 거기가 거기다. 뭐가 다르냐? ‘오십 보 백 보’다. ‘도토리 키 재기’다. 서로 자신이 낫다고 우기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좋은 쪽으로 서로 비슷한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쪽으로 비슷할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 쓰는 말이다.‘그 나물에 그 밥’은 서로 어울릴 때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흔히 좋지 않은 쪽으로 어울릴 때 쓴다. 비빔
한민족의 지난날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정치지도자들이 적지 않았다. 그 때문에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생활을 했었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국민다수는 역대 대통령들 존경은 그만두고 그들 이름도 입에 담기 싫다고 한다. 그 잘못된 대통령들 때문에 지난날 국민 모두가 불행했다.그런 가운데 2022년 5월 10일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전직 검찰출신으로 그는 정치보다는 행정가로 그중에서도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 오랜 기간 몸담았다. 그때를 잊지 말고 대통령직 수행을 잘
태풍·폭설·홍수, 그리고 지진·산불 등과 같은 자연재해의 영화들은 미래의 외계인을 불러내지 않아도 지금 상황에서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에 체감은 더 현실이 될 것이다.이제 우리는 다양한 재난영화들을 통해서 원인도 살펴보겠지만. 무엇보다 재난 후에 일어날 상황들과 사회복지적인 측면에서 집중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2013년 김성수 감독의 작품 ‘감기’,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호흡기로 감염,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정부는 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1953년 휴전 이후 경찰력만으로는 지역의 범죄예방이 어려워 동 단위의 ‘주민 야경제도’가 시작되었다. 그 이후 1962년 유급 방범원 제도로 바뀌었다가 1989년 방범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면서 주민에 의한 방범원 제도가 잠시 중단되었다. 하지만 이듬해 10월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돼 재정비되면서 자율방범대는 전국적으로 4,225개 조직에 10만422명의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자율방범 활동은 지역주민들이 범죄피해를 스스로 막아보겠다는 의지와 부족한 경찰력의 공백을 메워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내 힘으로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