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우리 군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제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강력한 대응능력 확보와 함께 ‘과학기술 강군 육성’ 등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육군·해군·공군 등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직접 찾아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와 주권을 지키는 것이 바로 군의 사명”이라며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계룡대를 찾아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
군부대가 주둔지 토지오염을 시킨 뒤 정화하지 않고 토지를 매각한 경우 국가가 토지매수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구지법 제11민사부(김경훈 부장판사)는 부동산 수탁·개발·관리·처분회사 A사와 부동산 매매·임대업체 B사와 C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A사에게 20억56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나머지 2개 회사의 청구는 기각했다.국방부 산하 육군 제2작전사령부 직할 1117 공병단 소속 183 공병대대는 1959년 3월 11일부터 2000년 5월 22일까지 41년
칠곡군이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 중인 5군지사, 50사단 등의 군부대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김재욱 칠곡군수 당선인은 27일 지천면 개발제한구역 완화를 위해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지역 균형발전을 명분으로 군부대 유치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재욱 당선인은 “지천면은 50년 동안 전체 면적의 40%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민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공청회와 용역 조사를 거친 후 군부대 유치단을 구성하고 다른 지역과 유치 경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당선인은 “지천면은 경부와 중앙고속도로는 물론 대
국방부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성주 사드 배치 반대단체들의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다. 사드가 배치된 소성리 주민 또한 일반환경영향평가협의회(이하 협의회) 불참을 고수하고 있어 사드 기지 정상화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6일 협의회 구성을 위해 성주군에 24일까지 주민대표 등 협의위원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지방환경청 공무원, 환경 관련 민간전문가, 주민대표, 환경부·국방부 소속 공무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6·25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와 막대한 피해를 대한민국에 입혔다. 그로부터 72년이 흐른 지금. 포항에 사는 전직 공무원 출신 이인요(65)씨는 아직도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와 끝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온다. 아버지 고 이천만 씨는 1927년 2월 7일 출생해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 2리에서 살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가의 부름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20대 젊은 나이로 1951년 10월 해병대 병으로 참전한 그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목숨 바쳐 싸웠다. 하지만 1954년 3월 5일 부상으로 인해 명예전역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이 20일부터 23일까지 22-1차 전투태세훈련(ORE :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실시한다. 16전비는 훈련 기간 동안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지휘소 연습, 전시출격, 기지방호 종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전시출격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주·야간에 걸쳐 진행된다. 16전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유사시 비행단의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와 전투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필수적인 훈련이다”며 “항공작
상주시가 다양한 보훈정책을 펼치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있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기존 월 10만 원이던 참전 명예수당을 월 15만 원으로 증액하고, 65세 이상이던 보훈 명예수당 지급대상 나이는 폐지했다. 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월 5만 원)을 신설하고, 보훈·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을 30만 원으로 증액해 분기별로 지급한다. 올해 6월부터는 각 민원 창구에 ‘보훈 가족 우대창구’를 설치해 민원 우선 접수, 원스톱 민원 처리 등의 일상 속 섬김을 다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
육군 50보병사단(이하 50사단)이 7일 입영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잠정 중단했던 행사를 무려 2년 5개월 만에 재개한 것이다. 50사단에 따르면, 신병교육대대 대강당과 일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입영장정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입영장정들은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을 업고 약 20m 길이의 레드카펫(어부바길) 위를 걸으면서 애틋한 이별의 시간을 보냈다. ‘손편지 쓰기’ 행사에서는 가족·연인이 입영하는 아들과 연인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을 글로 적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단과 병무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이 경북도내 곳곳에서 엄수됐다.경북도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고창준 육군3사관학교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 이날 추념식은 추모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추념공연(편지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6.25 참전유공자로 2017년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전략자산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자, 한미 정상 간의 ‘한반도와 주변에서 훈련 범위규모 확대’ 합의 12일만이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 버튼을 누른다면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 한미 대북 압박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
육군 50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을 정부의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2일부터 재개했다.육군을 전역한 경북·대구지역 소집훈련 대상자 14만7000여 명이 25개 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로 축소해 실시한다. 소집훈련은 6월~12월 중 진행되고, 원격교육은 10월부터 2개월 동안 한다.예비군 훈련이 진행되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에 원격교육을 받은 예비군은 올해 훈련 시간에서 차감돼 조기 퇴소할 수 있다.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도와 대구시는 다양한 보훈정책과 행사를 펼친다.특히 6월부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보은하기 위해 보상·지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존중과 명예를 드높이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확장해 섬김의 보훈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모든 행사, 공연 등에 보훈대상자 우선 초청 및 좌석배치 배려 등 의전예우, 주요 행사 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포함한 국민의례, 공공기관·병원·금융기관의 보훈가족 우대창구 설치와 우대혜택 제공 등을 한다.또 5만3000여 명의 보훈대상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국방부 청사는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200m 남짓 거리에 있는 합참청사를 비롯해 국방부 별관, 군사법원, 국방컨벤션 등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합참 청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등이 현관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국방부·합참 직원들은 박수를 보낸 뒤 공군 점퍼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오른쪽 가슴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왼쪽 가슴에 대통령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청사 대통령실에서 정부 출범 후 첫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2 창군 수준의 과학기술 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군을 혁신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신임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신임 육군 2작전사령관 등 대장 6명이 참석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25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대장 7명 전원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
비행공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군 소음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 시민을 모집해 환경분쟁 조정신청에 들어간다.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보상길이 막힌 피해 주민과 함께 배상요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26일 대책위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소음보상법에 근거해 소음피해 주민에게 직접 보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법이 시행된 지난 2020년 11월 27일 이후부터 기간을 환산해 보상금액을 책정·지급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가보상 기간(2020년 10월 26일) 이전에 군 소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돼 현재 7명의 대장급이 모두 물갈이됐다. 정부는 25일 신임 합참의장에 김승겸(59·육사 42기)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내정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56·육사 44기) 합동참모차장, 해군참모총장에 이종호(57·해사 42기)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으로는 정상화(58·공사 36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55·육사 45기) 육군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육사 45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학군
영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충혼탑에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패봉안식을 진행했다. 보훈 3단체 주관으로 시행하는 위패봉안식은 보훈단체장들과 유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5월 이후 사망한 국가유공자 고 권태영 하사 등 9위의 위패를 추가 봉안함으로써 충혼탑에는 1162위의 위패가 모셔졌다. 시 관계자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후손들이
정부가 현재 서울 용산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다른 부지로 신축해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이 분산 배치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로, 예산 등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국방부와 합참 통합 재배치’를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전·평시 일원화를 위한 합참 청사 신축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및 사업타당성 조사 협의를 올해부터 착수해 2026년에 준공토록 추진하고, 소요비용은 선행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외국 영주권 등을 취득한 국외 이주자가 한국인의 정체성과 애국심을 높일 수 있도록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외 이주자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할 경우 재외국인등록부 등본 등을 갖춰 병무청 누리집 또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민원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과 군은 입영희망원을 신청하는 이주자에게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검사와 입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병역이행 중 거주국 방문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주영 대경병무청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조국애와 병역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를 열고 북한군 동향과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일선 군단장과 사단장들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성격이나 다름없다. 이날 취임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화상으로 주관한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참 주요 직위자와 각 군 본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지휘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 중인 핵실험 동향을 비롯한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