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체력전이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이 다음 목표인 8강 티켓 향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허정무(5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치르면서 전날 펼쳤던 나이지리아와 본선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의 흥분을 잠시 가라앉혔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이 너무 늦게 끝나는 통에 더반의 숙소에 늦게 도착한 대표팀 선수들은 조촐한 16강 진출 축하연을 펼치느라 대부분의 선수가 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전차군단' 독일이 뒷심을 발휘하며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요하힘 뢰프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메수트 외질(브레멘)의 결승골에 힘입어 껄끄러운 가나를 1-0으로 물리쳤다.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일격을 당했지만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독일은 승점 6을 기록,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27일 밤 11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오스카르 타바레스(63)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가 한국을 꺾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우루과이의 숙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킴벌리의 프로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전력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마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내가 보기로는 한국은 확고한 공격 패턴을 몇 가지 갖고 있지만 수비에 문제가 있다"며 "우리가 한국을 꺾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을 분석하고 있지만 시간이 별로 없...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진출을 다툴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하지 못하고 실전에 나선다. 하지만 걱정은 없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의 디딤돌을 놓은 기분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운영총괄담담으로부터 `잔디보호 차원에서 양 팀 모두 공식훈련은 각자의 훈련장에...
"허정무 감독의 말씀처럼 8강을 향해 유쾌한 도전에 나서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시마)가 8강 달성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정수는 2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통해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8강 진출의 꿈도 품고 있다"며 "허정무 감독의 말씀처럼 유쾌한 도전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정수는 이번 대회 본선 B...
"우루과이는 공수전환과 역습이 빠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의 허정무(55) 감독이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새벽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끝내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16강 진출이라는 큰일을 해냈지만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며 "축하파티는 한국에서 하더라도 8강전에 승부를 걸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허 감독은 16강 상대인 우루과이에 ...
미국과 잉글랜드가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다. 미국은 24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랜던 도너번(LA 갤럭시)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알제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1승2무로 승점 5를 확보한 미국은 잉글랜드와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잉글랜드로 슬로베니아를 1-0으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3분 저메인 디...
"자블라니를 지배한 한국 대표팀이 이득을 봤다." AP통신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많은 선수들이 대회 공인구 자블라니를 비판해왔지만, 오랫동안 자블라니를 이용해 세트 피스를 연습해온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고 23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 허정무 감독도 16강 진출 비결에 대해 "자블라니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B조 리그 최종전 나이지리아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리킥 훈련을 수시로 했다"며 "다른 공과 비교해 볼 때 자블라니...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집중력과 탄탄한 조직력이 빛난 명승부였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곧바로 동점골을 넣고 추가골까지 터트린 태극전사들로선 결과는 비록 무승부였지만 승리만큼 값진 성과였다. 허정무(5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새벽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수(가시마)와 박주영(모나코)의 골이 터지면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한 그리스(1승2패·승점...
"대회를 마칠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새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습니다." 월드컵 불운에 울었던 박주영(25·AS모나코)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고 모처럼 웃었다.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와 B조 3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4분 프리킥 골을 터트려 대표팀에 리드를 안겼다. 축구천재 박주영은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스위스와 3차전(0-2 패) 때 선제 결승골로 연결된 프리킥을 내줬고, 이번 남아공 대...
23일 새벽 5시 15분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 경기종료를 울리는 휘슬이 울리자 23명의 태극전사와 밤을 지새며 응원에 나섰던 전국의 붉은 악마들은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첫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던 한국의 월드컵 원정 16강 도전사는 한마디로 굴욕의 역사였다. 그래서 2010남아공 월드컵 최대목표는 '원정 16강 진출'이었고, 23일 새벽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면서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쑥스럽다. 내가 크게 한 것은 없다"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 23일 나이지리아와의 B조 리그 최종전에서 2-2 무승부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2002년 때는 막내여서 선배들만 따라갔다" 박지성=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뒤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사람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이청용= 나이지리아와 경기 후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8강까지 가면 더 좋겠다고 말하며. △"월드컵 기간에 태...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가 또 한 건을 해냈다. 이정수는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의 디딤돌을 놨다.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첫 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해줬다"면서 동점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 "먼저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우루과이의 삼각 편대를 막는 것이다. 26일 밤 11시(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에서 치를 우루과이와 16강전은 디에고 포를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 에딘손 카바니(23·팔레르모)로 편성된 우루과이 공격 라인을 어떻게 막느냐에 승패가 달렸다. 우루과이는 남미예선에서 28골을 터뜨려 브라질(33골), 칠레(32골)에 이어 세 번째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포를란과 ...
유럽 언론은 한국이 23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 오른 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하며 한국 대표팀이 빠르고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축구전문 사이트 키커는 이날 경기가 생동감이 넘치고 재미있었으며, 특히 막판에 극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활발한 팀이 되었고 더 나은 짜임새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25·모나코)이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한국의 16강행을 결정짓는 골...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25.AS모나코)과 기성용(21.셀틱)-이청용(22.볼턴). `양박쌍용(兩朴雙龍)'의 위력은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한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2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일전이 열린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 '양박쌍용'은 예상대로 베스트 11에 들어 선발 출격했다.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은 왼쪽 날개를 맡았고 간판 골잡이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해결사로...
말 그대로 동변상련이었다. '터프가이' 김남일(33.톰 톰스크)이 먼저 '쓴맛'을 봐봤던 대표팀 후배 박주영(25.모나코)의 진심 어린 위로에 처졌던 어깨를 겨우 펼 수 있었다. 23일(한국시간) 새벽 더반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남일은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19분 수비 강화를 위해 염기훈(수원)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김남일은 투입된 지 4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나이지리아의 치네두 오크부케 오바시(호펜하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30)는 23일(한국시간) "실수를 했을 때 범석이와 아버지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이날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제골을 내줬던 수비실책 상황을 돌이켜 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내가 나와서 오범석(울산)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텔레비전 해설을 하시는 아버지(차범근 전 수원 감독) 생각도 났다"고 말했다. 오범석은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가 또 한 건을 해냈다. 이정수는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의 디딤돌을 놨다.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첫 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해줬다"면서 동점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선 명지...
유럽 언론은 한국이 23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 오른 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하며 한국 대표팀이 빠르고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축구전문 사이트 키커는 이날 경기가 생동감이 넘치고 재미있었으며, 특히 막판에 극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활발한 팀이 되었고 더 나은 짜임새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25.모나코)이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한국의 16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