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는 24일 대구시의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원 33명 모두와 광주시의원 9명은 이날 성명에서 “1999년 달빛철도가 국가기간교통망에 반영된지 25년만인 지난해 8월, 국민적 염원을 담아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 국회의원 이름으로 발의되었지만, 경제성을 앞세운 기획재정부의 예타 논리에 가로막혀 해가 바뀐 지금까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처리 지연을 비판했다. 또 “달빛철도는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인 지역 간 화합을 이루고 대구와 광주를 동서로 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기준을 공개하면서 대구·경북의 전략공천 지역이 얼마나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관위는 전날 내년 총선 각 지역구에 경선 없이 후보자를 낼지, 경선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한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높으면 단수공천하고, 최근 국회의원선거(재·보궐선거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고려하기로 했다. 단수추천은 여러 후보자들 중 한 명을 경선 없이 본선에 내보내는 것이다. 우선추천은 후보자
영·호남 숙원사업인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내용을 담은‘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특별법은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번 특별법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사흘 앞둔 24일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장관들이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한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섰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이 확대 시행되면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유예를 호소했다. 이날 대표로 브리핑에 나선 이정식 장관은 “동네 개인 사업주가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유예’ 협상에 나섰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여야는 25일 본회의 전까지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50분가량 이어진 회동 이후 취재진에 “여야 입장차가 있어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까지라도 계속 협의를 이어가도록 논의했다”고 말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 원 이하 벌금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한 입장에 “딱 지난번 했던 말 그대로”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국회에서도 기자들에게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라는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재난 현장을 배경 삼은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는 특검을 거부하고 수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서천시장의 그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저번에 여당이 수해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아, 비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한국의희망 미래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한 뒤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저는 2016년 정치권에 들어오며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
사건·사고가 무분별하게 생중계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방송을 규제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23일 마약 흡입과 거래, 자살 유발이나 시도 등의 SNS 생중계를 규제하기 위한 ‘정보통신방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마약 또는 항정신성의약품 사용과 매매·매매알선, 자살유발정보 등을 유통금지 불법정보에 포함하는 안이 담겼다. 불법정보의 유통사실이 신고될 경우 지체 없이 삭제·임시조치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현행법에는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으로 달빛철도 특별법을 올렸다. 특별법은 법사위에 계류된 지 약 1달 만에 심사를 받게 됐다. 특별법이 이날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안은 진통 끝에 지난해 12월 21일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가능성을 알렸지만, 번번이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놓고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정면 충돌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아 살펴보면서 최근 불거진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내에선 김 비대위원이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김 위원이 사퇴할 경우 당·대 갈등으로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 양상은 대통령실이 김 위원장 서울 마포을 출마와 관련한 ‘사천(私薦) 논란’을 이유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큰불이 난 충남 서천시장 현장을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그는 상경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윤·한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위원장은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
강민구(수성구갑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3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성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강 예비후보는 시당 김대중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일 잘하고, 성과 내는 강민구가 하겠다”면서 “다가오는 4월 10일, 늘 먹던 식상한 밥과 반찬이 아닌 풍성한 식탁으로 수성구민과 대구시민이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저는 직장생활 몇 년을 제외하고는 대구를 떠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선택했던 수성갑 주민들이 민주당에 느끼는 반발심을 고려
국민의힘이 총선을 불과 8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정면충돌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불안감과 당혹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으로 불거진 이번 사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충돌에 이어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주류의 대리전 양상으로도 번질 기세다. 대통령실은 22일 한 위원장이 국회로 출근하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재확인한 데 대해 “대통령실 차원에서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할 때 지출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았던 현금성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거 신규 편성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번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이 늘어나는 관행이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올해 예산은 총수입 612조2000억원, 총지출 656조6000억원이다. 정부안보다 총수입이 1000억원 증가했고, 총지출은 2332억원 감소했다. 전체 61개 부처 중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예산이 증가한 부처는 37개였다.
중국인의 국내 토지·주택 보유가 급증하면서 일방적 부동산 취득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외국인 토지현황’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필지는 18만1391필지로 집계됐다. 총 면적은 2억6547만2128㎡다.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의 국내 토지보유는 지난 2016년 2만4035건에서 2017년 3만2290건, 2018년 4만4345건, 2019년 5만559건, 2020년 5만7292건, 2021년 6만4171건, 202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예정됐던 다섯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에 불참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벌어진 당정 충돌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대변인실은 오전 9시 20분께 윤 대통령의 이날 공개 일정이 없다고 수정 공지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있어 외부 공개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총 23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고 22일 공고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이번 22대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가상자산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는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를 내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기존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들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비대위 회의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저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퇴진 요구를 다시 한번 일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저는 4월 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 미래 위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못든 것을 쏟아 붙겠단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제가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 선민후사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의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