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공익신고자 보상금 지급 상한액을 없애고, 신고에 따라 환수된 금액의 30% 이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공익신고로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회복·증대를 가져오면 신고자는 최고 30억 원 한도 내에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액수 기준 한도를 없앤 것이다. 개정된 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날부터 시행되며, 법 시행 이후 접수된 공익신고부터 보상금 상한 폐지가 적용된다. 또 내부 공익신고자가 수사기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와 관련,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주재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액 공제가 ‘결국 큰 기업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에 대해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는 걸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 퍼주기’ 이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추진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탈당이 가속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런 분위기다. 이들 대다수는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에서는 신당의 세몰이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5일 탈당 선언을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미래’에 합류하는 신 전 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양당 과점이 저지른 민주주의의 타락과 배신을 목도할 수밖에 없다”며 “현실 정치와 정당에
국민의힘이 4·10 총선과 관련한 공약개발본부를 15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공약 마련에 나섰다. 공약개발본부를 이끌 총괄본부장은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공약 개발본부장은 기재부 출신의 송언석 의원이 맡았고, 공약기획단장에는 유경준·이태규 의원,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양금희·윤창현·김미애·김병욱·전봉민 의원은 중앙공약개발단장을, 서범수 의원은 지역발전공약소통단장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 1호 공약을 시
정부는 15일 경기도 남부권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해 약 346만 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2102만㎡ 면적에 2030년 기준 월 웨이퍼 770만 장을 생산하게 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단지다. 정부는 이날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2047년까지 622조 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안성·성남·판교·수원 일대에 반도체 생산공장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싸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 발사 목적에 대해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의 활공 및 기동 비행 특성”과 새로 개발된 다계단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의 믿음성 확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험발사는 주변국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 룰’ 구성에 나선다.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공관위 운영 로드맵을 짤 예정이다. 이날 공관위는 공천과 관련한 당헌·당규를 검토하고 앞서 당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공천 기준과 당무감사 결과 등을 보고받는다.공관위는 우선 총선 후보 공모와 공천 기준을 세우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지역구별 공천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공천 심사는 서울·경기·인천 등 일명 ‘험지’로 불리는 수도권 지역구를 먼저 하고, 수도권 외 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김종민·이원욱 의원과 국민의힘 출신 정태근 전 의원, 정의당 출신 박원석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신당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14일 출범했다.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준비위 출범식 및 발기인대회 취지문을 통해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과 힘을 합쳐 낡고 무능한 기득권 체제를 타파하겠다”며 “진영과 이념의 낡은 굴레를 벗어던지고 시민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협력이 꽃피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이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등의 정치개혁 수용에 대한 답변을 거듭 요청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은 내가 이거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며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물었다.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죄 안 지으면 되는 것이다. 국민들과 똑같은 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정부 3년차인 올해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 소통’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고물가·고금리·우크라이나 전쟁·보호무역주의·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 등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왔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지난해 역대 3위 수
1월 임시국회가 15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리고, 본회의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여야는 1월 임시회에서 22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과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합의와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 역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재표결 시점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 처리가 또다시 뒷전으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쌍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 원 줄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설 민생대책’ 차원에서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 원의 자금도 새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직후 결과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민생 여건이 어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군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작년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7일 만이다.북한은 지난해 12월 17, 18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일본
대검찰청은 재발 위험이 높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해 위치추적 잠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청구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법원이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판결 전 잠정조치로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조항이 6개월 유예를 거쳐 12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스토킹 가해자가 접근금지 명령을 지키는지 실시간으로 감시해 피해자에게 보복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조항이다. 검찰은 스토킹 행위 내용, 접근금지 위반 등 기존 잠정조치
국민의힘이 11일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하면서 여야 모두 본격적인 총선 공천 국면에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2개월의 총선기획단 활동을 마치고 공천 작업을 공관위에 넘겼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현역 물갈이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당 모두 정치인이 아닌 공관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에게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고 본
국민의힘과 정부가 서민·소상공인의 연체기록 삭제 등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신속 채무조정 특례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000만 원 이하 연체자 중 오는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한 이들로 최대 290만 명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금융권은 최대한 신속히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해
행정안전부는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1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문을 연 상황실은 행안부 및 지자체 소속 공무원과 경찰 등 7명으로 구성되며, 상황실장은 행안부 선거의회자치법규과장이 겸임한다. 상황실은 지자체의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정선거사무 진행 상황을 살피고, 선거관리위원회·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업무를 담당한다. 또 선거 일정에 따른 선관위·지자체 등의 법정선거사무 추진 사항 파악, 현장 점검 및 시설·인력·장비 지원 등도 맡는다. 상황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공관위원 가운데 외부 영입 인사는 4·10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총선 공천 과정에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개입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없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들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내에서 온 분들은 원래 정치를 하던 분들이니 거기에 관해 얘기할 수는 없다”며 “외부 위원들은 선거에 안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국민의힘은 11일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관련기사 4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외부인사로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를 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민주당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선다”며 민주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들락날락했지만, 저는 민주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켰다”며 “제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오랫동안 고민하며 망설였다”고 했다.그는특히,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