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자주 국민과 소통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변화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탄생하는 힘겨운 탈피의 과정일 것”이라며 “이제 나비로 ‘확실히 변화’하면, 노·사라는 두 날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기획과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는 4·15 총선에 출마할 참모들도 일부 교체됐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 들어 청와대 조직진단에 따른 두 번째 조직개편”이라며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 효율화를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번 조직 개편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출마 희망자를 내보내는 동시에 집권 4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집권 4년 차 국가비전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해 국정운영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5일 공식일정 없이 신년사 준비에 힘을 쏟았으며, 6일에도 월요일마다 열리던 수석·보좌관 회의를 취소하고 신년사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임기 후반부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올해 국정 성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신년사가 갖는 무게감이 그만큼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번 신년사에서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가 양대 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2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재요청했다. 더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국회에 송부 기간을 이틀만 더 준 것이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은 시점에서 공수처에 대한 강력한 설치 의지를 보여준 추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추 후보자는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
국민과 함께 희망을 품고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밝고 더 행복한 새해를 소망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따뜻하고 뜨거운 국민들이 있어 늘 행복합니다. 2020년, 국민들께 보답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며 소중하게 틔워낸 변화의 싹을 새해에는 확실한 성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나라,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결실을 볼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고, 우리 사회 전반의 불공정을 다시 바라보고 의지를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적지 않은 갈등과 혼란을 겪었지만, 국민의 절절한 요구가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며 앞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안의 국회 표결 처리를 앞두고 이의 중요성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핵심 친노 인사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부는 이들을 비롯한 일반 형사범과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선거 사범(267명) 등 5,174명을 오는 31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6,444명), 올해 2월(4,378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특별사면과 관련해 “서민의 부담을 줄여주는 민생 사면이자, 국민 대통합 강화를 위한 사면”이라고 밝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저서 출판비로 신고한 1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후원 기간 만료로 후원회 계좌가 폐쇄되고 정치자금 계좌도 닫힌 상태여서 자기앞수표로 돌려받았고 이후 2곳의 단체에 기부했다”고 해명했다.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출판업자엔 실제 출판할 것처럼 속여서 증빙서류를 발급받고 낙선 핑계로 계약을 해지해 돈을 돌려받은 사기, 정치자금 횡령 아니냐 라고 이야기하는 국민, 언론이 있다’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추 후보자는 지난 2004년 총선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주재하는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를 청와대 직원들이 지켜보는 영상중계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각종 현안들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청와대와 정치권에서는 우선 검찰개혁의 경우 30일 오전으로 예상되는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표결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법안 처리를 강조해 온 상황에서 이를 제도로 뒷받침하는 것인 데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대선에서 공수처 설치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임기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갈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길은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성과를 확인하면서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10분 동안 대통령 자문기구 소속 위원장들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해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 정부가 걸어가는 길에 대한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할 것”이
정세균(69)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자 포항 출신인 그의 부인 최혜경(67) 여사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포항의 독립운동사와 지역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최 여사는 고향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최홍준 선생의 딸이다.영일군 의창면(지금의 포항 흥해읍) 중성리에서 태어난 최홍준 선생은 1940년 일본 도쿄에서 조선 항일결사단체인 효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귀국해 식민통치 부당성을 비판했다. 민중 계몽활동을 하고 일본 패망을 예견하며 독립투쟁을 하다 체포, 징역 5년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에 따라 4.15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은 현 정부의 대북 기조를 비롯한 각종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 성격이 짙은데 선거가 임박해 북한의 최고 우방국인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할 경우 두 정상의 회담 내용에 따라 선거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양국이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며 시 주석의 방한은 확정적인 단계라는 설명이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도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
15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솔직한 대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오후) 아베 총리의 숙소인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났다. 지난달 방콕에서 11분간 ‘즉석환담’을 하긴 했지만, 공식적인 정상회담장에서 한일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정상회담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난해 뉴욕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숙소에서 열린 만큼, 순번에 따라 이번에는 아베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경제적으로도 우리(한중일)는 운명공동체”라며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갖고 세 나라의 경제는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중국 청두(成都)의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분업과 협업체계 속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3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의 경제발전 근간에는 분업과 협업이 자리잡고 있어 경제적으로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곧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청와대는 23일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당시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할지, 소속 기관에 통보해 인사조치를 할지는 민정수석실의 판단 권한”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이러한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2017년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 후 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회담에서 “모처럼 얻은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우려가 강해지며 한반도 정세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중국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이번이 6번째이며,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6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이 다가오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성사돼 한층 주목된다. 한중 정상은 회담에서 한중 양자관계 진전을 위한 큰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의 방중 일정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이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6개월 만이며, 아베 총리와는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에 이은 1년 3개월 만의 공식 대좌다. 앞서 한일 정상은 지난달 4일 태국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수영선수 출신의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4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책기획위원장에는 현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낙마한 조대엽(59)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자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을 발탁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정병선(54·행정고시 34회) 과기부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에 장석영(52·행시 33회)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12일 관세청장·병
정부가 내년에 민간기업 대규모 투자와 민간투자사업(민자사업), 공기업으로부터 10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초기 투자단계에서 법인세 납부 연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가속상각특례 확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하고 512조 원에 달하는 초슈퍼예산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재정을 역대 최고치인 62% 수준으로 당겨 집행한다. 또, 내수 촉진을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구매한 소비재 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검토하고 상반기 내 10년 이상 노후차를 경유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