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2부는 술을 마시다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로 직장동료를 둔기 등으로 집요하고 잔혹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2021년 여름께 알게 된 후배 B씨(21)와 지난해 3월 30일부터 자동자부품회사에서 근무하게 된 A씨는 회사 인근 식당과 숙소에서 B씨와 소주 6병을 나눠 마시고 산책을 하던 중 비닐하우스를 찢는 행동을 제지한 자신의 뺨을 B씨가 2차례 때리자 말다툼을 벌였다. 다음날 새벽 1시 8분께 숙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자신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을 전기톱으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등으로 기소된 A씨(58)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6일 0시 31분께 경북 칠곡군 한 카페 앞에서 자신의 음주운전 행위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한 B씨(23)를 전기톱으로 공격할 것처럼 다가가는 방법으로 위협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체포돼 지구대에서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혐의(음주측정거부)로도 기소됐다. A씨는
13일 오후 12시 52분께 영천시 오수동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섬유공장 2동과 목재팔레트 창고 1동이 전소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소방서는 주불은 진압하고 현재 인근 지역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잔불 진화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께는 임고면 수성리 야산에서 산불이 나 0.05ha를 태우고 진화됐다. 영천시는 진화 헬기 3대와 차량 20여 대, 산불진화대 등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2시
구미에서 예비군 훈련 중 나눠준 점심 도시락을 먹은 예비군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 한 부대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2명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구미보건소는 당일 훈련에 참여한 242명에게 식중독 검사 안내 문자를 보내 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도시락과 도시락 제조업체의 조리기구, 수질, 음용수, 식당 종사자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세부 역학조사를 조사 중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면서 “현명한 우리 국민은 투표를 통해 의료개혁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포퓰리즘 정책인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의료계와 발전적인 의료 개혁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고 평가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제 선거를 통해 증명된 국민의 진짜 여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의료 파국의 시계를 멈추고 국민의 생명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생활용품 판매점이나 차량 등에서 5차례에 걸쳐 금품과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절도,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칠곡군에 있는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시가 1만 원 상당의 여성용 속옷과 스타킹을 훔치고, 2월 20일 오후 2시 45분께 칠곡군 왜관읍의 한 매장에서 2만 원 상당의 여성 속옷 1장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월 20일 오후에는 도로에 시정되지 않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금융권과 이랜드리테일 등 대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www.catch.co.kr)에 따르면 메리츠화재해상보험·한화생명금융서비스·이랜드리테일·셀트리온·DB하이텍 등이 상반기 채용시장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오는 19일까지 ‘2024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장기상품·장기U/W·가정모델·회계 등이다. 지원 대상은 학사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대졸신입 초임은 약 5천900만 원으로 서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수사대상자가 직전 선거 대비 2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선거일까지 경북·대구를 포함한 전국 278개 관서에 116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 대상은 1681명으로 집계됐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하면 수사대상자는 총 331명(24.5%) 증가한 수준으로, 검찰청법 등 개정에 따라 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되면서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던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속 인원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46명이 검찰에 송치됐고,
친부모를 애타게 찾고 있는 소피 지글러(Sophie Sun Wetter-Ziegler·43)씨는 남편 피터 지글러(Peter Ziegler·45)씨와 4월 10일 한국에 도착했다.이들 부부는 무려 8386㎞ 떨어진 독일 베를린에서 친부모를 찾으러 포항을 찾아왔다.기약할 수 없는 만남을 위해서다. 소피 씨는 벌써 3번째 고국 방문이다.소피 지글러씨는 생후 7개월에 입양된 이후 성장 시절 유난히 동양인 차별에 시달렸다고 한다.남자아이들은 찢어진 눈을 표현하면서 시비를 걸어왔지만, 양부모는 “맞서 싸우라”며 응원함과 동시에 “너는 버려진
구미시는 대형 산림 프로젝트인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1일 선산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선산읍 단체장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노상리 일원에 조성될 선산 산림휴양타운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과 추진 현황,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해 주민들이 알기 쉽게 안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노상리·이문리 이장들은 “환경영향 평가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공사를 빨리 해달라 또 공사가 시작될 때 지역업체를 이용해달라”고 했다. 주민 B씨는 “공사가 시작되면 대형차들의 왕래가 많을 건데 오
대구시는 서구지역 도심 개발에 따라 악취문제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중에 악취관리지역으로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에 맞춰 염색산업단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된 대기오염방지시설 집중 교체 지원 등 대기개선 시책을 추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87% 정도의 저감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아직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환경 조성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염색산업단지
재난과 관련한 ‘경북형 12시간 사전 예측 시스템’이 구축된다.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통해서다. 또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도 구축되고 안전방재산업과 관련된 청년창업가 육성도 추진된다. 경북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발 빠른 상황 전파를 통해 도민 안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민·관 협력 사전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11일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와 정현태 경일대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구미시(시장 김장호)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김세진)는 11일 시청에서 ‘기후변화 극복과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물관리 기술·정보·자원을 공유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방시대를 구현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AI 정수장 운영 등 수도사업 초 격차 기술을 활용한 상수도 운영 혁신 협력 △취수원인 낙동강의 주요 수질 데이터 공유△ 비상 발전기 및 예비자재 등 위기대응 자원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이번 협약
경주시는 사업비 88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안강읍 노당리, 산대2리 금성마을 일원 251가구에 공공하수도를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당리와 산대2리가 공공하수도 미처리 구간으로 주민생활 불편 및 하천오염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수질보전과 공중위생 향상을 통한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경주시는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의 종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지역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후 정부에 사업의 당위성을 꾸준히 제기한 끝에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확정받으면서 사
농촌 지역 청소년들이 바라는 행정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이 청송군에서 열렸다. 노인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포함한 청년들의 시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청송군은 지난 6일 청송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년 31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청소년위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위원들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16명,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 15명 등 모두 31명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게
대구 군위군은 열악한 조리장의 위생 수준 향상 및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외식업 문화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음식점 조리장 환기시설 청소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조리장 환기시설 청소비용 지원사업은 음식점 주방의 비위생적인 후드, 덕트, 환풍기 등 환기시설의 청소 비용(최대 52만6000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영업장 면적 100㎡ 미만의 일반·휴게음식점 30개소이며 공고일 기준 영업신고일 또는 지위승계 일로부터 1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업소이다. 단, 공고일로부터 최근 1년 이내에 영업정지 이상의
청도군 각남면 일대 짙은 분홍색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다. 이맘때쯤이면 복사꽃이 청도군 전역에 만발해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한다. 매주 주말이면, 청도 곳곳에선 한창인 복사꽃을 느끼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북적인다.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포항시는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추가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023~2024절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등 백신을 접종한 자이며 65세 이상 중 2023~2024 절기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접종할 수 있다.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나야 하고 지난 절기와 같은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2023~2024절
포항시가 오는 27일·28일 양일간 열릴 예정인 ‘2024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보고회를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보고회는 해병대 제1사단과 미 해병대 캠프무적, 해병대전우회 경북연합회·포항시지회, 포항남부경찰서 및 포항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포항시 실무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고회는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세부 추진 상황 발표를 시작으로 교통 대책과 노점상 단속, 위생 분야 점검 등 분야별 준비 상황 보고가 이뤄졌으며, 이어 유관
포항 북구의 한 단층주택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11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포항시 북구 덕수동 한 단층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국은 소방인원 33명과 소방장비 1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6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은 단층주택 1동 42㎡와 집기 등을 태우고, 인접 주택 지붕 6㎡와 가재도구 등이 탔다. 다행히 인근 모갈산으로는 번지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거주민 A씨(60대)는 양손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 중이며, 또다른 B씨(50대)는 단순 연기흡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