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교제하던 연인을 폭행하고 스토킹하거나 협박한 혐의(폭행, 상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협박)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6월 10일 새벽 대구 북구 주거지에서 교제하던 연인 B씨(28·여)의 목욕에 소요되는 시간과 관련해 시비를 벌인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누른 뒤 손으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미란 판사는 신고 없이 오피스텔에서 숙박영업을 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아내 B씨(50)에게도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대구 중구 오피스텔에서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손님에게 숙박하게 하고 대금을 받는 방법으로 숙박업 영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또 B씨와 함께 20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B씨를 위해 ‘시계 및 음식물’ 등을 제공한 지지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12월 두 달에 걸쳐 선거구민 등에게 예비후보자 지지를 부탁하면서 총 100만원 상당의 시계 및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5조(제삼자의 기부행위제한)와 제257조(기부행위의 금지제한 등 위반죄)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를 위해 기부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6일 지난해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6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A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합원 B씨(69)와 C씨(86)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2년 8월 30일 조합장실에서 선거인인 조합원 B씨에게 지지를 부탁하면서 현금 5만 원 권 10장 합계 50만 원을 주고, 지난해 2월 23일에도 선거인인 조합원 C씨에게 현금 5만 원권 4장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6일 허위 서류를 이용해 2200억 원이 넘는 외화를 송금하고 외환송금 업무와 관련해 골프장 이용대금 등 이익을 수수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재)로 기소된 전 국민은행 지점장 A씨(57)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170여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정 부장판사는 A씨가 외환전산망에 수입대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허위 내용을 직원들에게 입력하게 해 한국은행의 외화자금 유출입 동향 모니터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6일 출산이나 양육을 고민하는 글을 올린 미혼모 등에게 접근해 100여만 원씩을 주고 아동 4명을 매수하고, 불임부부를 대신해 직접 출산한 뒤 거액을 받고 넘긴 혐의(아동매매) 등으로 기소된 A씨(37·여)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범행에 가담한 남편 C씨(27)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출산한 아이를 A씨에게 매매한 B씨와 D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배 부장판사는 “피고인 A씨는 적법한 입양절차를 계획적으로
법원이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는 6일 선거구민 1800여 명에게 총 6600만 원어치의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 시장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내렸다. 재판부는 “현직 시장의 선거법 위반 행위라는 점에서 그 책임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 범행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약 1년 5개월이나 9개월 남은 때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 공정성에 미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유재성 신임 대구경찰청장이 5일 취임과 함께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이라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최우선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스토킹·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척결과 더불어 범죄 피해자 보호와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법 보장’과 ‘불
이원석 검찰총장은 총선을 65일 앞두고 선거 범죄를 ‘깨진 유리창’에 빗대며 초기부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총장은 5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선거전담 부장 회의에서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놓아두고 방치하면 절도나 파괴와 같은 더 큰 범죄로 악화하는 현상을 범죄학에서는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고 부른다”며 “작은 선거폭력이라도 초기부터 엄정하게 대응해 선거폭력의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가짜뉴스, 흑색선전은 단기간에 여론을 비틀어 민의를 왜곡하는 폐해가 심각하다”며 “선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이 2020년 9월 이 사건으로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에 경영권 승계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법원 판단을 받아낸 것이다. 1심이긴 하지만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이후 거듭돼 온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이 사건 공소 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김대현 판사는 월세 지급 문제로 다투던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 등으로 기소된 A씨(28)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일 11일 대구 수성구 한 원룸에서 동거하던 연인 B씨(28·여)와 월세 지급 등의 문제로 다투던 중 B씨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하고, 흉기로 겨냥한 채 “ 죽여 줄게”라면서 손으로 B씨의 머리를 3차례 잡아당겨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해자나 가족
A씨(23)는 무면허 문신 시술 범행으로 재판을 받던 중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환자를 소개하고 문신 시술 당시 동석했던 B씨(23)에게 “A는 문신 시술을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허위의 증언을 부탁했고, B씨는 그대로 따랐다. 검찰은 문신 시술 전 사진과 SNS 메시지 등을 확보한 뒤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하는 등 객관적으로 증거를 확보해 A씨와 B씨의 자백을 이끌어내 불구속 기소했다. 친분과 이해관계에 따라 위증을 교사하고 위증 범행이 이뤄지면서 무죄가 선고될 수 있었던 사건이었는데,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함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가로수를 불태우거나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일반물건방화, 절도) 등으로 기소된 A씨(75)에 대해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5일 오전 8시 25분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에 있는 포도밭에서 도롯가에 심어진 영천시 관리 사철나무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태움으로써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고, 2월 28일과 3월 4일 시가 60만 원 상당의 세발자전거 1대와 시가 10만 원 상당의 손수레 1대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5년 4월 3일 강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강진 출신 무형문화재 이 모(83) 씨 등 4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4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만, 정상참작 사유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는 않는 처분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9일 정오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의 이 대표 부모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내고 한자로 ‘생명기’(生明氣) 라고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종친인 피의자 등이 민주당 대표에게 기를 불어넣었다는 뜻으로 ‘
제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주요인사 신변보호 TF(가칭)’가 본격 논의되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주요 정당에 신변보호 TF 구성 취지와 투입 인력 규모, 역할 분담 등을 정리한 설명자료를 보냈다. 각 정당 측의 회신이 오는대로 추가 협의를 거쳐 설 이후 TF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TF는 경찰청 경비국장을 팀장으로 하고 경찰청 및 전국 각 시도청의 공공안전부장과 경비·정보·범죄예방·형사·사이버수사 총 5개 기능별 과장이 참여하는 안이 검토된다. TF 구성은 전국에서 동시
대구지법 제11민사부(성경희 부장판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구문화방송(MBC)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대구MBC는 2022년 9월 23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소재 아파트의 수돗물 필터에서 녹조로 보이는 연두색 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보도했고, 10월 12일 연두색 물질이 남세균으로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10월 24일에는 현풍읍 소재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수돗물 필터에서 녹조로 보이는 연두색 물질이 발견됐다는 또 다른 제보를 받았고, 10월 26일 수돗물 필터 등에 관해 대구시 상
대구지법 제2-2형사부(손대식 부장판사)는 건설노조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및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구속 기소된 대구경찰청 소속 정보관 A(46) 경위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 경위는 지난해 3월 13일 오전 11시 35분께 모 건설산업노조 대구경북본부 부본부장 겸 조직국장 B씨(41)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부터 압수수색 들어간다. 본부장 C씨(56)의 이름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건설업체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갈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5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57)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20여년 전부터 알코올의존증으로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한 A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3시께 같은 병실에서 생활하던 환자 B씨(53)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매일 프로야구 경기 시청을 즐기는 B씨와 TV 채널 문제로 잦은 말다툼을 하면서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으며,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태풍 ‘힌남노’ 침수 사망 사고 관련 관계자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공무원을 포함한 저수지 관리자 4명, 아파트 관리자 및 경비원 5명 등 총 9명은 아파트 주민 8명을 사망케 하거나 3명을 상해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 상륙 시 포항시 소재 냉천이 범람해 냉천 하류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3곳과 주택가가 침수됐을 당시 냉천 상류 저수지 2곳이 폭우로 인해 넘쳐 방류가 시작됐음에도 유관기관에 통지하지 않는 등 적
경북경찰청은 문경 식품 가공공장 화재와 관련해 1일 경북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개 팀, 과학수사대, 문경경찰서 형사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관계자 조사 등을 실시한다.관계기관 합동 감식은 사고 현장 안전진단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실시 예정이며 현재 일정 조율 중이다.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48분 경북 문경 신기산업단지의 식품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 2명은 화재를 진압하던 중 사망했다.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