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중앙선관위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는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논란인 이른바 ‘송민순 문건’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부상하며 후보간 충돌했다. 관련기사 2.3 .19면 지난 한 주간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놓고 북한에 의견을 물어봤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 부분이 이날 토론에서도 집중 부각됐다. 첫 발언자로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1일 경주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6시 20분께 경주역 광장에 도착한 홍 후보는 1천여 명(경찰추산)의 시민과 당원을 상대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 공공연히 날뛰고 있는 종북세력을 더 이상 두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져 척결해야 한다”면서 “종북세력. 강성귀족노조, 전교조가 이 나라를 가장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는 3대 세력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나라가 좌파로 굴러가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영남이 뭉치기 시작하면서 숨은 민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남한테 해를 끼...
‘서민 대통령’을 표방하며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임을 내세우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의 여동생이 포항의 한 사찰에서 농사를 지으며 오빠의 성공을 위해 불공을 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의 막내 여동생인 홍영순(59) 여사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서정리에 있는 고찰 아혜사(阿兮寺·주지 法嶺)에서 절 살림과 논과 밭 1천200평에 콩 등 신도들에게 공양할 농사를 직접 짓고 있다. 홍준표 후보가 대구·경북 보수층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포항을 찾은 21일 아혜사에서 홍영순 여사를 만나 홍 후보의 성장 과정과 인...
자유한국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문재인 때리기’를 이어갔다. 주적(主適) 논란에 이어 노무현 정부가 2007년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에 기권한 과정을 놓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는 취지의 ‘송민순 문건’이 공개되자 한국당은 문 후보를 맹폭했다. 문 후보는 13일 첫 TV토론에서 ‘북한인권 결의안 문제를 북한에 물어봤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가 19일 두 번째 TV토론에서는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 정보망이나 휴민트 등을 가동해 북한...
“여가 어데라꼬 문재인을 떠드노?” 지난 총선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꽂은 김부겸 의원은 21일 경북지역에서 접한 민심과 ‘문재인 유세’의 어려움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분들이 내는 화, 퍼붓는 욕, 왠지 마음이 안 간다고 하는 거리감, 다 떠안겠다”며 “때로는 다가와서 욕하는 분도 있지만, 많이 겪어봐서 이제 굳은살이 박였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뚜벅뚜벅 가면 된다. 멀지 않아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당...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7%포인트 떨어진 30%에 그쳤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9%,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남성(40%→35%)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학 시절 친구의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 “충격적 뉴스”라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제가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서전에 소제목을 달아서, 돼지흥분제로 성폭력 모의를 직접 했고 그것을 자기가 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고 성완종 씨로부터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자서전에서 고백한 사실이 21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정치권에선 홍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홍 후보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으로 활동하던 2005년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의 ‘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목이다. 홍 후보는 고려대 법대 1학년생 때 있었던 일이라면서 “같은 하숙집의...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대북인권결의안 기권입장 결정 당시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용이라며 쪽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 “색깔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의 문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소모적 논쟁보다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함께 일한 국정원장과 비서실장 간에 NLL(북방한계선) 문건 공개 문제로, 외교부 장관과 비서실장 간에 대북문제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21일 포항과 경주 등을 방문, 대구·경북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포항 죽도시장에 도착한 홍 후보는 “지금 우리는 좌파 3명과 우파 1명이 싸우고 있기 때문에 보수가 못 이기면 전부 형산강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보수대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적대적인 여론조사기관들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의 지지도를 낮춰 발표했지만, 오늘 아침부터 어쩔 수 없이 폭발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며 “보수가 단결하면 이 선거는 무조건 이기게 돼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과정을 담은 자신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당시 정부가 사전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한데 대해 “기권 결정을 한 이후에 북한에 통보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송 전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 쟁점은 노 전 대통령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을 2007년 11월 16일 결정했는지 아니면 북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는지 ...
‘5·9 장미대선’ 선거전이 초반부터 연일 안보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대선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고조된 안보 위기를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소재로 적극 활용하면서 안보문제가 연일 대선 정국의 전면에 부상한 것이다. 주된 공격대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범보수는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문 후보의 안보관 검증에 가세했다. 21일에는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정부가 기권한 ...
‘5·9 장미대선’ 선거전 초반부터 연일 안보 이슈가 터져 나오며 대선정국의 중심 화두로 등장했다. 대선 후보들이 고조된 안보 위기를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소재로 적극 활용하면서 안보문제가 선거전의 전면에 부상한 것이다. 주된 공격대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범보수는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문 후보의 안보관 검증에 가세했다. 21일에는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정부가 기권한 것을 둘러...
최근 ‘북미전쟁위기설’등 한반도 안보 불안이 조성되면서 차기 정부의 외교 정책을 내건 대선 후보들의 기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좌파) 대선 후보들조차 안보를 강조하는 형국이지만 안보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정책 파악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징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보를 가장 강조하고 나섰다. 안후보는 ‘튼튼한 자강안보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공약 ...
5당 대선후보들은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안보와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비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상대 후보의 안보관이나 공약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은 지난 13일에 이은 두 번째 TV토론으로,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에는 처음이다. 특히 스탠딩 토론을 도입하고, 정치·외교·안보 분야와 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를 맞은 19일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는 등 안보 일정에 집중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보 독트린’을 공개하고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를 국가안보의 새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북한 핵이 고도화를 이룬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상호주의 등 기존 정책은 의미를 잃었다고 비판하면서 역대 정권과 차별화를 꾀했다. ‘스트롱 코리아’(강한 대한민국)를 내건 홍 후보는 국방 기조를 ‘공세적인 억제’로 바꿔야 한다면서 한국형미사일방어(K...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9일 열린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안보이슈’를 고리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이들 세 후보는 이날 저녁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북한과의 인권결의안 기권 사전협의 논란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문 후보에게 협공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유 후보였다. 유 후보는 자유토론이 시작되자 문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면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서 제기된 북한과의 인권결의안...
4·12 칠곡군의회 의원 나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김세균(자유한국당)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해 아침 저녁으로 얼굴을 맞대고 선의의 경쟁을 한 무소속 두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역의 화합을 위해 두 후보와 함께 소통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유권자분들의 민의를 소중히 생각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며 “이번 선거로 인한 갈등의 골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4·12 보궐선거 군위군의회 의원 가-선거구의 자유한국당 김휘찬 후보가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됐다. 김휘찬(66·군위읍) 당선자는 “농촌 지역에서 30여 년간 농협에서의 업무수행능력과 공직생활체험을 바탕으로 군위군의회의 위상과 군의 발전을 위해 참된 심부름꾼으로서 지역의 현안을 정확히 인지해 주민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내 고향 군위를 위해서 힘닿는 데까지 일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