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23)는 무면허 문신 시술 범행으로 재판을 받던 중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환자를 소개하고 문신 시술 당시 동석했던 B씨(23)에게 “A는 문신 시술을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허위의 증언을 부탁했고, B씨는 그대로 따랐다. 검찰은 문신 시술 전 사진과 SNS 메시지 등을 확보한 뒤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하는 등 객관적으로 증거를 확보해 A씨와 B씨의 자백을 이끌어내 불구속 기소했다. 친분과 이해관계에 따라 위증을 교사하고 위증 범행이 이뤄지면서 무죄가 선고될 수 있었던 사건이었는데,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함으
대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59분께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33대와 대원 9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사고로 관리소 직원 70대 남성 A씨와 화재가 발생한 가구 옆 세대 거주자 70대 여성 B씨가 각각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가 영면에 든 가운데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방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은 지난해 3~5월 소방공무원 5만2천802명을 대상으로 건강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가운
대구지법 제2-2형사부(손대식 부장판사)는 건설노조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및 압수수색 정보를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구속 기소된 대구경찰청 소속 정보관 A(46) 경위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 경위는 지난해 3월 13일 오전 11시 35분께 모 건설산업노조 대구경북본부 부본부장 겸 조직국장 B씨(41)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부터 압수수색 들어간다. 본부장 C씨(56)의 이름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건설업체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갈
포항 한 공구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소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인원 39명, 소방장비 16대가 출동해 3시간 55분 만에 완진됐다. 해당 건물 2, 3층과 인접 주택으로 불이 번지면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액은 1억4007만 원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경북 성주군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성주군청 재난대응 상황보고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40분께 성주군 선남면 한 섬유공장에서 기계 작동 중 화재가 발생, 한때 재난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초진됐다. 이 불로 공장 현장 근무자 1명이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화재 피해로 인한 오염수 유출 등의 피해를 대응하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김정수 기자 kjsu7878@kyo
구미시 산동읍에서 3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산동읍 신당리 한 편도를 달리던 제네시스 차량이 K7 차량 등 2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A(4·여) 양과 B(40대·여)씨는 중상, 경상자 3명 등 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구미시 구평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께 구평동 한 15층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거주자 40대 남성 A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영주에서 30대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역주행하다가 모녀가 탄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아 50대 여성이 숨졌다. 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6분께 영주시 안정면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모닝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보조석에 타고 있던 A씨(50대·여)가 숨지고, 운전자 B씨(30대·여)와 역주행 차량 운전자 C씨(30대)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역주행한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 C씨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활동 중 순직한 문경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의 장례식이 경북도청장으로 치러진다.이를 위해 경북도를 1일 장례 추진 기구로 장례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꾸렸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며,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장례 기간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마련돼 1, 2일 이틀간 운영된다.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는 2일에서 5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 설치돼 조문객을 맞이한다.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유가족과 기관·단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안타깝게 숨을 거둔 구조대원들의 죽음을 계기로 소방대원에 대한 안전장비 보강과 인명구조에 대한 현장전술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부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메뉴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상황에 맞는 장비와 인명구조 활동으로 소방대원들의 피해를 막자는 취지에서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에서 공기호흡기와 산소 포화도 경보장치, 위치 추적장치, 무전 보조 장치인 무전보조설비 등에 의존한 채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나서고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로 주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을 거뒀다.20대 초반부터 경북도소방본부에 몸아 온 김수광(27) 소방교는 구미가 연고지다.지난 2019년 7월 공개경쟁채용으로 임용돼 화재대응 능력 취득 등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키워왔다.젊은 세대답게 비번인 날엔 서울 맛집에도 다니며
여야 지도부가 1일 일제히 문경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한목소리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초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문경소방서장의 보고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현장에 나온 이철우 경북지사에게는 “다른 것보다 유족분들과 남은 분들께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7년째 (소방관들의) 위험 수당이 동결돼 있다. 22년 넘게 화재 진화 수당도 동결돼 있다”며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지난밤 인명 구조활동을 하다 매우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들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며 “장례절차 와 유가족 위로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최고의 격식을 갖춰 예우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을 경북도청장으로 치르는 등 최고의 격식과 예우를 갖춰 장례 절차를 진행하라”고 당부했다.이어 “유가족 분들께도 심리상담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며 “장례 절차 또한 유족의 뜻을 모두 반영해 진행하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또 전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윤수정)는 1일 대구지역 공사현장 근로자 748명의 임금 18억6000만 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건설업체 대표 A씨(61)를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2021년 12월부터 대구지역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4곳에서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도급받아 시공하던 중 2022년 11월께 근로자 748명의 임금 18억68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금을 체불하고 한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그는 원청으로부터 기성금을 받고도 피해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대신에 기존 채무변제에만 사용한 것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과정에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한 소방사에 대해 애도 메시지를 냈다.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1일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선발을 위한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거짓응답을 하게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광열(63) 영덕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광열 피고인의 거짓 응답 유도 행위가 당내경선 결과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A씨 등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선발을 위한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둔 2022년 4월 12일 카카오톡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1일 자신보다 11살 어린 초등학생 여동생을 5년간 6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이승운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16일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항소심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끝내 숨졌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8) 소방교와 박모(36) 소방사다.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발견 당시 두 구조대원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시신 위에 구조물
31일 오후 7시47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우진푸드(육가공업체)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공장은 연면적 4319㎡(사용허가)규모의 일반철골구조 4층 건물로 화재 발생이후 공장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는 등 쉽사리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오후 10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으나 소방대원 2명이 2~3층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화재발생후 소방차 37대와 소방대원 80명이 동원돼 연소 확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며 소방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