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등대 인근에서 낚시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경주시 감포읍 송대말 등대 근처 갯바위에 고무보트를 타고 온 미상 낚시객 3명이 바위에 보트와 연결한 줄이 풀려 보트가 떠내려가자 고립됐다.다행히 경주 감포해경파출소가 송대말 등대와 인접했고 해경대원이 3분 뒤 현장 도착했다.이후 대원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인근 어장 부이 쪽에 있던 보트를 발견하고 1명은 타고 1명은 물속에서 밀면서 이동을 시도했다.보트 시동이 다시 걸리자 낚시객을 태운 뒤 인근 전촌항
포항 한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소재 3층 건물 1층 카페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소방장비 11대 등을 투입해 2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은 우선, 가게 운영자가 출근한 뒤 히터를 틀기 위해 전원을 켜는 순간 ‘타닥’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났고 가게 안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전선 단락을 화재 원인으로 잠정 판단한 뒤 추가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
10일 오전 6시 56분께 경북 김천시 대덕면의 한 종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지상 3층 3623㎡ 규모의 돈사 1동이 타고 돼지 57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3분 소방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66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해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3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의성에서 이번 겨울철 경북 도내 가금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가축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10일 의성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지난달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발생 이후 38일 만에 29번째 발생이 된다. 이 농장은 산란계 36만400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9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의성군에 신고했으며, 신고 접수 즉시 경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임상검사 및 시료 채취를 진행했고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
포항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4분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A씨가 강판 작업용 압착롤러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기계 작동을 중지하지 않은 채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해당 업체 안전관리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공사장 내 용접·용단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산소방서는 8일 공사장 내에는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가연성 자재가 다량 적재돼 있어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작은 불티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방부했다.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은 △불티 비산 방지포 설치 △작업공간 주변 가연물 제거 △용접 작업 등 화기 취급 공사장 기준에 맞는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용단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 후 잔여 불씨 확인 △용접
포항 한 펜션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굴을 숙소로 배달시켜 먹은 대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일으켰다.8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1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소재 A펜션에서 서울 소재 대학교 모임 학생들 14명 중 8명이 설사,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이들은 배달온 굴을 지난 6일 오후 7시께 먹었고 당일 오후 11시 6명이, 다음날 2명이 증상을 나타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8명 중 한 명은 여학생이다.보건당국과 소방당국은 검체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 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연기 흡입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A교회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회 목사와 권사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예배실과 분리된 공간이어서 대피 인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관계자가 진화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 도착한 소방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장기 9대 등이 추가 진화 끝에 36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주방 46㎡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 모(67)씨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범죄 실행 이후에 남기는 말(피의자 변명문이라고 언급했던 문건)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던 조력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대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께 북구 학정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30대와 대원 80명을 투입, 화재 발생 약 20분 만에 진화작업을 마쳤다. 이 사고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1명이 각각 골절과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대진연 회원 20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중 대통령실 서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 일부는 건조물 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특급범죄자 김건희 특검 진행하라’ ‘방탄 정권 윤석열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
포항 한 방파제에서 70대 남성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44분께 포항시 남구 양포항 북방파제 끝단 테트라포드 사이에 A씨(70대)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일행인 B씨(30대)는 A씨가 바다로 휩쓸려 가지 않게 붙잡고 있었고 현장 도착한 해경과 소방대원은 아래로 내려가 건강상태를 확인했다.호흡은 있었으나 의식이 없었고 머리 부위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뒤늦게 의식을 회복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해양경찰서 관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원)는 40년 가깝게 돌봐온 1급 뇌 병변 장애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4일 대구 남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들 B씨(39)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자신의 손목을 그어 의식불명됐다가 회복됐다.A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전적으로 아들 B씨와 생활하며 돌봐오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 아내와 자녀는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검찰은 유족에게 장례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 조치를 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포항 형산강에서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43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형산강에서 A(60대·여)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병탁 기자 yu1697@kyongbuk.com
대구지방검찰청 민원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수성경찰서는 5일 검찰청 민원실에서 날카로운 흉기를 소지한 채 소란을 피운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59)를 검거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민원실에서 “교도소에 들어가고 싶다”며 난동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민원실 내 일부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범행 당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동업으로 운영한 미술학원의 수익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횡령)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B씨와 미술학원을 동업으로 운영한 A씨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21차례에 걸쳐 미술학원 동업수익금 3517만 원을 대출금 변제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배 부장판사는 “범행 경위, 피해정도와 회복 여부, 피해자의 처벌 의사, 피고인의 반성여부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공사금액을 부풀린 이른바 ‘업(UP) 계약서’와 ‘거짓 세금계산서’로 100억 원 상당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국가지원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시공업자 A씨(64) 등 15명과 발전사업자 B씨(64) 등 31명을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정부는 2017년부터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시설 운영자(발전사업자, 농업인·축산인 등 한정)에게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장기 거치·저금리(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연이율 1.75~2.0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운행하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4일 밝혔다. 범행에 제공된 경위나 정도에 비춰보면 몰수할 필요성이나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이 구형한 오토바이 몰수는 선고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새벽 3시 10분께 친구와 함께 경북 영천시에
3일 오전 6시 50분께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천 나들목 인근에서 5t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70대)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동승자 B씨(50대)는 발목 등을 크게 다친 상태로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A씨는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밤사이 내린 눈이 녹아 노면이 젖은 상황이었고 3차로에 승용차가 서 있었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과 도로공사 CCTV,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부신 기자 kbs@kyongb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어머니가 거절한 데 화가 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해 가스를 방출하려 한 혐의(가스방출미수)로 기소된 A씨(52)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0일 오후 8시 18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데 격분해 가위로 도시가스 호스를 잘라 가스를 방출하려 했으나 밸브가 잠겨있어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에 대한 가스방출 범죄는 자칫 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