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 대 서울 삼성 경기. 삼성 제스퍼 존슨(오른쪽)이 KT 클라크의 3점슛을 막으려 하고 있다.
중앙대가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김유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부 조별리그 A조 4차전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9-54로 크게 이겼다. 3승1패가 된 중앙대는 경희대(4승)에 이어 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전반까지 상명대에 36-30으로 비교적 근소하게 앞섰으나 후반에 많은 득점을 올린 이호현(25점)과 박철호(16점·10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호현과 박철호 외에 이재협도 22점, ...
우승 후보 고려대가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우승팀 고려대는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첫 경기에서 이승현(21점·13리바운드), 이종현(8점·10라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데 힘입어 맞수 연세대를 58-52로 제압했다. 차세대 '국보급 센터'로 꼽히는 이종현은 슛블록 6개를 기록하며 연세대의 기세를 눌렀다. 남자부 A조의 경희대는 중국에서 귀화한 센터 우띠롱이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한양대를 80-51로 가볍게 제압했다. ...
울산 모비스가 3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린 슈터 박종천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91-70으로 이겼다. 12승6패가 된 모비스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 SK(14승4패)와는 2경기 차이다. 반면 오리온스는 최근 4연승 뒤 3연패로 내리막을 탔다. 오심 논란이 불거진 20일 SK와의 경기에서 진 것을 시작으로 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김종규(오른쪽)가 김효범의 수비 위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상명대가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첫날 남자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상명대는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A조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69-63으로 이겼다.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조선대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상명대는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상명대는 팀 전력의 주축인 이현석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정성우(15점), 최재호(14점), 류지석(12점·14리바운드), 이경민(12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
프로농구 양동근(울산 모비스)이 2013-2014 올스타전 베스트5 2차 팬투표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양동근은 24일 자정 기준으로 집계된 2차 팬투표에서 3만5천244표를 얻어 2위 김민구(전주 KCC·3만3천116표)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양동근은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웹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12월 3일까지 계속된다. KBL은 이 투표 결과를 토대로 베스트5를 선정, 12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모비스 벤스의 덩크를 KCC 김민구가 멍하니 보고 있다.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이 20일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 경기의 오심을 인정했다. 이보선 위원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경기에서 나온 오리온스 김동욱의 속공 반칙, 이현민의 공격자 반칙은 동영상 분석 결과 오심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심판진은 오리온스가 61-55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55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주희정에게 속공 반칙을 저질렀다고 판정했다. 이 반칙이 속공 반칙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면 공격권만 SK에 넘어가는 상황이었지만 속공 반칙이 선언되면서 SK가 자...
올해 프로농구에서 머리를 짧게 깎고 코트에 나온 팀들이 연달아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부진에 빠졌던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가 나란히 '삭발 투혼'을 불사르며 연패에서 벗어난 것이다. 먼저 머리를 짧게 깎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8연패 중이던 7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삭발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선수단 전체가 머리를 짧게 정돈하고 나왔다. 당시만 해도 1승9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던 삼성은 더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코트에 등장해 결국 69-64로 승리했다. ...
19일 오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동부 이승준이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박정은(36) 코치가 11일 공식 은퇴식을 하고 정들었던 유니폼과 이별했다. 지난 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코트를 누빈 박정은 코치는 2013-2014시즌 홈 개막전으로 이날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했다. 현역 시절 베스트 5에 9차례 선정된 박정은 코치는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두 차례 뽑혔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3점슛 1천 개를 기록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했으며 출전 시간 역시 1만7천395분을 기록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간 뛴...
서울 SK가 변기훈의 역전 결승 3점슛에 힘입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8로 승리했다. 9승3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1위였던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모비스를 2위로 밀어내고 10승3패로 단독 1위가 됐다. SK는 전날 하위권 팀인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점슛 13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졸전 끝에 패했지만 이날은 막판 변기훈의 3점슛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삼성 이시준과 임동섭이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인천 포웰이 창원 선수들의 방어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은행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가 1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정규리그는 2014년 3월17일까지 이어지며 팀당 7라운드, 35경기씩 치른 뒤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정한다.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이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팀 춘천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운칠기삼이라고 운이 많이 따라줘 우승했지만 올해는 디펜...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의 두경민이 KCC 장민국을 따돌리며 슛하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그룹 풀리그 4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92-56으로 크게 이겼다. 3승1패가 된 한국은 31일 대만과의 풀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FIBA 랭킹 11위인 한국은 45위로 한 수 아래인 카자흐스탄을 맞아 이미선(삼성생명), 변연하(국민은행), 신정자(KDB생명) 등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어' 울산 모비스를 잡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인삼공사는 23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모비스에 85-81로 역전승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승리 없이 5연패를 기록 중이던 인삼공사는 선두를 달리는 모비스를 잡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반면 19일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17연승을 내달려 프로농구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쓴 모비스는 신기록을 경신하는 데 실패했다.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한 모비...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 소닉붐 대 안양 KGC의 프로농구 경기. KT 이민재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킨 뒤 넘어지고 있다. 오른쪽은 KGC 에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