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에서 가장 넓은 소나무 숲을 보유한 울진군이 소나무재선충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12월 온정면 덕인리 한 야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감염나무를 발견하고 인근 3개 읍·면 6개 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지정했다.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감염나무 제거뿐 아니라 매년 약 100㏊를 대상으로 예방나무 주사와 소나무류 이동단속초소 운영, 산림병해충예찰단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의심목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며 발 빠른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이
김천시는 17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영농부산물과 논 밭두렁 소각 등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 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은 산불위험이 가장 크고 영농철인 3월 한 달간 시행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많으면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의 농지, 고령 농업인, 산불 취약지 인근 농가 등을 먼저 지원하며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파쇄 사업 추진을 위해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을
영천시 신녕면청년회(회장 현광섭)는 지난 16일 신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8회 신녕면민 화합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면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따스한 봄 기운이 만연한 이날 윷놀이 대회는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열렸으며 면민들은 오랜만에 모여 윷을 던지면서 겨우내 움츠린 심신과 스트레스를 풀고 웃음꽃을 피우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어 한마당 행사에는 초청가수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흥겹고 신명나는 잔치를 통해
대법원 특별2부는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 처분을 받은 전 대구시 4급 공무원 A씨가 대구시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어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판결문에 따르면, 대구시가 2021년 5월 28일 해임처분을 한 A씨에게 피해를 본 여직원들이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이야기들은 이렇다.“캠핑 좋아 하나? 같이 갈래?”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여직원에게 “되게 비싸게 구네”라고 비
대법원 2부는 생후 3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무변론으로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자인 동거녀 B양이 다른 사람과 사이에서 낳은 생후 3개월의 여아를 심하게 흔들어 머리 부위에 심한 충격을 가하는 등 학대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숨진 아이의 친모인 B양이 한부모가정 지원금 신청을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허정인 부장판사는 화물차량 등의 연료로 등유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기소된 주유소 운영자 A씨(49)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대구 달성군 자신의 주유소 등지에서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해 덤프트럭과 자동차에 등유 1만8037ℓ를 연료로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허 부장판사는 “화물차량 등의 연료 용도로 등유를 판매하는 행위는 석유제품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데다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을 저해하며 환경오염을 유발
17일 오전 2시 44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120㎞ 해상에서 9.77t급 어선 A호가 전복돼 승선원 5명이 구조됐고 1명은 실종됐다.실종 선원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포항해경은 구조에 나선 소속 잠수 구조사가 선내 진입 후 에어포켓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했고 민간 어선에 최초 구조된 30대 외국인 선원 1명은 의식과 호흡 맥박은 있으나 위험한 상태여서 경비함정으로 병원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선원 중 2명은 선미 스크루를 잡고 있다가 경비함정에 구조됐다.구조된 선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
구미경찰서(경무관 박종섭)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환전 및 미 등급 게임물 제공으로 수수료를 챙긴 업소를 적발했다. 16일 구미경찰서는 경북도경찰청풍속팀, 게임물관리위원회, 구미시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지난 14일 학교 주변 유해업소 합동단속을 실시해 미 등급 게임물 제공 업소를 적발 현장에서 PC 및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교육환경보호구역이란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거리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된 곳이다. 보호구역 내에는 키스방, 안마방, 성인PC방 등 불법영업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
포항 한 상가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에 있는 4층 규모 상가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출동 소방대원 등에 의해 58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2층 노래클럽 92㎡ 중 49㎡가 탔고 3층 및 4층 일부가 그을렸다. 특히 A씨(50대·여)가 연기흡입과 손등 1도 화상, B씨(40대)와 C씨(50대)가 연기흡입으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선 영
포항의 한 우사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16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화대리에 있는 한 우사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과 가축 피해는 없었지만, 우사 창고 일부와 볏짚 8롤, 트랙터 1대 등이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사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뒤 산불로 번졌으나 다행히 조기에 진화됐다. 16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이동하던 다마스 승합차에 불이 나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다. 산림 당국이 헬기 1대, 진화차 18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42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산림 198㎡, 도로 펜스 일부, 다마스 승합차 전체 등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15일 낮 12시께 영덕군 병곡면 각리 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 진화차량 12대와 공무원·소방·주민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거센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화지점 인근에서는 불에 그을린 1톤 포터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1구가 발견됐다. 당국은 1톤 포터 화재로 인해 산불이 발생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체의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영덕최길동기자kdchoi@kyongbuk.co.kr
정부 보조금이나 지원금 등 공공 재정으로 지급되는 돈을 부정하게 수급한 사람은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익자 형사처벌을 신설하는 내용의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공공재정환수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공재정 지급금은 정부 보조금, 지원금 등 법령·자치법규에 따라 공공기관이 상당한 반대급부를 받지 않고 제공하는 금품을 이른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직원 등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성 발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게 한 A씨를 지난 13일 경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단체의 회장인 A씨는 지난 2월 19일 소속 직원 등 55명을 대상으로 특정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제3항 및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에는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
구미시는 14일 경북도내 최초 ‘바우처 택시 도입’과 ‘부름콜 확대’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바우처택시 100대 도입, 특별교통수단(부름콜) 운영 확대, 저상버스 증차, 대중교통 무료 승차,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 증진에 힘쓴다. △경북도내 최초로 출범한 ‘바우처택시’는 평소는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교통약자의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 콜택시’로 전환된다. 이에 개인택시 100대가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역에서 운행, 일 4회, 월
지난해 해양사고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3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예방대책 강화가 요구된다.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4일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과 인명피해 현황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공표했다.지난해 해양사고는 3092건이 발생해 전년 2863건 대비 229건(8%) 증가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 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전체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는 2047건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어선 사고가 3000건을 넘은 것은 3년 만이다. 지난해 어선사고는 329건
경주시가 벚꽃 시즌을 앞두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염원을 담은 특별한 시내버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다가올 정부의 공모신청 절차를 앞두고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고자 일반적인 버스 외부광고 형태가 아닌 벚꽃 시즌을 연상시키는 분홍빛으로 랩핑된 시내버스 3대를 특별히 제작해 운영에 돌입했다. 경주역과 시내 일원을 순환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이번 홍보버스는 ‘2025 APEC 경주, 완벽한 경주해’를 슬로건으로 APEC 정상회의를 향한
대구시는 ‘앞산터널로’자금 재조달(저 금리로 신규 대출을 다시 조달) 협상을 통해 최대 588억 원의 혜택이 발생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14일 “민자도로인 앞산터널로(대구 4차 순환도로 상인~범물간) 자금 재조달 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을 변경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금 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으로 기준통행료를 인하해 앞산터널로 이용 시민들에게 징수통행료 인상을 억제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로 제공된다. 또 대구시가 부담해야 하는 법정경비 36억 원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기로 합의해 2039년까지 최대 588억 원의 혜택이
꽃피는 3월을 맞아 경산 시티투어버스가 첫 출발했다. 경산시는 14일 시청 전정에서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티투어 참가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티투어 운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티투어 첫 운행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티투어 버스 래핑 오픈 퍼포먼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마치고 소원성취코스인 갓바위 일원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시티투어 참가자는 “대구에 살면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경산의 명소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어서 무척 설레며,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경산의 계절을 느낄
대구 군위군은 13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처벌하는 내용이다. 지난 2022년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우선 시행되었다가 2024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다. 교육은 대한산업보건협회 경북산업보건센터 최병식 강사를 초빙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재해예방과 군민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사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