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명운(命運)이 걸린 대전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의 남은 3년여 국정 운영과 이 대표의 운명이 크게 바뀔 수 있다.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승리를 하면 윤 정부의 국정 운영은 천군만마를 얻고 윤 대통령이 지향하는 정책을 능동적으로 펼 수가 있다. 특히 국민들이 강력히 요구하는 노동·인구·연금개혁에 속도가 붙게 되고 안정적인 국정 수행이 될 수가 있다. 반면에 패배를 하면 민주당에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또 뺏기게 돼 사실상 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대교 기념일인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알 아크사 홍수 작전’)하여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왔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소규모 분쟁이 전쟁으로 확산되어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도 4% 급등하는 등 세계경제가 출렁이고 있다.하마스가 이번 공격을 감행한 이유를 “최근 최고조에 달한 알아크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적대행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진짜 이유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를 견제하기 위해서인
A형 간염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흔히 우리나라에 감염자가 많은 편인 B형 간염이나, 혹은 C형 간염 정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B형 간염의 경우 어렸을 때 필수로 예방접종이 진행되지만, A형 간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예방접종이 있는데도 그 필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일반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먼저 간염을 주로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면 크게 A형~E형까지 5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이중 잘 알려진 B형과 C형 간염의 경우 감염 초기나 활성화 시기에 급성 간염과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수두와 어른 때 걸리는 대상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한 질환이지만, 첫 감염 때 나타나는 질환이 수두(chickenpox, Varicella)이고, 피부 병변은 아물었으나 수두 바이러스가 지각신경절에 잠재되어 있다가 면역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어 수시로 질병을 일으킬 때의 질환이 대상포진(Shingles, Herpes zoster)으로 같은 바이러스에 의하지만 상황에 따라 병명이 달라지는 경우이다.첫 감염일 때의 수두는 호발 연령이 1~4세이고, 무증상 감염은 드물고
정법과 위법 사이의 거리는 아주 멀다. 그래서 편법은 지능적으로 진화되고 교묘하게 법을 조롱한다. 불법인 줄 알면서도 을이 되는 이가 있고 을의 약점을 이용한 갑의 착취는 어느 사회나 있기 마련이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미국이란 사회는 불법에 대한 적발은 부지불식간에 이뤄지고 그 징계 또한 상상을 초월해서 세금 포탈이나 노동법 등으로 걸리게 되면 사업체를 접어야 할 만큼 감시는 철저하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불법’이라는 멍에를 목에 걸기 전까지의 일이다. 걸리기 전까지는 모든 위법은 당당하다.미국에 적합한 신분으로
달력 한 장 넘겼을 뿐인데, 기온이 확 달라졌다. 서둘러 여름옷과 가을옷의 위치를 바꾸었다. 낮 동안 반짝 더운 듯하지만, 그늘은 서늘하다. 이미 여름은 꼬리를 감아쥐고 저만치 멀어졌다. 오랜만에 공원을 걸었다. 바짝 마른 나뭇잎은 바람이 불 때마다 서로의 몸을 친다. 시작은 늘 끝 지점에 왔을 때 더욱 명확해지는 것 같다.가을이 보름달처럼 꽉 차면 음미하고 생각할 일이 많아진다. 감정도 물들기 때문인지 10월은 열일곱 혹은 열여덟 살의 어느 한때를 눈앞에 실어다 준다. 삶을 어떤 식으로도 해석할 수 없던 나이. 어쩌면 기억 따위를
지방자치권을 구성하는 자치권능 가운데 자치조직권은 지역주민을 위하여 일하는 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는 기관 구성의 자율성과 더불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되어 법령과 조례에 따라 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공무원의 임용, 해임 등에 관한 권한을 말한다.2000년대 초반부터 지방분권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이웃나라 일본은 자치조직권에 관하여 어떤 논의들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일본은 지방분권 실시 이전 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내부조직에 대해서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었으나, 현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로 급선회하고 있는 추세다. 민주당은 이 대표 영장기각이 마치 무죄판결을 받은 듯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한층 기세를 올린 당 지도부는 그동안 이 대표에 반기를 든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숙청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검찰과 한통속이 된 민주당 가결파 의원들은 참회하고 속죄해야 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외상값은 계산해야 될 것”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며 숙청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당 지도부는 앞으로 이 대표를 지키
인간에게 평생을 통해서 가장 많이 건강에 해를 끼치고 생명을 앗아간 질병은 단연코 감염병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체는 그들의 형태와 생활상에 따라 구분하여 세균, 바이러스, 리케차, 원충, 곰팡이, 기생충으로 분류한다. 즉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생존과 종의 번식을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체는 인간을 포함한 살아있는 생명체나 사체에서 자기들의 생존과 종의 번식을 위해서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 있다. 이 중에서 세균은 수도 없이 많은 종이 인간에게 침범해서 질병을 일으킨다
오늘날 우리들은 정보의 홍수(TMI: Too Much Information) 시대에 살고 있다. 종이신문과 잡지, TV뉴스와 같은 정통미디어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SNS, 유튜브 등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인간의 본성인 ‘알고 싶은 욕망’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이다. 문제는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사실과 다른 내용들, 즉 가짜뉴스(fake news)가 많다는 사실이다. 경제적 목적을 위해, 또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을 호도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마치 진짜인 양 과대포장, 왜곡, 편집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더욱 문제인 것
금리가 높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하다. 아직 처분 시점에 자본 이득에 관심도가 높기는 하지만 현재는 운영을 통한 수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개인이 전문성 없이 임대 상품을 운영하다 보니 전문성이 부족으로 공실관리나 상품관리가 되지 않아 원하는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존의 임대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기존 수익형 상품은 개인이 직접 운영관리를 도맡아서 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
미국연방 정부 인구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의 수가 2020년 기준으로 199만 명이고 한인 10명 중 3명이 캘리포니아에 산다고 한다.우리도 로스앤젤레스에 둥지를 틀었다. 남편이 다니는 학교가 있는 곳이라 다른 곳은 갈 수도 없었고 한 번 자리를 잡으니 타주로 이사를 가는 건 쉽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는 ‘한국의 지방도시’라는 농담이 나올 만큼 한인들이 많이 산다.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영어가 아닌 “여보세요”라는 음성이 들릴 정도다. 한인들이 많이 산다는 것은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가 되지만 영어를 몰라
독일은 16개의 지방국가들로 구성된 연방국가다. 여기서 국가란, 쉽게 말하자면, 고유의 헌법이 존재하고, 헌법에 따라 입법·행법·행정부라는 국가기관이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독일의 지방자치는 ‘지방국가(주)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에서의 문제다. 다시 말해서 연방국가의 헌법(기본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보장에 관한 규정만 두고 있고, 각 주는 주 헌법에서 지방자치의 보장에 관한 규정을 별도로 두고, 이를 토대로 각 주는 지방자치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결국 독일의 지방자치는 16개 주별로 제정되어 있는 지방자치법을 통하여 시행
한국의 지방자치제는 1991년 지방의회의원 선거,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재실시되었다. 지방자치제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또는 대표자를 통해 자기부담에 의하여 처리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시행하는 것이다. 지방자치제의 실시목적을 달성하려면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현재 한국은 중앙집권적 전통이 강한 특성으로 인해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인력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
정국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의 블랙홀에 빠져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혼미 상태에 놓였다. 문제의 원인 제공자인 이 대표는 지난 6월 19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언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20일 헌신짝처럼 버렸다. 그는 자신에 대한 국회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부결 시켜달라’는 요청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 형식으로 밝혔다. 사실상 자당 의원들에게 읍소를 한 모양새다. 이 대표의 입장문을 접한 민주당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의원들은 “방탄용 단식이란 지적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약칭: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법 제21조 제2항은 “조합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는 경우 조합 총회(시장ㆍ군수등 또는 토지주택공사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로 조합 총회 의결을 갈음할 수 있다)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된 경우로 한정한다)의 방법으로 선정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구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기준 제5조 제2항은 “
작곡가 정율성은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난징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2기생으로 졸업하였다.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고 중국인민해방군가, 조선인민군행진곡 등을 작곡한 인물로 중국에서는 현대 중국 3대 악성(樂聖)으로 꼽히고 있다. 6·25 전쟁 때에는 중공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중공군과 북한군의 사기를 고취하는 여러 편의 군가를 작곡하였다. 그는 최근 홍범도 장군과 함께 독립운동행적과 공산당과 관련된 전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무엇보다 그의 고향인 전남 광주시에서 재중교포(조선족
2015년, B형 간염은 74억 명의 전 세계 인구 중 20억 명이나 이환되었고 2.4억 명이 만성질환자이어서 인류 존폐의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가시적인 현상이 되었다. 그래서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7월 28일을 ‘세계간염의 날’로 지정하여 그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만약에 인간이 다른 동물과 같이 자연 치유에 의존하는 의료 수준이었다면 오래전부터 인구는 급격히 감소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의료의 눈부신 발달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치료를 해서 지금과
환절기가 시작되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비염과 피부질환이다. 비염과 피부질환은 한의학에서는 모두 폐의 선발작용(宣發作用)과 숙강작용(肅降作用)이 원활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폐의 선발작용이란 폐가 우리 몸의 기운을 넓게 펴서 흩어 보내는 작용이며, 숙강작용은 외부에서 들이마신 공기를 맑게 하고 수곡의 정미로운 기운을 인체의 하부로 내려보내는 작용을 말한다.환절기가 되면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폐에 침습하여 막히게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목구멍이 가렵고 기침과 가래가 나오며, 코가 막히게 된다. 폐의 호흡이 잘 안될
지역 주택시장이 최근 아파트 거래량도 월평균 2천건대로 회복했고 매매와 전세가 모두 하락세가 주춤해 지고 일부 지역에서 반등이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 시장의 선해 지표적인 역할을 하는 거래량의 증가나 전세시장의 회복은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주고 있다. 올해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2분기 이후 시장에 시장의 반등이 나타나며 향후 시장에 대한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향후 주택시장을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인가? 여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우선 시장의 공급량이 여전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은 시장을 반등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