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로 접어들면서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다급한 목소리로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윤석열 총장이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만나러 갔다가 언론과 마주친 지 1주일쯤 지난 시점이었다.“한겨레신문 기자 한 명이 전화를 걸어서 윤석열 평전 낼 자료 수집하고 있다고 질문하는데, 구철이 네가 주선한다고 이야기해 버렸어. 어떡하지?”“사실인데 어떡하겠어. 이름이 뭐야? 어디까지 이야기했지?”“그래 그다음은 나한테 미뤄. 내가 적당하게 답변할게.”그날부터 내 핸드폰은 불이 나기 시작했다. 새벽이고 늦은 밤이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기가 울려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3박 4일간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국 경제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22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24일) 참석 등도 예정됐다. 이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5일 카타르 군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6일 순방차 출국하기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는 행정이 아니라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직급별로 광범위하게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할 것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4박 6일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파하드 바라카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와 미샬 사아드 알쿠와리 주한카타르 대사대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1호기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로 3%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국립대병원 육성과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의료 인력 확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방부 차관에 김선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예비역 육군 중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다. 김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3기로 △육군 제22사단 부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한다. 국빈 방문 형식의 이번 중동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 22일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참모들을 향해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에게 이같이 주문하며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참모들에게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었다. 여권에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지역언론의 생명줄 같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제고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지역신문발전기금을 2024년에도 또 10억 가까이 줄이겠다고 한다”며 “지방소멸시대 지역의 여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기금을 삭감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4억7000만 원이던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난해 98억3000만 원, 올해 88억6000만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이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경찰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찰이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가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흉악 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62·사법연수원 15기)을 지명했다.다음 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이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종석 후보자는 29년간 법관으로 또 5년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고 실력과 인품을 갖춘 명망있는 법조인”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보수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당정과 본인, 국민들이 우리 헌법과 우리 제도를 사랑할 수 있도록 그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하겠다고 하는 각오를 다졌으면 한다”며 통합을 언급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당·정·대 고위급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이만희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 주요 부처 장관들,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출동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전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2023년 서울 ADEX’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정부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서울 ADEX는 지난 1996년 ‘서울에어쇼’로 출발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로 성장했으며,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34개국 550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 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박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은 이날 오후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다.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이종석(62) 헌법재판관을 18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판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법에서 판사를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 등을 지냈다. 2018년 10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됐다.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 재판관은 원칙론자로 알려져 있다. 헌재소장은 헌법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얻어 헌법재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평소와 달리 용산 대통령실 청사가 아닌 청사 인근에 있는 용산 어린이정원 내 분수 정원에서 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소통 강화’ 의미에 대해 “우선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를 기록했다.직전 조사(10월 4~6일)보다 3.7%p하락한 것으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5% 아래로 내려온 것은 5월 첫째주(34.6%) 이후 5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4%p오른 62.2%였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8.2%p로
평전 출간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그러나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법대 79학번 동기들은 철저히 단합했고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 이 모든 과정은 윤석열 본인의 양해를 받기는커녕, 본인에게는 전혀 알리지도 않은 채 진행됐다. 본인에게 알리면 당연히 중단시킬 것이고, 또 본인이 알게 되는 순간 보안은 깨지기 때문이다. 내 언론계 생활 30여 년 경험으로, 비밀은 당사자가 알게 되는 순간 깨진다.나는 우선 나 자신 그리고 본인이 알게 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방송 작가를 물색했다. 시사 프로그램 작가는 보안 문제 때문에 피하고 TV 교양 프
전국최고의 참기름 명성을 얻고 있는 경북 예천군 지보농협 참기름이 올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추석선물로 선정됐다. 15일 예천 지보농협(조합장 이인진)은 우수한 원료 선정 및 품질관리.가공과정이 알려지면서대통령 부부의 추석선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납품된 예천 참기름은 지역 대표 전통 양념 6종 세트로 구성돼 국가 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및 각계 인사에게 전달됐다. 지보농협 참기름 가공공장은 국산 참깨만을 수매해 가공·판매하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참기름은 180℃ 안팎의 저온에서 참깨를 볶고 24단계의 여과 과정을 거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