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정부에 이송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은 정부에 이송되면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해야 한다. 법안에 이의가 있을 땐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해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쌍특검법’이 지난 2일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공사금액을 부풀린 이른바 ‘업(UP) 계약서’와 ‘거짓 세금계산서’로 100억 원 상당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국가지원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시공업자 A씨(64) 등 15명과 발전사업자 B씨(64) 등 31명을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정부는 2017년부터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시설 운영자(발전사업자, 농업인·축산인 등 한정)에게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장기 거치·저금리(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연이율 1.75~2.0
해병대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사관 A씨가 선임 부사관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부대에 신고했다. 선임들이 A씨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거나 군홧발로 걷어차는 등 성추행과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부대 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성추행 사건은 관련 법에 따라 민간 경찰인 경북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부사관 A씨가 부대에 신고한 직후 선임 부사관들과 분리조치를 했다”면서 “수사
4일 오전 경북경찰이 봉화 석포제련소 내 근로자 사상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고용노동청과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의 영풍 석포제련소 본사 사무실과 봉화 현장 사무실, 하청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은 유해물질 관련 매뉴얼과 안전보건 자료, 관련자 휴대폰 등을 압수하고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작업장 안전관리 관여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6일 영풍 석포제련소 협력업체 직원 A씨(62)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운행하고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4일 밝혔다. 범행에 제공된 경위나 정도에 비춰보면 몰수할 필요성이나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이 구형한 오토바이 몰수는 선고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해 8월 12일 새벽 3시 10분께 친구와 함께 경북 영천시에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귀가 문제로 다투다 몸싸움을 벌이던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기소된 A씨(30)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했고, 징역 4년 4명, 징역 5년 2명, 징역 3년 1명 등의 양형 의견을 냈다. A씨는 경북 구미시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침에 귀가한 아내 B씨(28)와 몸싸움을 벌이다 B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침대 프레임에 부딪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A씨는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어머니가 거절한 데 화가 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해 가스를 방출하려 한 혐의(가스방출미수)로 기소된 A씨(52)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0일 오후 8시 18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데 격분해 가위로 도시가스 호스를 잘라 가스를 방출하려 했으나 밸브가 잠겨있어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에 대한 가스방출 범죄는 자칫 다수의
한재봉(사법원연수원 25기·사진)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2일 시무식에서 “다가올 연호동 법조타운 시대를 대비해 대구고법, 법원행정처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법원청사 이전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최근 지역사회에서 늘어나는 회생·파산 사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회생법원이 조기에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지법원장은 국민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온 힘과 정성을 더욱 쏟아야 하고, 사실심 충실화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소통 및 사법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계속 실천하
대구고법 제11민사부(정용달 부장판사)는 대구 서구청이 보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구청 청사 앞에서 장송곡과 민중가요·노동가요 등을 틀며 집회·시위를 벌인 A씨와 B씨 대해 신청한 ‘방해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제1심결정을 취소하고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사 건물 외벽으로부터 50m 범위 내에서 녹음재생기, 확성기 등 음향증폭장치를 이용해 노동가요와 민중가요, 장송곡 등을 75㏈ 이상의 고성으로 제창·재생하는 행위, 서구청 청사 진입도로로부터 전후 양방향 50m 범위 내에서 1개 이상의 차로를 차량 등으로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먼 친척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친척의 아내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주거침입, 특수상해)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24일 새벽 3시께 대구 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들고 먼 친척관계인 B씨와 B씨 아내 C씨가 거주하는 집에 침입한 뒤 B씨 없이 홀로 잠을 자다 놀라 깬 C씨의 입을 막으며 어깨를 짓누르는 과정에서 흉기로 C씨의 볼을 긁어 24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최종한 부장판사)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조합 자금을 횡령한 혐의(공동공갈, 업무상 횡령)로 구속 기소된 모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장 A씨(5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노조 부본부장 겸 조직국장 B씨(41)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타설지회장 C씨(53) 등 4명에 대해서는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면허 없이 지게차를 운전하다 동료 외국인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특례법 위반,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스리랑크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 A씨(39)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8시 30분께 경산시에 있는 공장에서 건설기계조종사면허 없이 지게차로 비닐 포장지를 쓰레기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외국인 근로자 B씨(23)가 지게차 포크 위에 있는 상태에서 업무상 과실로 B씨를 바닥에 떨어지게 한 뒤 바퀴로 B씨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이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의 교통안전과 소통 확보를 위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해맞이 행사가 올해부터 정상화되면서 도내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포항 호미곶과 영일대, 영덕 삼사해상공원 등에는 5만9000여 명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경찰은 특별 교통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지방자치단체 등 1165명과 장비 115대를 배치할 예정이다.특히, 포항 호미곶은 새해 해맞이를 위해 4만여 명의 인파가 예상되고 많은 차량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
정부는 포항지진피해구제 한도 해제에 따른 실질적 지원을 위한 헌법소원심판청구는 부적법하다고 밝혔다. 경북일보가 단독 입수한 정부법무공단 의견서와 취재를 종합하면, 시행령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는 지 여부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헌법소원심판청구사유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이다. 헌법소원심판청구는 지난 2021년 6월 이동권·서관태 변호사가 주축이 돼 시작됐으며 2년 6개월 만에 정부로부터 답변이 돌아왔다.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지진특별법 시행령) 별표 2에선 주택피해가 최대한도 1억200
상습음주 운전자들의 차량을 압수·몰수 정책이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경북도내 음주운전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1월 말까지 음주단속 건수는 2716건으로 지난해 2667건보다 49건 늘었다. 음주 사고 건수는 299건으로 지난해 423건보다 29.3%가 감소했다. 지난 7월 검찰과 경찰은 전국적으로 음주운전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해 지난 상습 음주 운전자나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의 차량을 몰수 계획을 밝혔다. 경북에서는 시행 후 음주 운전자들
검찰이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후보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 근무했던 A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27일 수사기관과 동구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동구청을 찾아 6급 별정직으로 근무 중인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책임자 자격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일정 기간 회계업무를 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를 통해 정치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선관위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5월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재
대구경찰수련원이 대구 달성군 비슬산에 건설된다. 대구경찰수련원 신축과 관련된 예산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비 2억5300만 원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설계 등에 들어간다. 달성군은 그동안 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의견 조율에 나서는 등 경찰수련원 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비슬산에 들어설 대구경찰수련원은 부지면적 3만㎡, 연면적 1만864㎡, 지상 4층과 지하 1층, 125실 규모로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련원은 현풍IC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테크노폴리스진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술을 마시다가 신의 존재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던 오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 폭행)로 기소된 무속인 A씨(48)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3일 밤 11시 20분께 경산시에 있는 자신의 신당에서 친구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신의 존재 여부에 관한 문제를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멱살을 잡자 흉기로 B씨의 목 부위를 그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가 신당 앞마당에서 112에 신고하고 밖으로 나가
경북경찰청은 3년만에, 대구경찰청은 2년만에 ‘경찰의 별’ 경무관 승진자를 배출했다.경찰청은 26일 경무관 승진 대상자 3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경무관은 군대에서 준장, 일반 공무원의 경우 부이사관(3급)급 대우며 경찰 서열 4위 계급이다.경북청은 유오재 홍보담당관이, 대구청은 최미섭 범죄예방대응과장이 각각 승진 내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령 출신인 유 담당관은 청구고와 대구대를 졸업했으며 1989년 순경 공채로 경찰복을 입었다.성주서장, 대구청 생활안전과장, 달성서장,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최 과장은 안동 출신으로 경안
포항지진 소송을 함께한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와 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간 갈등이 법적으로 비화하고 있다. 양측 간 1차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놓고 책임 여부를 가리고자 충돌하는 양상이다. 범대본은 26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A법무법인을 대상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모성은 범대본 위원장은 “1차 소송 당시 법적 진행을 위해 선정당사자 4명이 정해졌었다. 하지만 최근 법무법인 측에서 상의 없이 당사자 전원을 해임시켰다”며 “소송 과정에서 신청자 다수가 접수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