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경찰서는 24일 전 부인을 차량에 태운 뒤 끌고 다닌 A(30대)씨를 감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달성군 강정보에서 전 부인 B씨를 차량에 태운 뒤 경남 진주시 문산읍까지 끌고 간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20일 오전 2시께 경찰에 신고하자 경남 진주시 문산읍까지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B씨의 휴대폰을 빼앗은 후 차량과 B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 23일 오후 4시께 경남 거제시 한 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운행하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주변에 있던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3시 12분께 경북고속도로에서 4.5t 화물차량을 운행하다 바닥에 떨어진 수첩을 줍기 위해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달리다 우측 갓길에 주차된 6.6t 차량수송 화물차의 적재함을 들이받아 화물차 왼쪽에 서 있던 B씨(63)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자신의 화물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정 주차구역이 아닌 내부 통로에 주차한 차량의 지붕에 플라스틱으로 된 주차금지 입간판을 올렸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월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창에서 B씨의 승용차가 통로에 주차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지붕 위에 플라스틱 재질의 주차금지 입간판을 올려 놨다. B씨의 차량이 상습적으로 지하주차장 통행로 등에 주차돼 있어서 관리실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별다른 개선이 없자 직접 항의하는 차원에서다. B씨는 형사고소로 대응했
2016년 화재로 점포 700곳이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시공사 선정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생겼다. 시장정비조합이 지난달 21일 대의원회를 통해 시공 입찰가 650억 원을 제시한 지역 1군기업 (주)서한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31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은 뒤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런데 대의원 A씨 등 2명과 조합원 1명이 지난 16일 조합을 상대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A씨 등은 23일 대구지법 제20-2민사부(조지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기일에서 “조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제한속도를 시속 25㎞ 초과해 차량을 운행하다 70대 노인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22·여)에 대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후 2시 36분께 경산시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가 시속 50㎞ 지점에서 시속 75㎞ 속도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하다 B씨(76)가 탄 전동휠체어 뒷부분을 들이받아 B씨가 외상성 뇌지주막하 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부장판사는 “피해자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23일 대포통장 업자의 범행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경찰관 A씨(41)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8000만 원을 선고하고 1754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A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B씨(43)에게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 경위는 2019년 2월께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업자 C씨 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하던 중 대포통장 업자 B씨가 C씨 등에게 노숙인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해중)는 비금속 제련과정 등에서 발생한 사업장폐기물인 무기성 오니 2500t을 팔공산 국립공원 인근에 불법 매립하고, 불법 매립으로 인해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 약 975t을 구미시 매립장과 칠곡군 캠핑장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성토업자 A씨(71)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폐기물 처리업체 운영자 B씨(39)와 운반기사 C씨(44)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불과 300m 떨어진 데다 대구시 취수원인 공산댐과 대구시를
포항지진 소송 누락자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지만 누락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우선 해당 소송을 진행한 법무법인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송 누락피해가 발생한 건에 대해 2차 소송 신청자 3만680명에 대한 추가 접수가 지난 19일 완료되면서 전부 해결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3000여 건으로 잠정 추산되는 누락피해 건은 일부 1차 소송 누락자, 1차 소송 후 정상 접수 미제소자 등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누락피해 자체가 오는 3월 20일까지인 소멸시효 완성 전에 소를 제기하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
두 자녀를 둔 30대 가장 A씨는 건설업체 관리직원으로 일하면서 4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는데, 건설업황 부진으로 수급여가 수개월 연체되자 지난해 1월 인터넷 대출카페를 통해 B업체로부터 급전을 빌렸다. 7일간 단돈 20만 원을 빌렸는데, 40만 원을 상환하는 조건에 연체시 하루 이자 2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대출기간 내에 갚더라도 이자율이 무려 4562%에 달한다. 법정 최고금리는 20%다.20만 원을 빌리는 데도 절차는 매우 까다로웠다. 인터넷광고를 보고 카카오톡으로 연락한 A씨에게 불법대부업체 총책은 A씨를 텔레그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층간소음과 흡연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아랫집 침입을 시도하고 초인종을 부순 혐의(주거침입미수, 재물손괴)로 기소된 A씨(58)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13차례에 걸쳐 욕설을 하면서 위해를 가할 듯한 언동을 한 혐의(협박)와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공소기각 판결했다.대구 수성구 아파트 5층에 사는 A씨는 20
대구지방변호사회와 일본 히로시마변호사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양국 정부의 핵무기금지조약 가입과 비준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와 히로시마변호사회는 핵무기금지조약 발효 3주년인 22일 성명을 통해 역사상 핵무기에 의해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가장 많음에도 핵무기금지조약에 한국과 일본이 가입 비준하지 않는 것은 인류에 대한 죄임을 각성하고, 핵무기금지조약을 통해 북한을 비롯한 일체의 핵무기 보유국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모범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과거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르면, 핵무기의 사용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국제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10대 아들에게 도박에 필요한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가 이를 따지는 전처와 말리던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2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7일 자신의 집에서 아들 B군(17)에게 도박에 필요한 돈을 송금하라고 요구한 전처 C씨로부터 “니가 아버지 맞냐”라는 항의를 받자 C씨의 뺨을 때리고, 만류하던 B
미제화될 뻔한 뺑소니 사건이 경찰의 반나절 추격 끝에 덜미를 잡혔다. 사고현장에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건해결에 우려가 일기도 했다. 21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구지리에 있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씨(60대)가 몰던 흰색 1t 탑차가 길을 건너던 B씨(70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야간 빗길 위에 A씨 차는 기계면에서 봉계리 방면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도로 갓길에 쓰러져 호흡은 있었지만 통증에만 반응했고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경찰청이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위해 ‘범죄예방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거주지역 내 범죄 발생 우려와 해당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범죄에 대한 주민 의식’을 비롯해 ‘주민이 희망하는 경찰 활동’과 ‘대구경찰에게 하고 싶은 제언’까지 3개 분야에 대한 설문이 이뤄진다. 대구경찰청은 경찰이 예방활동에서 둬야 할 핵심요소와 범죄감소·예방을 위한 개선사항을 확인해 올해 치안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수영 대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50년 전 이혼한 전처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80)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께 1968년 혼인해 1974년 이혼훈 B씨(74·여)의 아파트 현관에서 초인종을 눌렀으나 인기척이 없자 경비실에 꿀을 맡기고, 8월 14일에도 B씨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현관문 초인종을 수차례 누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혼 후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데도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구조적인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과제 참여율 조작이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범행 경위에 상당히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참여연구원이 수행하고자 하는 과제에 참여하는 비율을 말하는 참여율을 허위 연구원을 등록하는 방법으로 조작해 출연금을 과다하게 지급받은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기소된 전 연구개발본부장 A씨(52·여)와 전 패션사업본부장 B씨(57·여)에게 각각 벌금 600만 원과 벌금 400만 원을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남성 동성애자들을 유인해 모텔에 감금해 알몸 사진을 찍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B씨(24)에게는 징역 1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는 조합의 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한 B씨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고 의심했고, B씨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등을 감시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오랜 지인인 C씨에게 도와줄 것을 부탁했고, C씨는 업무적으로 알게 된 D씨에게 B씨의 미행을 부탁했다.A씨는 2022년 2월 4일께 조합원 명부에 기재된 B씨의 개인정보인 차량번호와 주소를 미행 등에 이용할 목적으로 C씨에게 제공했다. C씨는 다시 D씨에게 B씨의 차량번호와 주소를 전달했다.D씨는 2022년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주거지부터 B씨를
록 콘서트 때 나는 소음인 110㏈ 수준의 소리가 나는 전자호루라기를 원생들의 귀에 대거나 배 부위를 손으로 치는 등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유치원 교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21년 5월 5일 말을 듣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계속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평균 113㏈ 정도의 소리가 나는 전자호루라기를 작동시켜 B군(6)의 귀 근처에 가져다 대는 등 정서
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19일 중학생 제자를 수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전 기간제 교사 A씨(52)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및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대구의 모 중학교 기간제 수학교사로 근무한 A씨는 2021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