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25일 안동 씨엠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와 한국경찰법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국경찰법학회는 지난 2002년 형사법, 행정법, 법일반의 학자와 경찰 실무가 등이 합심해 조직한 학술단체로 출범 이래 22년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찰실무가는 현직 경찰에 몸을 담고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최근에는 공법, 민사법, 형사법 등 경찰 활동과 관련된 모든 법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면서 결과를 학술행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출범 3년을 맞은
대구지검 형사2부(김성원 부장판사)는 아들 내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79)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께 대구 북구 침산동 며느리 B씨(49)의 아파트에 찾아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복부를 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아들은 회사에 출근한 후였고, 자녀들도 없었다.A씨는 범행 후 대구 동구 자택으로 돌아가 경찰에 며느리를 살해한 사실을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아들 내외가 나를 죽이려고 했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뉴진스 등 인기 걸그룹 등의 포토카드를 판매한다고 속여 24명으로부터 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26·여)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2월 22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SNS에 “뉴진스 포토카드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보고 연락한 B씨 등 22명을 속이고 289만9000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아이브 미공개 포토카드와 아이돌 제로베이스원 포토카드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2명으로부터 17만7000원을 받아 챙긴 혐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2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현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2021년 11월 24일 구청장실에서 선거구민인 A씨(51)에게 “어머님 고기 사드려라”라고 말하면서 현금 20만 원을 주고,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2022년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25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포할 목적으로 현금을 차량에 담아 운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강만수 경북도의원(성주군·국민의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강 도의원은 2022년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23차례에 걸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으로 당선될 목적으로 현금 2500만 원을 5만 원권 20장을 한 묶음으로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25일 의붓딸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혐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로 기소된 A씨(4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과 치료명령은 원심과 같이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2월부터 10월까지 의붓딸 B양(10)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22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A씨를 기소하면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는데, 감정 결과 성도착증(소아성애증)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미란 판사는 수업을 하면서 욕설을 하는 등 10대 학원생 2명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발레학원 운영자 A씨(32·여)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께 발레 수업 중 수강생 B양(17)에게 B양의 친척 C양(14)이 듣고 있는 가운데 “네가 뭔데 대장질을 하냐. 싸가지 없는. 뼈저리게 혼나볼래. 나랑 싸워보자. 나도 성깔 더럽다. 발레계에서 짐 싸서 나가”라고 말 하는 등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명원(사법연수원 35기) 대구지검 공판1부 부장검사가 공판분야 최초로 1급 공인전문검사(블랙벨트) 인증을 받았다.24일 대검은 검찰의 전문성을 상징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대가 수준의 전문검사’라는 블랙벨트의 위상을 고려해 경력, 전문지식, 실무경험,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정명원 부장검사를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국민참여재판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정명원 부장검사는 2015년 12월 ‘상주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24일 술을 마시다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로 직장동료를 둔기 등으로 집요하고 잔혹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에 따라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피해자가 쓰러진 뒤 의식을 잃고 움직이지 않자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직접 112에 신고하는 등 뒤늦게나마 구호 조치를 했다”면서 “피해자 유족을 위해 60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 등을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24일 며느리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으로 기소된 A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했다.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새롭게 양형에 참작할 만한 특별한 정상이나 사정변경이 없고, 범행 경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28일 오후 6시 25
대구성서경찰서는 24일 전 부인을 차량에 태운 뒤 끌고 다닌 A(30대)씨를 감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달성군 강정보에서 전 부인 B씨를 차량에 태운 뒤 경남 진주시 문산읍까지 끌고 간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20일 오전 2시께 경찰에 신고하자 경남 진주시 문산읍까지 끌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B씨의 휴대폰을 빼앗은 후 차량과 B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 23일 오후 4시께 경남 거제시 한 주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운행하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주변에 있던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3시 12분께 경북고속도로에서 4.5t 화물차량을 운행하다 바닥에 떨어진 수첩을 줍기 위해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달리다 우측 갓길에 주차된 6.6t 차량수송 화물차의 적재함을 들이받아 화물차 왼쪽에 서 있던 B씨(63)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자신의 화물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정 주차구역이 아닌 내부 통로에 주차한 차량의 지붕에 플라스틱으로 된 주차금지 입간판을 올렸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월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창에서 B씨의 승용차가 통로에 주차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지붕 위에 플라스틱 재질의 주차금지 입간판을 올려 놨다. B씨의 차량이 상습적으로 지하주차장 통행로 등에 주차돼 있어서 관리실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별다른 개선이 없자 직접 항의하는 차원에서다. B씨는 형사고소로 대응했
2016년 화재로 점포 700곳이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시공사 선정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생겼다. 시장정비조합이 지난달 21일 대의원회를 통해 시공 입찰가 650억 원을 제시한 지역 1군기업 (주)서한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31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은 뒤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런데 대의원 A씨 등 2명과 조합원 1명이 지난 16일 조합을 상대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A씨 등은 23일 대구지법 제20-2민사부(조지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기일에서 “조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제한속도를 시속 25㎞ 초과해 차량을 운행하다 70대 노인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22·여)에 대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후 2시 36분께 경산시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가 시속 50㎞ 지점에서 시속 75㎞ 속도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하다 B씨(76)가 탄 전동휠체어 뒷부분을 들이받아 B씨가 외상성 뇌지주막하 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부장판사는 “피해자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피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23일 대포통장 업자의 범행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경찰관 A씨(41)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8000만 원을 선고하고 1754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A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B씨(43)에게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 경위는 2019년 2월께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업자 C씨 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하던 중 대포통장 업자 B씨가 C씨 등에게 노숙인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해중)는 비금속 제련과정 등에서 발생한 사업장폐기물인 무기성 오니 2500t을 팔공산 국립공원 인근에 불법 매립하고, 불법 매립으로 인해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 약 975t을 구미시 매립장과 칠곡군 캠핑장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성토업자 A씨(71)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폐기물 처리업체 운영자 B씨(39)와 운반기사 C씨(44)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불과 300m 떨어진 데다 대구시 취수원인 공산댐과 대구시를
포항지진 소송 누락자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지만 누락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우선 해당 소송을 진행한 법무법인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송 누락피해가 발생한 건에 대해 2차 소송 신청자 3만680명에 대한 추가 접수가 지난 19일 완료되면서 전부 해결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3000여 건으로 잠정 추산되는 누락피해 건은 일부 1차 소송 누락자, 1차 소송 후 정상 접수 미제소자 등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누락피해 자체가 오는 3월 20일까지인 소멸시효 완성 전에 소를 제기하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
두 자녀를 둔 30대 가장 A씨는 건설업체 관리직원으로 일하면서 40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는데, 건설업황 부진으로 수급여가 수개월 연체되자 지난해 1월 인터넷 대출카페를 통해 B업체로부터 급전을 빌렸다. 7일간 단돈 20만 원을 빌렸는데, 40만 원을 상환하는 조건에 연체시 하루 이자 2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대출기간 내에 갚더라도 이자율이 무려 4562%에 달한다. 법정 최고금리는 20%다.20만 원을 빌리는 데도 절차는 매우 까다로웠다. 인터넷광고를 보고 카카오톡으로 연락한 A씨에게 불법대부업체 총책은 A씨를 텔레그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층간소음과 흡연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아랫집 침입을 시도하고 초인종을 부순 혐의(주거침입미수, 재물손괴)로 기소된 A씨(58)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13차례에 걸쳐 욕설을 하면서 위해를 가할 듯한 언동을 한 혐의(협박)와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공소기각 판결했다.대구 수성구 아파트 5층에 사는 A씨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