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홍콩 부동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이어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홍콩 부동산 시장은 심각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6월 정점을 찍었던 홍콩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올해 1월까지 5.7% 하락했으며, 지난달과 이달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급매물도 쏟아져 최근 거래된 한 14
“전 세계인구 5분의 1에 달하는 15억명 이상에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 내지는 권고가 내려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들쑤시자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각국 정부의 초강수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국경봉쇄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준(俊) 전시상황을 선포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도 마다하지 않는 형국이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이날까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8만1천499명, 사망자는 1만6천557명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확진자가 10만명이 될 때까지 67일이 걸렸으나
바이러스의 기능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건 바이러스 억제제(inhibitor) 등 작용물질(active substance)을 개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부연하면, 효소 등 기능 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어디부터 시작할지 판단할 수 있다.모든 단백질의 기능은 해당 단백질의 입체 구조(3D architecture)와 밀접히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미국 등 의학 선진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
중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등 확연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이 발표하는 통계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그동안 중국의 코로나19 환자 통계를 둘러싼 의혹이 일부 제기된 상황에서 발병지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에서 조작 논란이 제기된 것이어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2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우한(武漢) 지역에 신규 환자 100여명이 발생했다는 폭로성 글이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젊은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오늘,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3천4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427명(14.3↑)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날 3천245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작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이래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은 나라는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이탈리아에선 최근 연일 400명 안팎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며 중국 수치를 초과하는 것은 시간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기준 1728명으로 늘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됐거나 중국 등에서 온 여행객(국내 사례) 1002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이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모두 국내 사례다.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에 해당하는 국내 사례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 늘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천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를 7천111명으로 집계했다. 밤새 1천3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감염자 중 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던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첫 양성 환자가 나오며 코로나19는 미국의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전역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7천324
유럽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천여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8만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한 것이다. 주요국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가 3만5천71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만3천910명, 독일 1만1천973명, 프랑스 7천730명, 스위스 3천70명, 영국 2천626명, 네덜란드 2천51명, 오스트리아 1천646명, 노르웨이 1천562명 등이다. 벨기에(1천486명), 스웨덴(1천292명),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500명 가까이 증가하며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천7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4천207명(13.35%) 증가한 것이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4천명 이상 불어난 것은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도 무려 475명(18.97%) 증가한 2천97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루 기준 사망자 증가 인원과 증가율 모두 최대다. 연일 신규 사망자가 폭증하며 바이러스 발
한기천 기자 류지복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학명 SARS-CoV-2)가 에어로졸(aerosols) 상태에서 3시간까지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자의 비말을 통한 접촉 감염뿐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에어로졸은 공기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를 말한다. 보통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보다 훨씬 작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각국이 노력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애초 다른 용도로 개발된 복수의 약품이 임상 시험에 투입되고 있다.17일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6가지 정도의 약품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투입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우선 천식 치료에 사용되는 흡입 스테로이드약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 상품명 ‘오르베스코’)를 가나가와(神奈川)현립 아시가라카미(立足柄上)병원과 아이치(愛知)의대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60∼70대 남녀 3명에게 사용해 효과를 거둔 사례가 보고돼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주·유럽을 중심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국이 검사와 격리를 거부하는 코로나19 의심 환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심할 경우 곧바로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극약처방을 내놨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비상사태 권한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경찰에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위험이 있는 사람을 구금하도록 적정한 공권력을 사용하게끔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또 검사와 격리를 거부하는 코로나 의심 환자에게 1천 파운드(약 150만6천 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치의가 밝혔다.그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빚어진 논란이 일단락된 것이지만, 외부 인사와 접촉이 빈번한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정보를 배포한다”며 “어젯밤 코로나19에 관해 깊은 논의 후에 대통령은 (검사를) 진행하기를 선택했다”고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에 200명이 넘는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1만7천6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2천547명(16.8%) 증가한 것이다. 사흘 연속 2천명대 증가세다. 누적 사망자는 250명(24.6%↑) 증가한 1천266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루 기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누적 사망자 수(3천177명)의 40%까지 접근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팬데믹(Pandemic)’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그동안 WHO는 팬데믹으로 규정하는데 신중론을 이어왔지만 확진자 수가 110개국 12만 명에 이르면서 기존의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한다. WHO의 전염병 경보는 1단계 동물에 한정된 감염, 2단계 소수의 사람에게 감염된 상태, 3단계 사람 간 감염 증가 된 상태, 4단계 급속한 사
군사 목적으로 전용(轉用)될 가능성이 있는 장비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일본 기업이 같은 장비를 한국에도 수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스프레이 드라이어’(분무 건조기)를 중국에 불법 수출한 혐의(외국환 및 외국무역법 위반)로 체포된 일본 요코하마(橫浜)시 소재 제조업체 ‘오카와라카코키’(大川原化工機)의 오카와라 마사아키(大川原正明) 사장 등이 한국 기업에도 이 장치를 허가 없이 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스프레이 드라이어는 액체를 건조해 분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유행이 내년 이후까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코로나19 문제를 다루는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는 9일 회의를 마치고 열린 회견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문가 회의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을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일본 내 유행을 억제했더라도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 등에 의해 일본에서 다시 코로나1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명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우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5명이 됐다.사우디 외무부는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미국과 필리핀, 이탈리아를 여행한 사우디 거주 외국인이라고 발표했다.이 외국인은 미국→필리핀→이탈리아 순서로 여행을 하고 사우디로 돌아왔다.사우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15명 가운데 이란이나 이라크를 다녀오지 않은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사우디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거친 나라 3곳이 모두 코로나1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1개 주(州)로 번지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숨진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는 440명을 돌파했다.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물론이고,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동부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는 양상이다.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주에서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미국 전체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감염자 숫자도 단숨에 급증했다.동부의 뉴욕주와 서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