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코로나19의 영향과 마치 여름 같은 화창한 날씨.봄꽃으로 인해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많아진 요즘이다. 이와 더불어 필자의 생활 근거지인 문경, 상주 지역에는 개인이동장치(PM)가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과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많이 운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미비한 도로교통법 탓에 편리한 이용 뒷면에는 안전을 위협하는 허술함을 안고 있어 사용자는 각별한 안전주의가 필요하다.개인이동장치란 전동킥보드 외에도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힘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한다.전동킥보드의 이용자 수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꾸고 있다.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정에서 생활하는‘집콕시간’이 늘어나 우리집 안전지킴이“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작은 실천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봄철은 건조한 기후 등으로 인해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지난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중 주거시설 화재가 26%를 차지하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 311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140명으로 45%를 차지하고 있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 예
태어난 지 16개월밖에 안 된 입양아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하는 사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천에서는 계부·모 등에 의한 아동학대로 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여 국민적 공분을 낳고 있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서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고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을 하거나 가혹행위 및 부모에 의한 유기와 방임을 말하는 것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부모(75.6%), 대리 양육자(16.6%), 친인척(4.4%), 타인(2.2%), 기타 1.2% 순
불법체류자는 정당한 체류자격 없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으로, 주로 관광이나 근로 목적으로 입국하여 체류자격이 만료됐음에도 본국으로 출국하지 않고 계속해서 머무는 사람을 뜻한다.이들은 출입국관리법상 강제퇴거 대상이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을 피해 숨어 살아가고 있다.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이 중 불법체류자는 39만 명에 달한다.불법체류자 중 일부는 강제퇴거에 대한 두려움으로 폭행·협박·성폭행 등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가해행위는 한국인뿐만
“안녕하세요? 쑥떡 좀 사려고 합니다.” “야아” “포장해 둔 거는 없나 봐요?” “콩가리 묻히는교? 안 묻히는교? 우리가 농사 지은기라가 콩가리 맛이 있는데도 꿀 찍어 먹는다꼬 싫어라 하는 사람도 있어가.”“예 그렇군요. 그럼 오천 원 어치가 몇 개 인지 몰라서 두 명 먹을 껀데….” 라고 말끝을 흐리자 어르신께서 “그라만 다섯 개 정도 될낀데 그래 사도 실컷 되니더.” 하신다. “예 그럼 그렇게 주세요. 그란데 우짜꼬, 나는 주인이 아인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스크 너머 어르신을 보니 “여 주인이 고등어 사러 장에 가디만 여
강구면 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한 지 벌써 십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오늘도 기상과 동시에 날씨를 확인하고 사무실로 출근하며 주변에 작은 불씨 하나라도 있는지 둘러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강구면 의용소방대원으로 24년간 몸담아 오면서 수많은 화재를 목격하며 조그마한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를 많이 봐온 터라 산불예방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의무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산불근무 초기에는 산불예방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힘들었다.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던 관행은 좀처럼 깨
안동의 특산물로 간고등어가 유명하지만 이와 더불어 소고기 또한 안동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개인적으로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 지역에서는 타지역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품질의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지역 사회에 축산 농가가 많다는 결론을 안겨준다.경제학 용어 중에 ‘부의 외부효과’라는 말이 있다. 우선 ‘외부효과’란 경제활동과 관련해 다른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가져다주면서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비용을 지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3차 유행을 끝으로 곧 종식되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4차 유행에 대비해야 함을 조언한다.우리 지역에도 민관 힘을 모아 방역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때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확산이 우려됐다. 하지만 선제적 방역 대책과 전 군민의 협조로 조기에 종식을 시켰으며 이후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지역 보건행정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금도 하루하루를 긴장하며 근무하고 있다.청송군 보건의료원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1987년 농어촌의료
코로나 19 발생과 확산으로 건강을 지키고자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시대! 우리의 가정은 과연 안전할까?최근 9년간 화재 발생건수는 37만9348건 사망자는 2819명이다. 이 중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6만9809건 사망자는 1304명이다. 전체 화재대비 발생건수는 18%를 차지하는 반면 사망자는 46%를 차지한다.주택화재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3만7961건으로 54%이고 전기적 요인 1만5454건으로 22%, 원인 미상 7693건으로 11%, 기계적 요인 3789건으로 5%, 방화 등 2735건으로 4%, 기타 1736건으로
차량을 운전하는 분들은 한 번 쯤은 교통사고 경험이나 사고가 날뻔한 경험을 많이 한다.교통사고를 내도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왜냐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제1항에 의해 공소권이 없기 때문에 사고당자자가 보험사에 신고하면 보상은 서로 들어 있는 보험사에서 처리를 해주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도주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제5조의3항에 의거하여 최소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게 된다.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도주죄에 해당 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금융감독원이나 은행을 사칭해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거나 정부지원금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속인 뒤 휴대전화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현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코로나19에 의한 경기악화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주요 피해자다.지난 22일 포항남부경찰서에도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 2명에게 총 2000만 원 상당을 넘겨받아 총책에게 송금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20년 10월 20일부터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 킥보드 이용이 가능했으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풀렸던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규제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2021년 5월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적용된다.개인형 이동장치란, 도로교통법에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25km/h미만, 총 중량 30kg 미만인 것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 2)’을 아시나요?매년 4월 2일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이다. 경찰청은 2015년 4월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사이버(Cyber)의 사(4)와 이(2)를 따서 이날을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전체 범죄는 16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사이버 범죄는 전반적인 증가 추세이고,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20년 전체범죄 대비 사이버범죄 발생비중은 14.7%로 역대 최대이다.인터넷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우리 생활은
197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엘마이라’라는 마을에서 어느날 밤 10대 소년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한다.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칼로 찢고 빈집털이를 한 것이다.경찰에 체포된 소년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보안관이 어떤 제안을 한다. 그것은 소년들의 처벌에 앞서 피해 이웃들을 찾아가 만나도록 한 것이다. 판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는 실행된다.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두렵기보다 안심을 하게 되고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이것이
‘삼국유사: 기이 무왕(武王)편’에 실려 있는 ‘서동요’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향가로 그 내용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백제 무왕은 어릴 때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를 사모하는 마음에 마(薯·산약)를 가지고 신라에 와 성 안의 아이들에게 선심 쓰듯 마를 나눠주며 이 노래를 지어 아이들에게 부르도록 하였다. ‘서동요’의 내용은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것이었는데, 노래를 들은 진평왕은 선화공주를 귀양을 보내게 되고, 이후 서동과 선화는 백제로 함께 돌아가 서동은
어느새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봄날이 한창이다. 겨울 동안 사용한 무거운 옷과 전열 기구는 집안 한편으로 물러났다. 일반적으로 봄에는 화기 사용이 적어 화재 위험성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방청의 5년간 계절별 화재분석 자료에 따르면 봄(29%)→겨울(28%)→여름(22%)→가을(21%) 순으로 사계절 중 봄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봄에는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크고, 급속하게 큰 화재로 번지기 쉬운 특징이 있다. 따뜻해진 날씨로 많은 사람이 야외 나들이 활동함에 따라 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 돌아왔다. 따뜻한 날씨에 벚꽃이 만개하는 등 모든 것이 설레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러한 계절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안타까운 사건들이 매스컴에 쏟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 바로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이다.최근 구미에서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아동학대는 폐쇄성이 강하여 쉽게 노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응축된 아동학대가 강력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본인의 학대 피해에 대해 외부로 표출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화령(梨花嶺·548m)은 소백산맥 조령산(鳥嶺山·1017m)과 백화산(白華山·1063m) 사이에 있으며, ‘고려사지리지’에 이화현(伊火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이후 ‘대동여지도’등의 여러 지도에서도 이화현(伊火峴) 또는 이화치(伊火峙)로 표기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화현(伊火峴)은 연풍현 동쪽 7리 문경현 경계에 있다”고 하였다.그러나 ‘구한말지형도’,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와 같은 1910년대 이후 일제시기에 발행된 지도부터 ‘이화령’으로 바뀐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4월 1일은 ‘수산인의 날’이다.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자 제정됐다.1969년 4월 1일을 어민의 날로 정한 것이 효시다.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에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이후 2015년 5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다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른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정부 차원 기념식의 개최지가 바로 경북 포항이다.지난해 포항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올해 다시금 선정됐다.유공자 표창 등이 이뤄지는 기념식을 통
지난 3월 22일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UN이 제정·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다.우리나라 누수량은 연간 7억1000만t, 금액으로는 약 6000억 원이다. 경북도 23개 시·군 평균 유수율은 71%, 누수율 24%로 손실되는 양은 1억t에 이른다.환경부에서는 누수량을 줄이고 수도경영의 개선과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약 3조1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전국 132개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75개 현대화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