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경품용 상품권 정책 실무를 맡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문화관광부 직원들의 비리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검찰은 게임업체 등이 금품로비를 했다면 관련 업무에 대한 권한을 가진 문화부 공무원들이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상품권 도입과 고시 개정에 관여했던 직원 6∼7명의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부정한 돈이 오갔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본인과 주변 인물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상품권 발행업체인 안다미로 대표...
박해상 농림차관은 6일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 현지 점검 결과 문제가 됐던 7개 작업장 모두 개선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7일 전문가협의회에서 수입 재개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현재로써는 수입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와 관련해 "전문가협의회에서 수입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정확한 수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미국 수출작업장 37개소에 대한 현지 점검 결과 미국산과 캐나다산 쇠고기가 구분되지 않은 채...
시정질문을 통해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시정질문에 나선 구룡포, 장기,대보 출신 최용성의원은 어촌출신 의원답게 신 한일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어민들의 실상과 2중 이상 자망어업의 사용에 대한 단속완화 및 허가 승인 요청, 구룡포 어린이집 신축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최 의원은 신한일어업협정으로 오징어 대화퇴 어장이 동경 134도에서 136도까지 3분의2가 공동수역에 포함되면서 채낚기 어업의 작업구역이 대폭 축소됐다며 이 때문에 구룡포 일대 어민들이 주인된 자리를 빼앗기고 자유로운...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당초 입법예고안에서 상당히 후퇴한 내용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개정안 등 15개 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사용자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근로와 관련해 불이익을 주거나 차별대우를 할 수 없고 에이즈 감염인의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병가 등에 있어서 다른 질병 환자와 똑같이 대우해야 한다는 내용의 선언적 의무조항을 신설했다. 보건복지부의 당초 4월초 입법예고안에는 에이즈 ...
포항시의 실질적인 인구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인구수가 50만이하로 줄어들면 일선 구청 폐지는 물론 기구축소와 정원감축이 불가피해 지면서 포항시 공무원조직의 축소 재개편이라는 후폭풍 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포항시의회 장복덕,임영숙의원,박문하 의장은 4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포항시 인구는 지난 1995년 시군통합이후 2000년도까지 51만5천여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년 감소세로 돌아서 8월말 현재 50만5천553명에 이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욱이 장 의원은 보충질의에서 통계청이 제시한 2005...
송도의 포항기상대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노후된 남구청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항시 바 선거구(해도1,2,송도,상대2동) 출신 장복덕의원은 4일 열린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 1995년 남북구청이 신설될 때 남구청은 현 야구장 부지와 실내 체육관 부지에 더부살이를 하면서 포항의 관문에서 포스코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10년 넘게 조립식 건물로 존치되고 있어 근무환경이 열악할 뿐아니라 시의 위상 저하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야구장의 신축과 함께 남구청의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안으로 남구...
65세 이상 노인이 열 사람 가운데 세 사람이 넘을 정도로 초고령 사회로 치닫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농촌 자치단체들이 젊은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32.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의성군은 조만간 투자유치팀을 꾸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모셔 올’ 계획이다. 교통이 편리한 곳에 제2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유치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신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출생 1주년에 맞춰 50만원을 추...
세정팀 소속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경북도의 조직개편안이 경북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제209회 정례회를 열고 있는 경북도의회 행정사회위원회는 4일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경북도 행정기구설치조례개정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 세정팀을 행정지원국 세정과로 조정하는 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17일 입법예고됐으나 세정팀 소속을 기획조정본부 행정지원국 중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로 수차례의 심의와 간담회를 거쳐 이날 확정됐다.
유급제가 실시된 이후 첫 비회기(非會期)인 8월중에도 대구시의원들이 전체적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공식적인 회기가 열린 것처럼 보일 정도로 1개월 내내 상임위원회별로 현안업무에 대해 꾸준히 보고를 받는가하면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계속했다. 건설환경위원회=낙동강 상수원 퍼클로레이트 오염사건이 터지자 상수도 본부장을 불러 경위와 대책 설명을 들은 후 지난달 7일 오후 두류정수장 등 2곳에 대해 현장을 방문했다. 행정자치위원회=지난달 10일 기획관리실장과 예산담당관, 정책개발담당관 등 집행부 관계자...
제209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경북도의회는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올해 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였다. 예결특위는 이날 심사에서 도교육청의 예산 방만 운영, 학교급식 감독 소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장길화(비례)의원은 도교육청이 예산을 방만하게 치외법권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예산을 더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윤영식(예천)의원은 학생종합문화회관 부지매입비 5억원을 부동산 폭등이 있는 지금에 와서 계상한 사...
포항시의회는 4일부터 5일까지 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한다. 4일의 경우 김성조, 홍필남, 장복덕, 이상범 의원이, 5일은 최용성, 이칠구, 임영숙, 이진수 의원이 나서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한다. 먼저 김성조의원은 ▲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등 경제 주체 유치전략 추진 및 성과 ▲북부지역 교통정체에 따른 도로개설 계획과 현재 추진중인 사업의 조기준공 방안에 대해 묻는다. 홍필남의원은 ▲평생학습도시 인증 추진요건과 전담조직 신설용의 ▲시립...
포항시의회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시의회(의장 박문하)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부서에 대한 2006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했다.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위원회를 열어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늘리기 대책,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및 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 등 현안사항과 시정전반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사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감사에서 소관부서에 대한 과다한 ...
경북의장협의회가 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를 위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북의장협의회는 31일 오전 11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136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서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이 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를 위한 건의안을 제안·발의하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안을 관계 요로에 즉시 발송했다. 경북의장협의회는 건의안에서 단순한 지역적 안배에 의한 한국은행 포항본부 패쇄 계획을 백지화하고, 포항본부의 기능을 조속히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한은 포항본부는 국가기간 산업인 포스코를 비롯한 ...
경북도 조직개편안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다. 제209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경북도의회 행정사회의원회는 31일 경북도의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정원조례안 등 3건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다음 기회에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북도의회에 5급 정책전문위원 5명을 채용하는 조례안도 심의가 유보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일까지인 이번 회기때 조례안을 처리하지 못할 가능성도 커, 이번달 중순 예정인 경북도의 인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우경 행정사회위원장은 ...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31일 군 병력에 대한 완벽한 의무지원을 위해 오는 2008년부터 모든 병력에 대한 전면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근식(李根植) 제2정조위원장과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내년중 4개 부대에 건강검진을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이듬해인 2008년부터 전면실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당정은 군 의무발전을 위해 민.군 의료협력체계를 구축, 군 응급환자의 민간병원 이용, 위탁진료, 협진체계 구축 등을...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주요 개발도상국의 IMF 내 발언권 강화를 향한 첫 조치로 한국, 중국, 터키, 멕시코 등 4개국이 "수일 내에" IMF 쿼터(의결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라토 총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MF의 감독-관리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데 대한 합의가 가시권 내에 들어와 1944년 IMF 창설 이후 가장 광범위한 개혁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한국,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강국의 부상 등 변화된 경제 여건...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경북도지사와 초선 도의원 및 임기가 만료된 전임 도지사와 도의원 등 모두 80명에 대한 공직자재산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신규로 신고한 신임 도지사 및 도의원 3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평균 신고액은 5억4천695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전체공개자중 10억원이상은 5명이며, 5억원~10억원사이 7명, 1억원~5억원사이 20명, 1억원 이하는 8명이었다. 공개자중 최고액 신고자는 손덕임 도의원(비례대표 열린우리당)으로 33억8천만원이며, 최저액 신고자는 박노욱 도의원(봉화)으로 -1억3천900만...
경북도의회는 제209회 임시회 사흘째인 30일 각 상임위별로 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과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행정사회위원회는 이날 자치행정국과 경도대학에 대한 추경심사를 실시, 자치행정국은 9천84억원, 경도대학은 5천661억원으로 각각 당초예산보다 증액, 의결했다. 이날 심사에서 박순범(칠곡)의원은 중국의 신농촌운동 추진과 관련, 경북이 새마을운동의 중추적인 도시로 현재의 한류열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경제적인 효과창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정위원회는 문경시 산북면 등 농약살...
음주운전으로 면직됐던 전 청와대 행정관이 통일부의 국장급 간부 후보로 추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최근 열린 선발심사위원회에서 개방형 직위인 사회문화교류본부 협력기획관 후보로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김창수씨 등 2명을 선정, 중앙인사위원회에 추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2003년 2월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했지만 지난 4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사표를 내고 면직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 출신인 김씨는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지원한 5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열린우리당 이목희(李穆熙)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우리당 김재홍(金在洪),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작년 9월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미국 게임박람회를 다녀온 것과 관련,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문광위 차원에서 결정한 출장건도 아니고 양당 간사간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도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게임산업 문제를 놓고 문광위 내부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관련협회 도움을 받아 시찰을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조만간 ...